나는 섹스(=TRPG)를 하고 싶음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누군가 만나서 섹스를 하기엔
교대근무자라 연애하고 다닐 시간이 애매할 수도 있고
지역이 멀어서 만날 사람이 없을 수도 있고
낯을 많이 가릴 수도 있고
그냥 얼굴이 씹창나있을 수도 있음
그래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폰섹(=ORPG)을 하기로 한거임
비록 직접 만나서 진짜 섹스는 못하지만
결국 섹스란게 알몸보면서 내 고추 기분좋게 하는 일 아님?
게다가 화상으로 하면 좋은게, 실제로 만나서 하면
하다가 방구 뀔 수도 있고
내 신체적 컴플렉스가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할 수도 있음
물론 직접 만나서 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중간에 딴짓해도 눈치채기 힘들고
결국 고추를 박는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나름 좋다는 말임?
근데 누군가는 그조차도 힘든거임
아예 새벽에만 시간이 있어서 폰섹할 타이밍조차 안 맞을 수도 있고
사실 성욕이 그리 대단치 않아서 고정적으로 누군가를 만나기엔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단발성으로 지금 당장 마려운 사람도 있을 거임
그럴 때 쓰는게 야동(=AI 마스터링)을 보는거임
이젠 아예 사람도 아니지만
사실 이런 딴지를 걸 거였으면 폰섹 때부터 걸었어야지
난 지금 당장 마려운데 지금 나랑 폰섹할사람? 있음? 없어?
내 일정 맞춰줄 사람? 필요할 때 대줄 사람? 없어?
그래서 난 야동보는 사람도 이해하고 싶다
비록 섹스는 못하지만 (혹은 아예 안해봤겠지만)
그래서 섹스 한다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그래도 섹스가 좋은 사람이잖아 한잔해
언젠가는 섹스 해보고 야동 보는거나 폰섹이랑은 다른걸 알겠지
근데 or이 tr보다 구림? 몇몇 갤러들은 하위호환 취급하는것 같은데
둘 다 해본 입장에선 장단점이 다름. 뭐 난 or은 경험이 그리 많진 않지만... 오프라인에서 하면 누가 말하는지, 누구한테 말하는지, 지금 말하고자 하는 사람이 누군지, 누가 지금 장면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는지, 메타적으로 pl이 지금 뭘 하고 싶은지 등등을 즉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음 근데 or은 그걸 말로 안해주면 모르고, 그 전에 일단 화면 너머에서 상대가 지금 세션에 집중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음. 난 이 차이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봄. 그 반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이 배제되어 있는 텍플은 하위호환 소리 들을만 함. 그리고 위의 문제 + 타자친다고 시간 딜레이되는거 + 누가 말하는가 싶어서 각보는거 등등 때문에 같은 이야기 진행도에도 시간 1.5~2배 차이나는것도 갠적으론 불호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안 된다면 텍스트로 더 명확하고 밀도있게 묘사가 가능하고, 내 목소리가 캐릭터에 안 묻으면 텍플이 차라리 더 몰입감 있을 수도 있고, 보플이라 해도 사람 안 보고 하면 rp하기 편할 수도 있고... 여하건 왜 폰섹을 하는지에 적은 이유랑 똑같음. 단순히 여건이 안 되는거랑 별개로 나름의 장점은 있음. 근데 난 개인적으론 그런건 계속 하면 해결되는 문제라 생각해서 하위호환이라고 생각함. 누군가는 오히려 or이 더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 뭐..
@꿀금통수 그렇구나 설명 고마워! 이해가 쏙쏙 된다
ORPG하는 사람들이 지금 아다라는거임?
폰섹이 과연 아다일까? 사실 섹스를 너무 협소하게 정의한 것 아닐까?
@꿀금통수 사실 나 진짜 아다라서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사람들이 폰섹이라는걸 실제로 하는거냐
@ㅇㅇ 저도 화상으론 해본적 없고 롱디 할때 통화로만 해본 적은 있어요
@꿀금통수 ?
@꿀금통수 님.
그 비유라면 야동봐놓고 "이야 섹스하는것도 곧 대체될듯??" 이런다는 건데 차라리 욕을 해라 ㅋㅋㅋ
vr 촉각연동 야동 나올수도 있지 뭐라하지마라
@꿀금통수 뭐라 할 생각은 없는데 님 비유대로라면 오나홀이 진지하게 섹스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되는건데 님이 제일 명치 제일 쌔게 패는거 아닌가요
@ㅇㅇ(220.125) 오나홀이 섹스보다 나을 수도 있지
근데 본문이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정확한 용도까지 딱 설명해줬음. 섹스가 가장 궁극적으로 기분 좋고 교감도 되고 완전체인 건 맞지. 그런데 솔직히 섹스하러 나가려면 준비할 것도 많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너무 많음. 휴일 시간도 얼마 없는데 단장하고 저 시내에 나가야 하지. 대여비 내야 하지. 심지어 고생해서 나갔는데 섹스 상대가 별로이거나 아예 미친 놈일 수도 있음. 이런 걸 겪다 보면 점점 다른 거에 손을 대게 됨. 폰섹은 해본 적 없어서 모르지만 야동이 딱 그런 용도인 거임. 적당히 편하게 욕구 채우고 마는 용도.
애인이 있는데도 야동 보는 사람 많잖아? 딱 그런 거임. 본문 말대로 ai 마스터링이 trpg계의 야동에 딱 적합함. 섹스하기 너무 귀찮거나 짜증날 때, 폰섹마저도 상대를 찾기 귀찮을 때, 그냥 혼자서 스윽스윽 해결하고 마는 용도인 거임.
그러므로 ai가 인간 마스터를 대체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은 완전히 잘못된 거임.야동이 어떻게 섹스를 대체함?그러나 ai가 완전히 폐급이냐? 그건 아님.ai는 아부가 심하고 자율성이 부족한 반쪽짜리지만준비가 편하고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며 내가 이야기만 제시해준다면 그걸 알아서 구체화해준다는 특장점이 있음.정말 편리한 야동인 거임.결론적으로 얘들아. 섹스도 야동도 둘 다 하면 되는 거임.굳이 한 쪽을 깎아내리려 할 필요 없음.둘 다 고유한 가치가 분명히 있는 장르임.
근데 OR이 폰섹이고 ai가 야동이면 둘다 딸딸이잖아... 그럼 TR도 모여서 하는 맞딸이 맞는거 아냐?
이사람이랑 턀하려면 위생장갑을 껴야겠군
(마스터는 창녀다 스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