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종교인이고, 종교 집단 전체를 볼때는 약간 부정적으로 보지만 그와 별개로 신실한 개인은 그 신실함이 반사회적 성향의 종교를 향한 것만 아니라면 존중함.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판타지 세계의 신성 마법은 그 신실함의 증명이고, 그렇기에 대놓고 적대하는 상황만 아니라면 비전 마법에 비해 경계도가 훨씬 낮은걸 선호함.
그렇기 때문에 소셜 인카운터 도중에 신성 마법을 쓰는건 물론 그 주문의 효과가 얼마나 인지하기 쉽느냐, 그리고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태도 변화의 폭이 아케인보다는 좀 낮은 쪽이 취향임.
그냥 취향이 그런거임 이건. 반대로 안된다는 사람들도 그냥 취향이 그런거고.
백날 말해봐야 된다 쪽이 취향이면 되는 이유를, 안된다 쪽이 취향이면 안되는 논리적 이유를 찾고 받아들임.
그냥 아 님 취향은 그러시구나 해야지 뭐.
신성마법이 비전마법에 비해 경계도가 낮은걸 선호할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대화도중 일어나서 갑자기 기도하는건 한국애서 외노자로 일하는 신실한 무슬림이 농사하던중 메카방향으로 절하는것만큼이나 기이한 행동 아닐까
기독교인들도 밥먹을라다 말고 갑자기 식전 기도 올리던데?
@컬티스트 그게 비기독교인(판타지라면 해당 종교 안믿는 사람)에게 얼마나 기이하게 보이는지 알 수 있잖아
@ㅇㅇ 기이하기는 하지만, 뭐 걔들이 그러는게 결국 나름의 사교활동인 동시에 심리적 안정을 위한거라는걸 알고 이해해줄수는 있지
@컬티스트 근데 현실의 기독교인이 기도한다고 나에게 손해를 주지 않는것을 알고 있음에도 기이하다고 느끼는데, 판타지라면 실질적으로 나에게 해를 줄 수 있는 대상이 그런 기이한 행동을 하는데 그걸 어떻게 이해해줌..??
@ㅇㅇ 뭐 말은 이렇게 해도 결국 현장 상황이 중요한거고, 모든 협상이 제로썸 게임은 아니니까.
신성 마법인지 비전 마법인지는 딱 보는 것만으로는 모르고...신성 마법이어도 날 갈아버릴 수 있다니까요...
어허 옛날에는 갑옷 입은 사람이 주문 멀쩡하게 쓰면 디바인이고 갑옷 입히니까 주문 막 절고 그러면 아케인이었어
그리고 이제 난 된다 쪽이라서 포커스가 다르고, 심상적으로 당연히 그 형태가 다른게 자연스럽지 않냐는 말을 들고오는거임
@컬티스트 구분법 신박한데?
결국 된다는 근거건 안된다는 근거건 전부 가져올 수 있고, 둘 다 말이 안되는게 아니니까 취향차이인거임
@컬티스트 심상과 기대가 다르면 당연히 어쩔 수 없긴 한데...디엔디는 룰적으로 안 되는 걸ㅠㅠ..
@ㅇㅇ 여기서는 그래서 양귀자들이 예의도 분별도 없는 오랑캐인거라는 말을 꺼내면.... 뭐 진지하게 가면 그러니까 주변 상황도 중요하게 작용하긴 하지
사제님이 갑자기 손모으고 기도하는데 기도 끝나고 나가는 주문이 가이던스일지 파이어볼일지는 주문 캐스팅 끝나야 아는 일이니까 - dc App
사실 그래서 현장 상황이나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긴 함. 다만 그럴만한 상황에서는 용인되는게 취향이다 뭐 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