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탐정물인데 이제 거기에 오컬트랑 공포를 곁들였다고 보면 됨
무섭지 않은건 PL이 무서우라고 하는게 아니라 PL이 무서워하는 PC를 연출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생각하면 좀 편하고
익명(59.16)2026-01-14 15:05
답글
무서워하는 rp구나 뭔가 알 것 같음 ㄱㅅㄱㅅ
익명(ckscks926)2026-01-14 15:06
답글
익명(aa1202)2026-01-15 03:36
무서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놈한텐 뭘 보여줘도 별로임. 그냥 니가 크툴루랑 안어울리는 인선인거임 - dc App
익명(211.234)2026-01-14 15:06
답글
무서워할 준비가 뭐임? 나 공포게임도 자주 하고 공포 영화도 좋아하는데
익명(ckscks926)2026-01-14 15:07
답글
@ㅇㅇ
마스터가 무서운 무언가를 보여주면 거기에 대응해서 크악 이게 뭐야 할 정도의 이입이 필요하다는거임. 단순히 무서운 영화나 게임으로 얻어지는 시청각 요소보다는 그 분위기에 같이 탑승하라고 - dc App
익명(211.234)2026-01-14 15:09
답글
@ㅇㅇ(211.234)
물론 세션에선 제대로 연기하려 하지
근데 진짜 무섭지 않아서 아쉽다는 거였음
진짜 무서운 장르는 아니다 이거같네 ㅇㅋㅋ
익명(ckscks926)2026-01-14 15:12
답글
@ㅇㅇ
공포 영화 감독을 데려와도 글 몇자 찌끄리면서 이미지 보여주는걸론 무섭게 못할거임. 그냥 그런 분위기를 같이 만들고 즐긴다고 보면 된다 - dc App
익명(211.234)2026-01-14 15:13
사실 크툴루 신화에서 느끼는 공포라는 게 좀 깊이 들어가면 허블이 찍은 은하단 사진 같은 거 보고 갑자기 무서워지는, 약간 그런 감수성의 연장선이란 말임? 현실적으로 TRPG에서 공포물에 흔한 점프 스케어나 정교한 특수분장에서 나오는 공포 요소 같은 건 전혀 기대할 수 없고.
그래서 CoC에서 진지하게 공포감을 느끼려면 솔직히 본인이 이미 쫄려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시작해야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함. 사교도들이 인신공양을 바친 걸 보고 나서 '불쌍해...'가 아니라 '저 자리에 내가 있을 수도 있었다', '아니, 심지어 저 사교도의 자리에 내가 있을 수도 있었다. 단지 내가 이 우주의 본질적인 광기에 아직 노출되지 않았기에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뿐이다.' 하고 스스로 곱씹으며 무서워해야 된다는 느낌.
Loodiny(a0258369a)2026-01-14 16:11
답글
물론 이렇게까지 딥하게 코즈믹 호러를 즐기려고 CoC를 하는 사람들이 흔하다는 생각은 안 들고, 하려면 그냥 공포 분위기 방탈출 하는 느낌으로, '촉수괴물이 무서운 게 아니라, 시트 찢기고 세션 끝날 때까지 손가락 쪽쪽 빠는 게 무섭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해도 문제는 없다 생각함 ㅋㅋㅋ 호러 세션을 하면서 꼭 공포감을 본인이 진득하게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적잖은 사람들이 '진상이 뭐지???' 하는 호기심 채우는 느낌으로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Loodiny(a0258369a)2026-01-14 16:14
답글
이해하기 힘든 감정인 거는 대충 알았지만 생각보다도 더 어려운가보네 그래도 함 느껴보고는 싶네 산치 떨어지는 느낌
내일 도사관 가서 원작이라도 볼까 생각중임 장문 진짜 ㄱㅅ
익명(ckscks926)2026-01-14 16:16
답글
오 감사
익명(24tkatsg2n48)2026-01-14 17:50
위에 애들 말도 맞는데 현실의 공포가 판타지 스킨 쓴게 크툴루라.그럼
열폭(aa123ha1234)2026-01-14 17:34
답글
좀따 저녁 먹으면서 설명할테니 기다려다오
열폭(aa123ha1234)2026-0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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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신화는 공포가 어디서 시작했나부터 피헤쳐보는게 좋음. 1920년대는 전간기라고 하지? 왜나면 세계대전이 끝났으니까. 세계대전은 모든 것을 끝낼 전쟁이라고 불린 대전쟁이었지만 실제결과는?
열폭(aa123ha1234)2026-01-14 17:46
답글
수백만 정도는 가볍게 갈려버리는 도살장이었고, 당시 있던 페인 독감은 수천만을 조진 대역병이었음. 인류의 지성은 기관통을 만들었고 존엄은 죽음앞에서 의미를 잃어버린 시대. 미래마저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며, 누구도 신이 우릴 구해줄거라거 확신하지 않는 시대가 바로 전간기임.
열폭(aa123ha1234)2026-01-14 17:48
답글
자본주의? 대공황맞고 뒤졌죠?
종교? 수백년도 전에 뒤졌음
이성과 합리? 저꼴을 보고도 믿으면 그게 병신이지. 독일은 미쳐서 히틀러 찍는 시대에 뭘바람???
인간이 믿어온 모든게 무너져버린 광란의 시대. 그게 바로 크틀루의 배경이 되는 시대임.
열폭(aa123ha1234)2026-01-14 17:49
답글
@열폭
배경설명 감사합니다.
익명(24tkatsg2n48)2026-01-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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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믿을수있는것도 기댈수도 없는 광기의 시대니까, 현실의 공포를 괴물 탓으로 돌린거임. 유대인 탓이라고 한 히틀러처럼. 사실 지저에는 괴물이 있고 사람사이에서는 어인들이 있으며 식민지인들은 신화적의 괴물들이라 우리는 이해할수없는 신앙으로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간다.
열폭(aa123ha1234)2026-01-14 17:52
답글
@열폭
이 정도는 따로 글 쓰는 게 좋겠는데 다른 사람도 보게
익명(ckscks926)2026-01-14 17:52
답글
우리가 믿은 문명은 무력하다. 여기서 출발하는거. 현대에사도 이해안되는건 아님. 당장 중국 정부가 사실 도마뱀이고 ai는.도마뱀들이 인간들의 일자리를 없애기위한 음모며 트럼프는 도마뱀의 하수인이라거 생각해보셈. 그리고 님만이 그걸 알고있음
열폭(aa123ha1234)2026-01-14 17:53
답글
이때 할수있는게 절망말고 뭐가 있겠음?
남들 다 ai쓰는데 지혼자 안써봐야 시대에 밀려서 실직당할 뿐인데. 따라도 당하겠지만. 이 무력함이 핵심임. 너무 길게 써서 ㅈㅅㅈㅅ
열폭(aa123ha1234)2026-01-14 17:55
답글
@열폭
이거 완전 트레디션의 찌라시..!
익명(24tkatsg2n48)2026-01-14 17:59
답글
@열폭
중국 정부는 도마뱀이었구나
정성글 진짜 감사
천천히 읽어보고 다음 세션할 때 염두하고 해보겠음
익명(ckscks926)2026-01-14 17:59
답글
마지막으로 좀만 추가 하자면 그래서 일본에 크툴루가 인기인거 일본은 이런 감성에 익숙하거든.재앙신이 크툴루랑 비슷한 종류고. 그래서 반대로 인간찬가가 자주 나오기도 함. 내가 발버둥치는 게 무의미한거 하겠지. 그래서 어쩔거냐.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것이냐? 우두커니 어둠에 잠긴 채 손 안의 검을 놓아버릴 것이냐? 이런식으로. 크툴루의 맛은 아니지만 난 이것
열폭(aa123ha1234)2026-01-14 18:02
답글
@열폭
도 좋아함..scp의 캥테상스 참고하면 좀더 이해가 쉬울거임
열폭(aa123ha1234)2026-01-14 18:04
답글
@ㅇㅇ
예전에 썻어
열폭(aa123ha1234)2026-01-14 18:06
원래 텍스트로 공포를 느끼긴 어려우니까. 그냥 정면대결하면 난감해지는 초자연적인 존재나 사이비 광신도를 조사하고 싸우는 추리조사물이라고 여기는 게 나음.
익명(211.224)2026-01-14 18:02
나도 호러영화 좋아하는 편이고(호러게임까진 개쫄려서 못함) 크툴루 쪽 요소들도 좋아하긴 하는데
정작 크툴루를 '호러'로 느끼지는 않아서 많이 공감 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래서 크툴루의 호러 감성을 끌어내려 하기보다는
작가놈이 살던 시대상의 반영 결과라 해야하나? 좀 레트로 SF나 코난 더 바바리안 같이 펄프픽션 초기 판타지 소설 느낌 위주로 반영해 보려고 하는 편인듯
아직 에테르가 엄연히 과학적 가설이던 시대에 상상한 어두운 sf요소+크툴루의 부름에서 등장한 '어느 문명에도 전해지지 않는다'는 대목으로부터 끌어올 수 있는 무국적풍 선사시대 감성이 라는 게 생각보다 유니크하다고 봐서
그냥 탐정물인데 이제 거기에 오컬트랑 공포를 곁들였다고 보면 됨 무섭지 않은건 PL이 무서우라고 하는게 아니라 PL이 무서워하는 PC를 연출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생각하면 좀 편하고
무서워하는 rp구나 뭔가 알 것 같음 ㄱㅅㄱㅅ
무서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놈한텐 뭘 보여줘도 별로임. 그냥 니가 크툴루랑 안어울리는 인선인거임 - dc App
무서워할 준비가 뭐임? 나 공포게임도 자주 하고 공포 영화도 좋아하는데
@ㅇㅇ 마스터가 무서운 무언가를 보여주면 거기에 대응해서 크악 이게 뭐야 할 정도의 이입이 필요하다는거임. 단순히 무서운 영화나 게임으로 얻어지는 시청각 요소보다는 그 분위기에 같이 탑승하라고 - dc App
@ㅇㅇ(211.234) 물론 세션에선 제대로 연기하려 하지 근데 진짜 무섭지 않아서 아쉽다는 거였음 진짜 무서운 장르는 아니다 이거같네 ㅇㅋㅋ
@ㅇㅇ 공포 영화 감독을 데려와도 글 몇자 찌끄리면서 이미지 보여주는걸론 무섭게 못할거임. 그냥 그런 분위기를 같이 만들고 즐긴다고 보면 된다 - dc App
사실 크툴루 신화에서 느끼는 공포라는 게 좀 깊이 들어가면 허블이 찍은 은하단 사진 같은 거 보고 갑자기 무서워지는, 약간 그런 감수성의 연장선이란 말임? 현실적으로 TRPG에서 공포물에 흔한 점프 스케어나 정교한 특수분장에서 나오는 공포 요소 같은 건 전혀 기대할 수 없고. 그래서 CoC에서 진지하게 공포감을 느끼려면 솔직히 본인이 이미 쫄려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시작해야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함. 사교도들이 인신공양을 바친 걸 보고 나서 '불쌍해...'가 아니라 '저 자리에 내가 있을 수도 있었다', '아니, 심지어 저 사교도의 자리에 내가 있을 수도 있었다. 단지 내가 이 우주의 본질적인 광기에 아직 노출되지 않았기에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뿐이다.' 하고 스스로 곱씹으며 무서워해야 된다는 느낌.
물론 이렇게까지 딥하게 코즈믹 호러를 즐기려고 CoC를 하는 사람들이 흔하다는 생각은 안 들고, 하려면 그냥 공포 분위기 방탈출 하는 느낌으로, '촉수괴물이 무서운 게 아니라, 시트 찢기고 세션 끝날 때까지 손가락 쪽쪽 빠는 게 무섭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해도 문제는 없다 생각함 ㅋㅋㅋ 호러 세션을 하면서 꼭 공포감을 본인이 진득하게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적잖은 사람들이 '진상이 뭐지???' 하는 호기심 채우는 느낌으로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이해하기 힘든 감정인 거는 대충 알았지만 생각보다도 더 어려운가보네 그래도 함 느껴보고는 싶네 산치 떨어지는 느낌 내일 도사관 가서 원작이라도 볼까 생각중임 장문 진짜 ㄱㅅ
오 감사
위에 애들 말도 맞는데 현실의 공포가 판타지 스킨 쓴게 크툴루라.그럼
좀따 저녁 먹으면서 설명할테니 기다려다오
크툴루신화는 공포가 어디서 시작했나부터 피헤쳐보는게 좋음. 1920년대는 전간기라고 하지? 왜나면 세계대전이 끝났으니까. 세계대전은 모든 것을 끝낼 전쟁이라고 불린 대전쟁이었지만 실제결과는?
수백만 정도는 가볍게 갈려버리는 도살장이었고, 당시 있던 페인 독감은 수천만을 조진 대역병이었음. 인류의 지성은 기관통을 만들었고 존엄은 죽음앞에서 의미를 잃어버린 시대. 미래마저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며, 누구도 신이 우릴 구해줄거라거 확신하지 않는 시대가 바로 전간기임.
자본주의? 대공황맞고 뒤졌죠? 종교? 수백년도 전에 뒤졌음 이성과 합리? 저꼴을 보고도 믿으면 그게 병신이지. 독일은 미쳐서 히틀러 찍는 시대에 뭘바람??? 인간이 믿어온 모든게 무너져버린 광란의 시대. 그게 바로 크틀루의 배경이 되는 시대임.
@열폭 배경설명 감사합니다.
더 이상 믿을수있는것도 기댈수도 없는 광기의 시대니까, 현실의 공포를 괴물 탓으로 돌린거임. 유대인 탓이라고 한 히틀러처럼. 사실 지저에는 괴물이 있고 사람사이에서는 어인들이 있으며 식민지인들은 신화적의 괴물들이라 우리는 이해할수없는 신앙으로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간다.
@열폭 이 정도는 따로 글 쓰는 게 좋겠는데 다른 사람도 보게
우리가 믿은 문명은 무력하다. 여기서 출발하는거. 현대에사도 이해안되는건 아님. 당장 중국 정부가 사실 도마뱀이고 ai는.도마뱀들이 인간들의 일자리를 없애기위한 음모며 트럼프는 도마뱀의 하수인이라거 생각해보셈. 그리고 님만이 그걸 알고있음
이때 할수있는게 절망말고 뭐가 있겠음? 남들 다 ai쓰는데 지혼자 안써봐야 시대에 밀려서 실직당할 뿐인데. 따라도 당하겠지만. 이 무력함이 핵심임. 너무 길게 써서 ㅈㅅㅈㅅ
@열폭 이거 완전 트레디션의 찌라시..!
@열폭 중국 정부는 도마뱀이었구나 정성글 진짜 감사 천천히 읽어보고 다음 세션할 때 염두하고 해보겠음
마지막으로 좀만 추가 하자면 그래서 일본에 크툴루가 인기인거 일본은 이런 감성에 익숙하거든.재앙신이 크툴루랑 비슷한 종류고. 그래서 반대로 인간찬가가 자주 나오기도 함. 내가 발버둥치는 게 무의미한거 하겠지. 그래서 어쩔거냐.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것이냐? 우두커니 어둠에 잠긴 채 손 안의 검을 놓아버릴 것이냐? 이런식으로. 크툴루의 맛은 아니지만 난 이것
@열폭 도 좋아함..scp의 캥테상스 참고하면 좀더 이해가 쉬울거임
@ㅇㅇ 예전에 썻어
원래 텍스트로 공포를 느끼긴 어려우니까. 그냥 정면대결하면 난감해지는 초자연적인 존재나 사이비 광신도를 조사하고 싸우는 추리조사물이라고 여기는 게 나음.
나도 호러영화 좋아하는 편이고(호러게임까진 개쫄려서 못함) 크툴루 쪽 요소들도 좋아하긴 하는데 정작 크툴루를 '호러'로 느끼지는 않아서 많이 공감 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래서 크툴루의 호러 감성을 끌어내려 하기보다는 작가놈이 살던 시대상의 반영 결과라 해야하나? 좀 레트로 SF나 코난 더 바바리안 같이 펄프픽션 초기 판타지 소설 느낌 위주로 반영해 보려고 하는 편인듯 아직 에테르가 엄연히 과학적 가설이던 시대에 상상한 어두운 sf요소+크툴루의 부름에서 등장한 '어느 문명에도 전해지지 않는다'는 대목으로부터 끌어올 수 있는 무국적풍 선사시대 감성이 라는 게 생각보다 유니크하다고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