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비슷한 질문글 올려서 미안함

그런데 진짜 하면 할수록 준비해야할꺼 투성이라 탄식만 나옴.

첫 ORPG 마스터링이기도 하고 GM이 갑이니까 날먹하면 된다 같은 이상한 마인드 배제하고

dnd 3.5 판이니 다른 룰 하다 온 분이나, 처음 온 분, 5판 하던 분들이 익숙해지기 위해서 여러 설명글을 따로 만들고.

룰에서 쓸 수 있는 부분만 도려내고. 카페에 쓸 구인글 준비하고. 이러는데

각 준비 과정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라.
다른거 하나를 준비하다 다른 부분이 거슬려서 이거 준비하고 저거 준비하고 이러고 있어.

뭔가 혼자서 게임 만드는 느낌임
경험이나 노하우 없이 필수적인 도구만 쓰면서 암벽 등반하는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 체감으로는 갤이랑 카페에 있는 DM용 공략 없었으면 진작에 포기해야 했을 난이도임.

준비 열심히하다 보니까 쉴때도 여기 갤 옛날 글들 검색해서 보는데,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런가? 하고 넘어가던 글들이 마스터 입장에서는
"아 내가 걱정하거나 생각되는 어려움이 이거구나" 와닿으니 답답하다.

물론 내가 그렇게 orpg를 많이 한건 아니고. 이제야 세션 경험이 6회 넘었을 뿐이지만

하여튼 준비 열심히 하다 힘들어서 한탄좀 해봄.
옆에서 조언 없이 맨바닥에서 하니까 진짜 힘들다.

어떤 분이 "마스터링에 적합한건 직업은 백수다" 라던데 이게 괸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걸 느끼고 있는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