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OSR들은 죽기 쉽다, 기 보단
죽음과 재물의 저울질,
죽음과 스텟의 저울질이였던거같아
가고일 상 아가리에 놓인 녹색 보옥.
잊혀진 신의 신상에 놓인 무지개빛 액체.
어제 플레이했던 자나두도 레프리 피셜
그냥 죽어 던전이였다는거같은데
솔직히 osr뉴비인 내가 주워들었던 기술이랑
뇌내플레이로 상상했던 기술들 쓰니까 안죽으려니까 안죽을 수 있었거든
어제도 안죽으려면 사망 1인으로 끝낼수 있었음
저울질 해서 죽은거지. 그나마도 단편이라서 성장에 저울 안올리려는 메타플을 스스로 거부하고 롤플레잉 해서 죽은거 때문이라...
이건 올드 스쿨 '르네상스'의 특징인거냐
아니면 옛날 알피지부터 이랬던거냐
기본적으로 게임 구조가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함. 장비, 위험, 하중, 스펠, 식량, 평판 등의 수많은 유무형의 자원을 관리하고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고전적인 형태의 RPG의 근본적인 게임 구조같아. - dc App
르네상스만의 특징이 아니란거지?
@ㅇㅇ(118.235) 그렇습니다. 모험 자체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니까 - dc App
@123호 근데 코볼트 30마리 성채로 씨발아 오지 말라고 경비 30명 세운거잖아~~ 식의 옛날캠페인이 저울질이라고 하긴 힘들지 않음? 갸가 독특한거야?
@ㅇㅇ(118.235) 그러니까 저울질인거 아닌지 - dc App
@ㅇㅇ(118.235) 성문을 뜯어서 엄폐하면서 일단 성 안으로 돌입한다거나 이런저런 것들이 있었음 - dc App
@123호 해봐야 알겠네 그러니까 구인 '해줘'
기본적으로 '위험한 곳에 보물이 있다. 위험하지 않은 곳에 있는 보물은 남이 털어갔기 때문에' 라는 느낌이 본문에서 말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요소가 되지 않을까요 - dc App
@ㅇㅇ(118.235) 이럴수가 - dc App
@123호 농담 아니라 님이 말해준 '위험한 곳에~ 때문에'로는 설명이 안되는 영역으로 보이기 때문에. 리스크 매니지먼트보단 세계모사가 더 중점인거같음.
@ㅇㅇ(118.235) 세계모사가 중점이지만 세계모사를 하면 당연히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따라오게 됨
@ㅇㅇ(118.235) '위험한 곳에 보물이 있다. 위험하지 않은 곳에 있는 보물은 남이 털어갔기 때문에' <- 이게 당연히 생기게 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ㅇㅇ(118.235) 마치 '돈 벌기 쉬운 방법이 있으면 지가 하지 니한테 왜 알려주냐?' 라는 것과 같지
그리고 이 관계에서는 세계 모사가 먼저인지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다루기 위해 그러한 세계의 구성을 채택했는지의 순서 관계가 굉장히 모호함
서로가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형성되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
@123호 ㅇㅇ 내 멋대로인 인해에서는 올드스쿨에선 세계모사가 우선, OSR에선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우선이라는 느낌임.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중심인거랑 세계모사의 부산물로써 RM이 나온거는 아예 다른 이야기잖아. 둘이 불가분하고 모호하다고 체감하려면 실제 캠페인에서 참가하는거 아니면 설명만으론 이해가 불가능할듯
@ㅇㅇ(118.235) 실제로 룰북을 읽어보면 실제 올드스쿨 룰들의 경우에 어떤 영역에서는 완전히 모사적이지 않다는걸 알 수 있음
@ㅇㅇ(118.235) 이를테면 PC의 '공격'은 교전 시간 내에 여러 공방을 주고받으며 끼친 위력의 종합적인 수치를 추상화 시킨 것이고 한번 명중 굴림을 한다고 해서 한번 때린건 아니지만 캐리온 크롤러는 촉수가 8개 달려있다는 이유로 8번 공격함
@123호 가끔가다 병신같은 룰간 불일치가 나오는건 무시해야
@ㅇㅇ(118.235) 그게 발생하는 시점에서 모사가 우선적인 요소가 아니라 어떤 플레이 경험의 감각과 느낌을 주는 것이 우선인거지 - dc App
@123호 그렇게따지면 멀티어택 엑어택 없애고 그냥 깡 피해량을 높혀야지. 룰이라는 툴을 쓰는 이상 완벽한 세계모사는 불가능하며 의도성을 읽어내야한다고 생각함. 좋은 룰은 그 의도성이 전해져오는 룰이고.
오히려 '시뮬레이션주의'는 OSR 쪽에서 강조하는 경우가 많음
@123호 '룰간 불일치가 적으며 의도성이 전해져 오는 룰'
옛날 룰들은 읽어보면 알겠지만 오히려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 속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처리를 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음
@123호 아무튼 내가 실체험 없이는 이해 못한다는건 알았음. 친절한 설명 고맙고 나중에도 구인 열어주면 연락 주소.
지금 하는 캠페인들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