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댄저씨'라는 용어는 특정 성향의 플레이어를 부정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이 단어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왜 멸칭으로 쓰이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1. 단어의 유래

'댄저씨'는 D&D(던전앤드래곤)와 아저씨의 합성어입니다.

과거 한국 TRPG 시장이 좁았던 시절, D&D를 주력으로 즐기던 구세대 유저층 중 일부가 보여준 고질적인 문제점들 때문에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2. 주요 특징 (왜 멸칭인가?)

단순히 D&D를 오래 했다고 해서 댄저씨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무례하거나 고압적인 태도를 보일 때 이 용어가 사용됩니다.


 - 뉴비 배척 및 텃세 : 새로운 룰이나 플레이 스타일(서사 중심, 감성적 플레이 등)을 즐기는 신규 유저들에게 "그건 TRPG가 아니다"라며 훈수를 두거나 무시하는 태도.


 - 룰박이 : 룰북의 자구 하나하나에 집착하며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고, 마스터의 권위보다 자신의 해석을 앞세워 게임의 흐름을 끊는 행위.


 - 개저씨 : 과거의 마초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와 여성 유저나 소수자 유저에게 무례한 발언을 하거나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경우.


 - 고인물 부심 : "나 때는 말이야~"를 시전하며 과거의 하드코어했던 플레이 방식만을 정답이라고 강요하는 꼰대스러운 모습.



3. 의미의 확장과 현재

최근에는 D&D 유저에 국한되지 않고, 어느 룰에서든 고압적이고 폐쇄적인 태도를 보이는 나이 든(혹은 경력이 긴) 남성 유저를 통칭하는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주의점 : 모든 올드비 유저가 댄저씨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풍부한 경험으로 초보자를 돕는 '참된 선배' 유저들도 많습니다. '댄저씨'는 오직 매너가 부족하고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일부 유저를 저격하는 용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