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들이랑 TRPG로 진행하는 뉴비 마스터입니다. CoC 한 번 진행 후 친구들이 D&D 해보고싶다고해서 D&D 2024 PHB랑 Heroes of Borderlands 시나리오로 첫 세션 진행했음. 플레이어들도 발더게만 해봤거나 아예 안해본 D&D 뉴비들이야.


Heroes of Borderlands는 실물로 사서 캐릭터 판때기랑 아이템, 스펠 카드 같은것도 있고 했는데 클래스를 마음대로 하게하고 싶어서 캐릭터 시트 새로 작성해서 하고 아이템/스펠카드를 아예 안썼어.


첫 번째 난관이 캐릭터 생성할 때였는데 나만 PHB가 있다보니 이 아이템은 뭐에요 이 주문은 뭐에요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기가 힘들더라구. 나도 잘 몰라서 D&D beyond에서 검색하면서 함. 자세하게 못알려주다보니 플레이어들도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지 못하거나 안쓰더라고.


그래도 어찌어찌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캐릭터 생성을 끝나고 시작했어. D&D 세션은 처음이라 왜 플레이어들이 같이 모여야하는지가 필요했는데 시나리오북에는 그런건 없더라고? 스토리 사이에 구멍도 숭숭 뚫려있고 말야. 그래서 더 재밌게 준비한거 같기도해. 그래서 초보 모험자들이 납치당해 같이 손발이 묶인 채 끌려가고 있는걸로 했어. 세션 시작하기전 스트레칭 하는척 양손을 위로 들고 두 발을 모으고 손목을 맞닿은 다음 눈을 감게 한 다음에 시작했지.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니 NPC가 여럿 나왔는데 내가 연기하니 다 똑같은 NPC같더라고 ㅠㅠ 그리고 시나리오에 적힌 묘사만 진행하고 NPC도 별로 할말이 없어서 누구세요, 퀘스트 주고, 다음에 뭐하실래요 하니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가는거야. 번역해서 준비하


전투도 한 번 했는데 생각보다 1레벨 캐릭터들이 세더라고. 근데 1/4 CR도 주사위 잘굴리니 법사가 바로 찢기더라.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좀 조절하면서 때려야겠어.


다음에는 더 준비해서 RP하면서 떡밥도 좀 풀고하고싶다. 내가 느끼기엔 너무 부족한 세션이었는데 재밌다고해줘서 다행이야. 착한 친구들. 이번 시나리오 끝나고 또 하려하면 PHB는 사라고 해야겠어

마스터가 계속 확인하려하니 흐름 끊기고 몸이 부족하다.


질문들

1. 캐릭터 생성할 때 클래스 초기 아이템 모두 주고 시작해? 

하나하나 아이템을 설명해주면서 주기엔 너무 오래걸릴거 같아서 무기 갑옷 + 랜턴같은 쓸거같은 아이템만 주고 시작했거든… 다른 마스터들은 어떻게하는지 궁금.


2. 캐릭터 생성 후 주문 고르게 할 때 어떤식으로 해? 

나는 개별로 ai써서 1렙 주문 리스트랑 추천받으라하고 알아서 고르게 하긴 했는데 너무 방치형인가 싶기도하더라고


3.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때 캐릭터 시트 사용하는거 말고 혼자서 주문이나 장비 정보를 볼 수 있는 앱같은게 있을까? 플레이어들은 다들 아이패드 사용자들이야.


4. 처음 만나는 NPC마다 어디서온 누구냐고 물어보니 계속 플레이어한테 같은 질문만 시키는거 같은데 처음 만나는 NPC가 이전 내용들을 알고있다고 가정하고 진행해? 


5. 다음에 나올 떡밥을 풀거나 보상을 줄 수 있는데 캐릭터들이 판정 다 실패하면 그냥 넘어가? 될 때까지 해보라고 해? 알아야 더 재밌는 떡밥이나 고생고생해서 얻은 보상인데 판정에 실패해 버리니 주기도 그렇고 안주기도 애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