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마스터 가이드를 보면 


'던전마스터는 게임의 감독이고, 신이고, 판사이기 때문에 파티가 마주치는 모든 인물을 자신이 연기해야 합니다. 이런 역할에 좀 더 쉽게 몰입하기 위해서, 같은 세계관에서 자신이 플레이한 캐릭터를 가져다 쓰는 것도 좋습니다'


라는 구절이 있음(정확한 문장은 부정확함, 대충 저런 뉘앙스임)


좀 익숙하지 않음? -틀-..이 아니고 베테랑 d&d 마스터들이 자주 하는 그거임


가이각스 본인도 자신의 pc를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npc로 써먹었고


이 방식에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고, 그 단점에서는 가이각스 본인조차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음


ad&d 마스터 가이드는 선구적이고 재치있는 텍스트지만, 요즘 세상에 굳이 (학습 목적으로) 찾아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를 2026년에 학술적 목적으로 읽지 않는 것처럼


하지만 같은 이유로 읽어볼만한 텍스트기도 함. 가이각스는 글을 잘 쓰고, 어떤 영역을 개척해나갈 때의 기록은 그 자체로 재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