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헬기와 줄다기리를 하고, 바위를 집어던지며, 뿌리내린 나무를 잡아뽑는 헐리우드 액션영화 속 주인공들은 꼭
1. 적과 싸우다 미끄러져 절벽에 매달리게 되면 자기 몸무게도 못 끌어올림. 죽을 것 같은 긴박감을 조성함. 분명 전 장면에서는 성인 남자 두 명을 한 손에 한 명 씩 잡고 바닥에 수십 번 패대기치는 액션을 선보였는데도 불구하고.
2. 절벽에서 떨어지는 히로인을 한 손으로 잡는데, 끌어올리지 못함. 전 장면에서 한 2톤 쯤 되어보이는 철문을 맨몸 스쿼트로 버틴 주인공이 이번 장면에선 기껏해야 50kg도 안 될 것 같은 인체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놓치고 울부짖음
3. 한 3층 높이에서 떨어져도 대충 구르는 시늉만 하면 아무데도 안 다치고 일어나 전투에 임함. 근데 다음 장면에서 누군가 휘두른 각목에 허벅지를 맞으면 그 장면 내내 절뚝거리며 고통을 호소함.
이런 WWE로 봐줘야 하지 않을까? 만약 용암에 빠진 파이터가 아직 세션이 많이 남아있으면 대충 데미지 판정 좀 해서 '용암에 떨어지긴 했는데 어케 몸에 불 좀 붙고 바위를 붙잡고 기어나왔습니다' 정도로 WWE해주고, 용암에 빠져 뒤1지는 걸로 끝내자 했으면 거기가 그 20레벨 파이터의 무덤으로 묘사해주는거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