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1줄요약


꽤나 오랜만에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더블크로스라 기대했었는데 만족했어



참여 시나리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CRADLE : 피의 투기장』


───


비가 내린다.

네온사인이 번지는 심야의 도시.

그 아래에는 보통 사람들은 결코 모르는 세계가 존재한다.

오버드들의 세계.

괴물 같은 힘을 가진 자들.

레네게이드 바이러스에 침식당한 초인들.

UGN과 FH조차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위험한 존재들.

그리고 지금.

그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그 경기장에 참여한 오버드는 강해진다.”


처음에는 도시괴담 수준이었다.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실전.

극한의 침식.

살의와 공포가 뒤섞인 환경.

그 결과 각성하는 능력.

하지만 너무 많은 사례가 있었다.

몇 달 전까지 이름 없던 스트리트 파이터가

도시 하나를 뒤흔드는 강자로 변했다.

어떤 FH 에이전트는 투기장 참가 이후 완전히 다른 신드롬을 각성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말했다.

“저곳은 오버드를 진화시킨다.”


지하 격투 리그

【CRADLE】

초기업 연합, 범죄조직, FH, 무기상인.

수많은 인간들이 그곳에 돈을 걸고,

오버드들은 자신의 생명과 영혼을 건다.

패배자는 쓰러진다.

승리자는 강해진다.

아주 단순한 세계.

그렇기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너희들은 각자의 이유로 이 투기장에 도달했다.

강함을 원해서.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혹은—자신이 인간인지 괴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하지만 아직 너희는 모른다.

왜 이 투기장이 존재하는지.

왜 싸울수록 침식률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지.

그리고 경기장 가장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모든 싸움을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블크로스 The 3rd Edition

『CRADLE : 피의 투기장』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시나리오에 대해


투기장에 대해 다루는 시나리오인 만큼 상당한 하우스룰이 포함된 플레이였는데 상당히 흥미로웠어.


특히 PC간의 대결에 관한 규칙에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이거 혹시 다들 대결만 하느라 정보를 다들 등한시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대결을 하면 정보 판정에 강력한 보너스를 얻을 수 있더라고.


대신에 패배 시에 패널티도 존재해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기장에 올라가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안전하게 정보를 캘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느낌이라 좋았어.


정보 조사는 구역별로 이뤄지는 구조였는데


아직 시나리오가 절반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조사할 것도 많아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가 되네.




플레이에 대해


PC들이 소속이 제각각인 상황이라 자칫 잘못하면 다들 너무 따로 노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PC들이 빠르게 한 장면에 모이고 서로를 인지해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


진행은 PC들 간에 대화가 중심이 되어서 이뤄졌는데


다들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짜와서 즐겁게 진행했어.




캐릭터에 대해


나는 이번에 조금 조용한 계통의 캐릭터를 작성해서


혹시 세션 도중에 너무 대화가 없으면 어쩌지? 성격 좀 바꿔야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분들이 굉장히 강렬한 캐릭터를 짜오셔서 다행이었어


캐릭터가 살아있는 데다가 깊이 있어서 내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씬에도 다른 캐릭터들 대화에 흥미가 샘솟더라.




종합적으로 다음주가 기대되는 세션이었어


더블크로스에 플레이어로 참여하는게 되게 오랜만이라 걱정이 있었는데 즐겁게 플레이했어.


다음주도 즐거웠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