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자신의 저울을 내려놓지를 못해 무의식적으로 PL인데 GM처럼 활동하려는 부류임
(저울: GM마다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그들만의 결정을 내리는 각각의 특이하고 개별적인 유일무이한 저울이라고 비유함)
내가 말하고자 하는 사람은 열정 그득 혹은 욕심 그득해서 PL인데 대놓고 백스로 시나리오 짜오고 갑자기 NPC를 만들어오고
자신의 세계관을 추가하려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게 아님.
너무 오랬동안 GM으로 구르다보니 PL로써 참여가 익숙하지 않거나 무의식적으로
GM같은 행동이 기본이라는 가치관이 세워진 사람들을 말하고 싶은거임.
GM으로써의 기준이나 가치관만 익히게 된 사람의 경우 새로운 팟이나 세션을 만드는 것이면 모를까
기존 지속하고 있던 팀이나 세션, 혹은 세계관에 pl로써 중간에 참여시키면 왠만해서는 문제 없는 경우가 많겠지만
가끔씩 세션 외적인 분위기 테러가 되는 경우가 내 경험상 왕왕 있었음.
GM으로의 가치관에 너무 친숙해진 사람들 그중 일부는 (일부임 모두를 까는거 절대 아님, 일부는 이럴수도 있다임.)
자기 보기에 불편한것을 못참는 경우가 많음.
이게 GM으로 활동할 때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음.
결국 GM은 그 세션의 잣대이고 기준이고 신이니까 말이야.
각 GM마다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그들만의 결정을 내리는 각각의 특이하고 개별적인 유일무이한 저울이 있는 셈이니까.
이런 저울은 세션을 유지하는 것에 아주 중요해
다들 PL에 휘둘리는 GM이나 줏대없는 GM에 대한 경험이나 썰을 본적 있을거야.
그렇기에 난 이런 저울을 긍정하는 편이야.
하지만 PL로써 참여한다면 어떨까?
어느날 어떤 마스터가 어느정도 진행중이거나 운영중이던 팀에 들어가 전사를 했다고 가정할게 이를 PL1이라 부를게
당연히 세션을 재미있게 흘러가기도 하고 잘 진행될거야. 그러면서 여러 RP와 시츄에이션을 만나게 되겠지?
그런데 이 전사를 하던 PL1은 여러 RP와 진행을 보며 내면의 저울에 판단과 평가를 하기 시작해
(PL2는 너무 말이 많아, 세션 비중을 자기 혼자 가져가는 편이네?)
(PL3는 염소 수인 사제인데 염소 수인이라고 갑자기 종이를 먹네?)
(PL4는 ....)
(이때는 이런일이 ...)
이러한 상황을 보며 GM의 저울은 즐겁고 재미있다에 기울어져 있어.
이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선을 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별다른 터치 없이 진행했지
PL1은 이러한 상황에 저울을 꺼내들어 판단하고 평가하기 시작했어 (무의식적이든 습관적이든 말이야)
Pl2를 피드백 해서 제지 시켜야 한다고 판단하고, pl3는 루니플이라 판단하고 PL4는 라그나라 판단했지
피드백 시간이 오고 Pl1은 자신의 저울이 내린 판단을 꺼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할거임(안그럴수도 있음)
물론 대놓고 말하지는 않겠지 Pl이니까 말야 그런데 분위기, 태도라는게 있잖아.
사람에 따라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도 있을거고, 옳다는 생각하에 이건 수정하고 바꿔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GM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해서 찌르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냥 퉁명스러워 지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니면 한 두명만 계속 문제가 있다 말할수도 있는거고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르고 때에 따라 다 다를거임
Pl이 저울을 들고 오는건 새로운 팀에는 그나마 괜찮음 그러나 원래 있던 팀에 들고오는 것은 좋은게 아니라 생각함.
기존 팀에서 하는데 기존에는 즐겁다고 여기며 넘어가고 진행했던 것을
새로운 사람이 문제제기 하고 바꾸자고 하면 그리 좋은 결말은 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네가 다크 판타지 세션을 하면서 다 성인이라 피가 나오는 일러스트를 쓰며 잘 즐기고 있는데 어느날 새로운 인원이 와서 "사람들끼리 하는건데 이런건 기본적으로 안사용하는게 맞지 않을까요?"라고 말하고 시나리오 진행하기를 좋아하던 PL2에게 "진행을 다 혼자 가져가는 것 같은데 자제하는게 맞지 않아요?"라던가 하는 말들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아님, 할 수 있는거고 해도 되는거임) 점차 나오기 시작하면 기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들고 기존 마스터는 어떤 생각이 들까? 뭐 그건 사람마다 다를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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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저울의 가치관에 맞춰서 다른 사람이 바꿔야 하고 세션의 분위기, 진행, RP가 바뀌어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음
"그럴거면 PL하지 말고 마스터 하세요"라고
GM이 "유혈있는 일러스트 안씁니다", "씹덕 안씁니다" 이건 그 세션에서 진리가 되는거임 PL이 맞춰야 하는거고
GM이 " 너무 독점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조금 자제해요" 이건 조언이고 피드백임.
GM이 " 음유시인이 노래를 불러서 오크 집단의 데스 메탈 밴드에게 뮤직 배틀을 신청하고 싶다고요? 그거 루니플이에요 하지 말아주세요"
이러면 그건 루니플임.
그런데 그 GM이 PL 되어 다른 세션에 참여를 했음.
그 세션의 GM이 "유혈있는 일러스트 분위기 좋네요 취향이에요"라는데
PL이 "보통은 남들 생각해서 유혈있는 일러스트는 안쓰는게 맞지 않아요? 쓰지 않는게 좋을 것 같은데"라고 한다면
GM이 "씹덕 ㅓㅜㅑ 좋네요. 다른거 더 있어요?" 라고 하는데
PL이 "씹덕 일러로 진행하면 몰입하기 어렵지 않아요? 안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라고 한다면
GM이 "시나리오 진행 좋아하네, 그래도 대화 잘하는데요?" 라고 하는데
PL이 " 너무 독점하는 것 같아요. 조금은 자제하는게 좋지 않아요?"라고 한다면
GM이 "음유시인이 노래를 불러서 오크 집단의 데스 메탈 밴드에게 뮤직 배틀을 신청하고 싶다고요? 와 씨 ㅈㄴ 재미있겠다 당장 하죠" 라고 하는데
PL이 " 그거 루니플 아님?"이라고 한다면
과연 이 PL은 좋은 PL일까요 분탕일까요. 난 잘 모르겠네요.
GM유저가 PL이 되었을 때 자신의 저울을, 자신의 가치관을, 자신의 판단 기준을,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 맞춰주지 못하며 남을 평가하고 판단한다면
자신의 옳고 그름을 남에게 보여준다면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럴거면 PL하지 말고 마스터 하세요"
그냥 평범히 X카드 제시하는 PL 아닌지?
ㄹㅇ 그렇긴 함 ㅋㅋ. 그런데 나는 X카드를 병원의 응급 호출밸, 간호사 호출밸 같은 존재라 생각하고 있음. 우리가 호출벨을 함부로 누르지 않잖아. 넘어져 다치거나. 다른 사람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정말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누르는 거지 저녁 7시인데 불 너무 밝아요. 불꺼줘요 띵동 누르고, 나 금식중인데 저 사람 라면 때문에 냄새나서 못 버티겠어요 호실을 바꾸든 못먹게하든 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든 해주세요, 띵동 누르고 그렇지는 않잖어 그런걸 이야기 하고 싶었음
더하여서 세션 외적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임, 예를 들자면 네가 백정인데 다른 사람이 "백정을 하는게 아니라 생각함 ㅇㅇ 별로 안 좋잖어"라고 한다면 아 정육점일 개같긴 하지 ㅇㅇ 할수 있겠지만 기분이 나빠질수도 있겠지. 그런것처럼 네가 어떤 RP적 방식이나 컨셉을 좋아하는데 누군가 : 아 ooo은 별로 안좋다 생각함 다들 그렇지 않음?" 이라고 한다면 아 마이너한 취향이니 그러긴 하지 라고는 말해도 기분은 좋지 않겠지 고런거 말하고 싶었음. 슈방
사실 위치를 마스터로 바꾼다고 해도, 나머지가 공유하는 취향/방향성을 자기 혼자 공유하지 않으면 결과는 똑같지 이 취미에서 심상의 일치는 그 정도로 중요함 물론 마스터라면 자신과 심상을 공유하는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말야
그리고 경험상 PL은 마스터의 심상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마스터도 이를 위해 노력함. 그러나 GM의 역할이라는 점 때문에 좀더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거고 PL이 GM에 맞추는게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좋다고 생각하는 편. 그런데 PL이 PL에게 내 심상에 너희가 맞춰라고 하면 이상하잖아 그걸 말하고 싶었음
그리고 자신의 저울을 내려놓지를 못하는 사람은 따로 요청하거나 문제를 말하거나 하지 않아도 태도로 조금씩 드러나는 경우가 많더라고..... 그러다보면 그 세션을 플레이하는 모두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고 말이야...
플레이어하면 그냥 마스터에게 따라줘야해ㅇㅇ... 꼬우면 지가 나가던지
좋아 자고 일어나면 많은 댓글이 있겠지? 새로운 생각이나 관점 너무 좋음. 일단 한줄 정리하자면 "내가 다른사람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이 나의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역할의 차이 때문에 PL보다는 GM을 하는게 맞고 위 생각을 가지고 함부로 PL을 한다면 얼마나 쩌는 능력의 Gm이든간에 PL로써는 개씹민폐가 될수있다" 라는게 내 의견임
좋게 말하면 배려심 많고 재밌게 표현하자면 휘둘리는 타입의 GM이랑 극악의 궁합임 오히려 지랑 비슷한 애가 GM이라 압박 넣으면 (빌런이 아닐 경우) 잘 쭈그러지는 거 같은데
맞음. 그런데 사람마다 다른 듯 내 경험을 말하자면 처음에는 와! 재미있다! 와! 하면서 하루 종일 틀어박혀서 몇주동안 놀더니만 본문에서 쓴 대로 점점 불만사항을 제시하기 시작하더니 마스터가 나의 기준대로 할거임. 불만사항 자제좀 ㅇㅇ 하니까 어느날부타인가 점점 말없이 안보이더라. 그런데 문제는 그 친구를 마스터가 아 좋네 장기팟 가져가야지 하고 장기팟을
만들어서 따로 시간내가며 굴렸는데 마스터가 4주정도 진행을 못한적이 있음. 그런데 아무 연락이나 대화 소통없이 서버를 나가버리더라.
@ㅇㅇ(175.208) 그것은 빌런이여 아무튼 최근에 비슷한 애 하나 끌고 장편 마무리해서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
세션에 들어가서 놀다가 스리슬쩍 Gm이 되려 하는 부류가 있는데 그런 부류였던 것 같음. 아예 pl풀이랑 Gm도 다른 세션 상시플에서는 gm이 따로 아 그러면 대충 별계의 공간 느낌으로 권한 줄테니 굴리세요 하니까 pl에서 부Gm으로 진화하더니 잘 놀고있더라. 진짜로 다른 사람 세션에서 gm이 되려하는 pl이란 저런거구나 하고 좀 신기했음.
근데 독점은 어떤경우길래 마스터가 막을정돈거지
철학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