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을 지켜보면 느낀 거다.


어쩌면 우린 너무 시대에 뒤쳐진 걸지도 모른다.
저들이 하는 페미니즘이 모나도 맞는 길일 수 있음. 
많은 트위터리안이나 주요 명사들도 그렇고 
TR계를 선도하는 분들 대부분이 지지하신 걸 보면 뭔가 있는 게 아니겠냐.
그분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메갈의 가장 문제시되는 미러링은 사실 절대악이 아니라, 
우리가 수용해야 할 페미니즘의 한 수단일 뿐일지도 모른다는 거지.


그리고 다른 얘기지만 이번 일로 인해 
안 그래도 트위터나 동인에 알음알음하던 크툴루가 
확실히 뿌리내리고 다른 의미의 TRPG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 같다. 
환불 러쉬가 있다지만 추가 호응도 만만찮다.
어쩌면 새로운 TRPG 인구 전환기가 온 건지도 모르지.
애초에 크툴루 2억 달성은 환불 몇백 한다 해도 끄떡 없는 철옹성이었고.


어쩌면 우린 진짜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
2018 초여명 컨벤션이 성공리에 열릴 것은 기정 사실이고,
진정한 페미니즘를 체현한 신인류 메갈 언냐들이 
TRPG계의 새로운 인구로 대체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용인하기 어렵긴 하지만 진짜 슬픈 한남충으로 도태되기 전에
메갈의 페미니즘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걸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보다 커진 TRPG계를 즐기는 거지.
텍섹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잠재적 인구나 책 판매량이 는다 해도 
실제 마스터와 상용 캠페인 없이는 
실질적인 TRPG 활동 인구가 늘어난다고 볼 순 없다.
크툴루 좋아하는 언냐들은 크툴루만 팔지 모르지만 
한 분야의 안정성을 생각하면 보다 다종다양한 룰을 플레이하는 인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미력한 능력이나마 다가올 2018 초여명 컨벤션을 기다리며, 
새로운 페미니즘 트렌드에 발맞춘 13시대 캠페인을 미리 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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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대 캠페인: <보지대장부의 모험>

[기획 의도] 
 - 페미니즘 시대에 발맞추어 캠페인 내에 미소지니 타파 메시지를 구현하고, 
    메갈 언냐들의 선진적인 미러링 언어로 플레이 요소를 로컬라이징하여 언냐 맞춤용 캠페인을 제공한다.
 - 주 소비층의 친근감을 위해 본 시나리오는 
    미러링이 활성화된 여초 사이트의 평균 언어 감수성을 기준으로 로컬라이징한다.

[소개]

 - 보지대장부 갓치 5언냐가 이단심판관의 사명을 띠고 헬조선을 횡단하면서

    살 가치없는 한남충, 씹치남, 흉자련, 똥꼬충들을 미소지니 척살 정신에 따라 처치하는 핵앤슬래쉬물이다.


 - 플레이어는 당연히 언냐들로 제한하며, 미러링 네이티브일수록 우대한다.


 - 레디메이드로 제공할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는 전원 인간 여캐로 작성한다.

    마스터가 일단 캐메를 한다면 예쁘든 못생기든 키가 작든 뚱뚱하든 

    여성을 여성 그대로 보지 않는 타자화가 조성되기 때문에 미소지니를 피하기 위해 평균 키, 평균 매력 인여캐로 통일한다.


 - 메갈의 페미니즘 운동을 지지하는 캠페인이므로 표상 명칭도 미러링 로컬라이징을 적용한다. 

   플레이어 캐릭터인 갓치 5인방의 주적이 될 남성 표상 위주로 적용해본 예시는 다음과 같다.

   시체왕 - 재기왕

   드워프왕 - 소추왕

   투장 - 좆의 숙주충

   황제 - 필요없는 느개비

   그림자 대공 - 그림자 씹치

   오크 두령 - 한남충


 - 필요하다면 10레벨 시나리오도 준비하여 보지대장부들이 표상도 보풍당당하게 재기시킬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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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2018년 초여명 컨벤션에 응모할 캠페인 시놉시스를 간단히 짜봤다.

메갈 언냐들의 정당한 미러링을 존중하며 열심히 공부해봤는데 봊나 어렵다.

무엇보다 마스터링을 하려면 나도 네이티브가 되어야 겠는데 생소해서 그런지 볼수록 san치가 깎여서 힘드네. 

시나리오나 마스터링 방향에 대해 조언 좀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