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시덥지도 않은 거로 실망만 안겨드린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장작 문제는 솔직히 미리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쫄려서 뛰쳐나온 게 병신이라 더 할 말이 없고, 자료를 정리도 안하고 그대로 올린 건 내가 괜히 적었다가 이 새끼가 지 마음대로 조작질하네 하는 말이 나오는 걸 방지하고 싶었던 거하고, 정말로 내가 판단이 잘못된 거였으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끝내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랬던 거였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가능한 한 내쪽 의견은 적지 않도록 해뒀었는데, 이미 죽어가는 불씨니 그냥 마지막 장작 넣고 얌전히 짜져있겠습니다.

 존나 극혐일지도 모르겠지만 첨부 파일에 당시 회의했던 로그를 올려뒀습니다. 내용보면 당시에 운영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고, 회의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됬는지는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어찌됬든 세 시간 가까이 회의했던 로그인지라 워드에 넣었더니 페이지가 47인가 나오더군요. 걍 읽어보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읽어보시고 일단 제가 할 말만 하겠습니다.


 

 우선 아래의 로그에서 있었던 사건 이후, 운영진 회의를 했습니다. 참가자는 당시 헌홀 운영진 6명 전부였고, 적어도 그 중 세 명은 이번 일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동일하게 제공했던 자료만 가지고 판단을 했던 사람들이라는 것만 적어둡니다. 애초에 바빠서 채널에 좀처럼 오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었고.

 결론을 말하자면, 회의를 한 뒤에도 이건 운영진이 개입할 일이 아니다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미안하지만 제가 IRC는 리플레이니 뭐니 편집한다고 시간은 표시가 안되게 해두는지라 이 로그에는 시간이 안적혀있습니다.


<솜다리> 이건 팀내 문제로밖에 보기 힘듭니다.

<운영진1> 옙, 제생각도 동일


<운영진2> 뭣보다 징계라고 할만한 무언가도 없어요


 하지만 어쨌든 중개요창자가 이번 일을 운영진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처리되기를 원했고, 우리가 다시 그냥 니들 팀 문제니 알아서 하라 라고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왔던 게 권고문을 올리는 거였습니다. 해당 권고문은 당사자들이 확인을 한 뒤에는 내려졌기 때문에 현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만, 대충 내용은


<솜다리> 1. 마스터님의 운영 미숙에 대한 내용과 권고

<솜다리> 2. 중재요청자님의 태도에 대한 내용과 권고

<솜다리> 3. 플레이어2님과 +플레이어2님?의 발언에 대한 내용과 권고.


였고, 이 글은 헌터홀 자유 게시판과 당시 D&D에 남아있던 헌터홀 소모임 게시판에 올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헌터홀 소모임 게시판쪽에 올라간 글이 마치 댄디의 글인 것처럼 올라가서 그쪽 운영진으로부터 지적을 받아서 고쳤던 흑역사가 있고, 당시 댄디 매니저께는 사과를 못드렸던 게 지금도 죄송하네요. 뭐 내가 한 삽질이니 별 수 없고.


 존나 허무할지도 모르겠는데, 결론은 우리도 이건 그냥 팀내 문제니까 간섭할 생각은 없었는데, 중재요청자가 처리해달라고 하니까 일단 그쪽이 납득할 수 있게 권고문 정도를 올린다 였습니다.


 내용상으로 보면 제가 플레이어3한테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으로 나오고 있고, 플레이어1에게 상당히 후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게 좆목질 하면서 실드치는거냐 하면 솔직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적어도 저때는 제 나름대로는 그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한겁니다. 로그 정리하면서 다시 읽은거지만 지금도 플레이어3이 빡치게 만든 것 자체가 이 일이 이렇게 된 원인이 아니냐 하는 생각 자체도 큰 변함은 없고. 이 부분은 까려면 까주세요. 나도 이게 좆목 실드라면 까이고 생각 뜯어고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뭐 이것까진 괜찮아요. 그렇다칩시다. 근데 문제는, 어찌됬든 우리는 최대한 중립성을 지킨다고 잘 모이기도 힘든 사람들까지 딸딸 긁어모아서 세 시간 가까이 회의를 했고, 시발 존나 이건 우리가 신경 쓸 일이 아닌데 하면서도 그쪽 요청을 생각해서 권고문이니 뭐니를 썼습니다. 근데, 령도자가 다음 날인지 다다음 날인지 언젠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 준 로그에


<솜다리> [23:12] <회원1> 캬

<솜다리> [23:12] <회원1> 뭐야 플레이어3이 없네

<솜다리> [23:12] <회원2> ??

<솜다리> [23:12] <회원1> 헌홀 레알

<솜다리> [23:12] <중재요청자> ?

<솜다리> [23:12] <회원1> 캐병신ㅋㅋㅋㅋ

<솜다리> [23:12] <중재요청자> ㅋㅋㅋ

<솜다리> [23:12] <중재요청자> 레알

<솜다리> [23:12] <회원1> 저걸

<솜다리> [23:12] <회원1> 지금

<솜다리> [23:12] <회원1> 와 보고

<솜다리> [23:12] * 중재요청자 님의 대화명이 중재요청자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솜다리> [23:12] <회원1> 어이가 없네

<솜다리> [23:13] <중재요청자> 아니 난

<솜다리> [23:13] <중재요청자> 저 결정이

<솜다리> [23:13] <중재요청자> 어떻게 내려진지 알아서

<솜다리> [23:13] <중재요청자> 더웃김

<솜다리> [23:13] <회원1> ?

<솜다리> [23:13] <회원1> 뭐 어쩐건데?

<솜다리> [23:13] <중재요청자> 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운영진 결정으로도 결론적으로는 내가 옳다고 결론남. 근데 나랑 쟤들이랑 동일선상으로 두는 이유 딱 하나임

<솜다리> [23:13] <중재요청자> 그렇게 하면 마스터하고 플레이어2이 기분나빠서 헌홀 이탈할까봐 없는 꼬투리잡은거임

<솜다리> [23:13] <회원1> 그

<솜다리> [23:14] <회원1> 말죽거리 잔혹사 더빙판에 나온 그건가

<솜다리> [23:14] <회원1> 가오 좀 살려줘

<솜다리> [23:14] <회원3> 근데 너한테 관리자 게시판 보여주고나서 나 관리자 권한도 사라짐

<솜다리> [23:14] <회원3> 사실 있는게 의아했지만

<솜다리> [23:14] <중재요청자> ㅋㅋㅋㅋㅋㅋ

<솜다리> [23:14] <중재요청자> 있는게 의아한거지

<솜다리> [23:14] <회원3> 없으니까 불편하네

<솜다리> [23:14] <회원3> (?)

<솜다리> [23:14] <회원1> 관리자 게시판은 왜 보여줌?

<솜다리> [23:14] <회원3> 걍 확인만

<솜다리> [23:14] <회원3> 한번 해줫음

<솜다리> [23:14] <회원1> 으흠

<솜다리> [23:15] <회원3> 저거 스탭게를 안쓰는 이상 좀 유명무실하긴하군

<솜다리> [23:15] <회원4> 과연

<솜다리> [23:15] <회원4> 지존급트러블메이커 플레이어3

<솜다리> [23:15] <회원3> 이제 여기 부매니저만

<솜다리> [23:15] <회원3> 때려치면

<솜다리> [23:15] <회원3> 완벽한데

<솜다리> [23:15] <회원1> 근데 저거

<솜다리> [23:15] <회원3> 지트 전역하면 줘야되나

<솜다리> [23:15] <회원1> 아무리봐도

<솜다리> [23:15] <중재요청자> 트러블 날만 했음

<솜다리> [23:15] <회원1> 플레이어3 잘못이라고 적혔는데

<솜다리> [23:15] <회원1> ? 


 이라는 걸 보게 된 겁니다. 이해가 안되는 게, 우리가 회의를 하면서 걱정했던 건 저 사람이 이탈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였고, 마스터랑 플레이어1이 나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단 한 줄이라도 포함된 적이 있습니까...? 게다가 우리는 저쪽이 요청해서 이쪽이 최대한 맞춰주기 위해서 세 시간 가까이 회의까지 하면서 한 결과인데 이게 바로 저런 식으로 평가가 되면 솔직히 기분이 어떻습니까?


 뭐 지금 들어온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분께서 한참 트위터에서 그쪽 입장을 적고 계시다고 하니 봐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냥 이참에 솜다리 묻고 끝내시려나봅니다. 솜다리 깔 분들도 지금이 기회니 실컷 까주시면 됩니다.




 죽은 떡밥이니 로그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