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익명 게시판이 대체로 온갖 병신들이 모이는 소굴이라지만 (물론 나도 여기선 벗어나지 못한다)


 디시는 그 중에서도 이미 오래 전에 자정 능력을 상실한 대표적인 케이스고, 온갖 병신들이 무한의 트롤링을 감행하는 정신 나간 동네임


 그러니 이 동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느 정도 감 잡고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간단한 가이드를 만들어봄


 

 1. 사칭


 졸라 대표적인 케이스. 근데 사실 예전부터 아이피 자세히 보면 누가 누군지는 대강 식별 가능했고, 고정닉들은 갤로그란 걸 팔 수 있게 되면서 효율이 급감했으나 여전히 머가리에 하자가 있는 병신들은 계속해서 이 짓거리를 저지르고 있음. 그러니 디시에서는 뭣보다 아이피 교차 대조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2. 다중이


 간단히 말해 아이피 우회 및 후록시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다양한 아이피의 유동 및 고정닉으로 글을 싸는 거임. 주로 선동이나 날조, 고정닉 저격 등을 위해 쓰는 경우가 많다. 보통 철저하게 준비 안 하는 새끼들은 해외 아이피를 통해 다중이 짓을 하므로 해당 아이피들 국가 정보를 체크하면 대강 각이 나오지만 그래도 귀찮고,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하는 새끼들은 그걸로도 잡기 힘들다. 존나 디시질 하면서 음모론 급의 의심병에 걸리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 이 현상에 너무 많이 노출된 이들은 툭하면 '주작! 주작! 저거 다아 주작일거야!'라고 단정 짓고 외쳐 대는 주작 의심병에 걸리기도 함.


 3. 추리형 유언비어 날조


 예나 지금이나 유언비어 날조는 간단히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수준인 놈들이 주류지만, 그래도 쉽게 털리는 초보적인 술수이기 때문에 파급 효과는 적다. 문제는 뭔가 불확실한 떡밥이 던져지면 지가 명탐정 코난이 빙의하기라도 한 것 마냥 졸라 되도 않는 추리를 감행하면서 '사실은 이게 진실이다!'라고 선언하는 중년 탐정 김정일 급 새끼들임. 맞으면 요행이고 틀려도 물론 책임 따위는 지지 않는다. '시발 그렇게 생각할 만 하니까 그렇게 말한 거 아니겠어요?'라고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나감. 골 때리는 게 디시가 원래 병신 집합소다 보니 어지간히 병신 같은 추리가 나와도 병신들이 다 속아줘서 의외로 불길이 커지는 경우가 있음. 보통 이런 케이스의 끝은 집단 고소미로 끝난다. 가끔 위의 다중이 수법과 결합되는 경우도 존재.


 4. 허언증


 넵 도더리 ㄳ. 그야말로 완전체. 거기다 자기 최면까지 들어가면 답이 없다. 디시에서 요즘 핫한 갤러리가 허언증 갤러리인 게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이외에도 더 있긴 한데 쓰다보니 귀찮아져서 여기까지. 이제 밥 먹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