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한테 병신이라고 해봤자 듣는 솜병신은 데미지 없습니다. 병신한테 병신이라고 하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도 건설적인 거 하나는 싸지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지금까지 해본 룰 대충 소개 좀 합니다. 거의 모험기획국임.
모험기획국
-비사이코로 픽션 계열
사타스페 : 2차 세계 대전 때 나치랑 소련이 버티는데 성공해서 일본이 남북으로 쪼개지고 그 중심에 있는 오사카가 킨키 특별구인가 하는거로 열강들의 공동 지배를 받고 있는 로아나프라화가 된 게 배경. 지금 한 2년 정도 돌리고 있는데 솔직히 한계가 와서 더는 못할 듯. 할 거면 걍 단편하세여. 장편 돌릴 물은 아님. 일단 플레이어는 아협이라고 불리는 존나 약한 말단 범죄자인데 이 게임이 이 몇 몇 애들 빼고는 다 HP가 10 고정. 근데 총 한 방 맞으면 최소 5에 크리 같은 거 뜨면 바로 10뎀이 박혀서 뒤질 수도 있는 쌈박한 룰입니다. 로맨스 룰이라고 해서 걍 일단 꼬시기만 하면 '소원'이라는 걸 써서 강제로 행동시킬 수 있는 룰이 막장이면서 좋고, 경쟁이라고 하는 일종의 체이스 룰이 있는데 이게 서로 주사위 눈을 불러서 높은 눈을 선언한 쪽만 굴리고 지가 선언한 숫자보다 높게 띄워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치킨런. 이거 하다보면 2d6으로 9는 왠지 평범하게 뽑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기 시작함.
미궁킹덤 : 책 사놓고 몇 번 못해봐서 개인적으로 눈물 흘리는 룰. 영지 경영+던전 탐험이라는 꿈의 룰. 구판이 있고 신판이 있음. 근데 신판도 요즘 구하기 힘들어서 현지에서 찾아서 사던가 중고 구매하던가 하는 게 보통인 듯. 이쪽도 전투 난이도가 하드한 게 특징이고, 네타성 내용이 조금 많아서 알 사람은 알고 모를 사람은 모를 그런 게 좀 있습니다. 호두까기인형한테 걸려서 환관이 된다던가 하는 그런거.
모험기획국
-사이코로 픽션 계열
피카부 : 사이코로 픽션 계열에서 가장 먼저 나왔고, 가장 빨리 묻혀버린 비운의 룰. 내용 자체도 이후의 사이코로 픽션이 취하고 있는 주사위만 굴려도 대충 어떻게든 되는 룰 보다는 특기표를 적용하기 위한 과도기성 느낌이 많이 나는 편. 특이한 점은 플레이어가 콤비를 맺고 시트 한 장을 같이 씁니다. 한 사람은 초등학생이고 한 사람은 초등학생이랑 계약한 요괴. 초등학생은 중학생이 되면 요괴 같은 건 믿지 않게 되기 때문에 이 룰 플레이어는 초등학생 강제 고정. 실제 리플레이를 초등학생들 세 명을 데려다놓고 한 걸 실어놓음. 분위기는 존나 화목할 것 같지만 전투 난이도가 개빡세서 툭하면 눕고 눕다보면 요괴를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된다 이런 실질적 사망이 뜸.
시노비가미 : 사이코로 픽션 최고의 갓룰. 서로의 통수와 통수를 치고 더러운 협잡 계략이 난무하는 PVP룰. PVE라던가도 가능하고, 전투없이 비밀만 서로 캐거나 하는 일상룰도 가능하거나 한 범용성 높은 룰. 지금 이래저래 귀찮기도 해서 왠만한 룰들은 거의 접었는데 시노비가미만큼은 가끔 단편으로 돌립니다. 대신 이쪽도 기본 생명력이 6 밖에 안되는 수준이라 한 대 한 대 맞고 피하고가 꽤 중요한 편. 재밌음. 근데 이것도 슬슬 절판 분위기니 구하려면 빠른 시일내에. 시노비 기본룰북을 사면 되고, 그 외 리플레이북들은 솔직히 사도 되는데 말리고 싶네요. 리플레이 자체는 재밌음.
헌터즈 문 : 헌터홀의 이름을 여기서 가져온 룰. 괴물을 팬다 - 괴물울 팬다 - 괴물이 죽을 때까지 팬다 라는 심플한 구성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괴물이 존나 쎄기 때문에 하면서 간 쪼그라드는 룰. 마스터의 부담이 겁나 적고 룰 자체가 단순해서 마스터에게도 편하고 초보들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론 첫 or할 때 뭐해여 하면 제일 먼저 추천해주고 싶은 룰입니다. 단점은 단순한 만큼 사실상 RP의 필요성 자체가 없어서 걍 주사위 놀이가 될 가능성이 있고, 이후에 블러드 크루세이드 - 블러드 문으로 이어지는 후계작들이 나오면서 묻힘.
마기카로기아 : 4권 발매를 한다고 해놓고선 약 2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안나오고 있는 전설의 룰. 룰 제작자 직접 만나서 물어봤더니 겁나 미안해하면서 3,4월 중에는 내고 싶습니다 이러는데 이게 내겠다는건지 내고 싶다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 룰의 특징은 마술사들은 기본적으로 육체가 죽어도 되살아나는데, '소멸'이라는 걸 하면 실질적으로 사망 후 시트 회수. 일단 마법사는 인간과는 이미 완전히 다른 차원의 존재이기 때문에 전부 애를 낳을 수 없는 고자가 됩니다. 리플레이가 꿀잼이고, 특히 2권이 갓 리플레이. 전투 자체는 1:1로 진행되어서 하면서 손가락 빨아야된다는 단점이 있음. 소환물 뽑고 마법쓰고 하는 카드게임 같은 전투 방식. 사악한 힘을 가진 단장을 봉인하러 돌아다닌다는 실로 카드캡터 사쿠라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룰.
블러드 크루세이드 : 사놓고 안해봤습니다. 헌터즈 문이 조금 복잡해지고 괴물 대신 흡혈귀가 대신이 된다는 점. 헌문 데이터를 가져와서 쓸 수 있는 룰도 있고, 애초에 룰 제작자도 헌문이랑 동일 인물. 룰북이 짜잘하게 많고 6권인가 그랬던 것 같네요. 그리고 내용이 여기저기 분산되고 다음 권에서 바뀌고 이런 게 많아서 전반적으로 좀 조잡한 편. 그냥 헌문으로 기본 뼈대잡고, 이거 하면서 그냥 해보고 싶은 거 추가해보고 싶은 거 이것저것 걍 넣어본 듯. 룰 자체는 재밌다고 합니다.
카드 랭커 : 모험기획국 페스티발인가 하는 룰 공모전 당선작. 개인적으로 3권까지 사긴 했는데 별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어서 번역도 하다가 때려침. 카드 배틀 RPG라고는 하는데, 제대로 된 카드 배틀이라기보다는 유희왕 같은 카드배틀물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룰. 리플레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함. 근데 제작자가 썩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
인세인 : 호러 RPG. 책은 안샀고 플레이어만 몇 번 해봄. 기본적으로 그냥 귀신 같은 거 튀어나오는 호러부터, 단순하게 미스테리 사건, 아니면 크툴루 이런 것까지 구현 가능한 말그대로 멀티 쟝르 호러 RPG. ORPG로 화면 보고 소리 들으면서 하면 그럴싸합니다. 룰 자체는 단서 - 조사 - 단서 - 조사 이런 식으로 탐정물 구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킬데스비즈니스 : 이것도 플레이어로 몇 번만. 버라이어티 RPG라고는 하는데, 쉽게 말하자면 일종의 카이지 같은 룰임. 온갖 막장 같은 상황에 떨어진 주인공들이 악마랑 계약해서 우승하면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데, 우승이라는 게 서로 걍 칼빵만 놓는다고 되는 게 아니고 RP로 서비스씬을 한다던가 하면서 점수를 쌓는 하이스코어제. 캐릭터가 뒤져도 다시 살아납니다. 걍 단발성으로 하던가 TR로 술 먹으면서 하면 흥 돋을 듯.
블러드 문 : 갓 룰 헌문과 시험작 블러드 크루세이드를 거쳐서 탄생한 희대의 망룰. 헌문이 주였던 헌홀인지라 막대한 기대를 받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보스가 개호구여서 탈탈 뚜드려맞는 핵슬물이었다는 희대의 실패작. 나중에 잡지쪽으로 괴물 강화 패치 같은 걸 내놓긴 했는데 잡지 사야됩니다. 걍 헌문하세요.
비기닝 아이돌 : 일본룰만 하는 병신집단 헌홀답게 요즘 제일 핫한 룰. 서머리고 나발이고 필요없이 걍 마스터가 시키는대로 딱딱 찍기만 하고, 이거 굴리세요 하면 시키는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 본격 서머리도 필요없는 룰. 걍 아이돌물 좋아하고 RP 하는 거 좋아하면 재밌습니다.
칸코레RPG는 취급 안해봐서 생략.
모험기획국 탈 SF계열
아마데우스 : 은근히 여기저기서 수요가 많은 듯한데 번역하고 돌려본 결과 재미는 있는 룰. 근데 데이터 밸런스가 개막장. 카도카와한테서 돈 받고 하는 룰이라서 이것 때문에 내 마기로기 4권이 연기된 걸 생각하면... 후... 전투 시스템 자체는 칸코레와 비슷하다고 하고, 솔직히 말해서 이걸로 작안의 샤나 돌리면 싱크로율 폭발할 것 같은 룰입니다. 영웅인 플레이어들이 신의 힘을 빌려서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사악한 적들과 싸움. 작샤가 카도카와 출판이던가... 특징으로는 주사위 어플이 있어서 그거로 굴리면 결과에 따라서 자기 신이 코멘트를 넣어주는데 유료. 내용 자체는 지금까지의 SF시리즈들을 충실하게 따왔지만, 특기표를 버리고 능력치 위주의 새로운 판정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써도 힘드네... 이거 외에 다른 룰들도 깔짝깔짝 했었는데 모기국 덕후새끼라서. 나중에 더 생각나는 거 있으면 찾아와서 쓸게요.
번역한걸로 재밌게 취미즐김. 최근 메타에 가장 어울리는 쪽국룰은 뭐라고 생각함?
아마데우스
아마데우스 이번 일본쪽에서 행사할 때 모기국 룰 중 가장 많은 테이블 먹은듯
최근 메타는 나이트런도 아이돌 하는 마당에 비기닝 아이돌이지 않겠습니까 ^__________^ 일단 신작으로 나온 전생삼국지가 생각보다 평이 좋다고 하네요. 이건 걍 삼국지라는 것만으로도 일단 먹고 들어가는 것 같고.
소개글은 병신이 쓰드래두 개추야
그래 병시나 자주오거라~
병신에게도 상냥한 탈갤... ㅠㅠ 자주 오는 병신이 되겠습니다.
ㄴ일본어를 하나도 몰라서 슬픔 일본룰도 해보곤 싶은데
마스터링 돌리는 거야 사실 어렵지 않은데 이거가지고 탈갤에서 정치질 한다 소리 나오는 게 좀 무서워서(...)
AKB 2년 판 구 덕후로서 비기능 아이돌 하고시푸다 'ㅅ'
병신이라도 개념글은 머다? 추천
블러드문은 사실 너무 저평가되는 감이 있음. 기존에 플레이 타임이 지나치게 길어지게 하는 무쓸모한 요소를 쳐낸 컴팩트한 통합룰이라고 생각함. 근데 헌문에서 있던 로케이션은 좀 많이 그리운데 어떻게 안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