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SF 영원한 전쟁에 등장하는 우주전함에는 함교에 유리창이 하나 달려 있는데. 정말 만약의 상황, 외부를 감시할 전자-측량장비가 고장나서 작동을 안 할 경우를 대비해 하늘에 별 보고 지도와 자와 연필 가지고 현재 위치 계산하기 위한 용도임. 당연히 전황파악이 목적이 아니니까 별로 크지는 않고 별만 볼 목적이니까 어디 구석에 붙어있는데다 투명하기는 한데 엄청나게 두껍다고 묘사됨.
아마 미래 우주전함에 유리창이 붙어있다면 대충 이런 정도로 취급은 아마 현대 전투기에 붙은 기총 이하의 역사적 유물로나 생각할 듯. 그러다 가끔 우주선이 사고 나서 진짜 장교와 항법사가 하늘에 별 보고 현재 위치 계산한 다음에 끙끙거리면서 손으로 항로 산출해서 탈출하면 무슨 극한상황에서 일어난 진귀한 일이라고 기록에 남고. 나중에 우주 사관학교에서 신입생이 "아니 요즘 세상에 하늘에 별 보고 위치 계산하는 법 가르쳐서 어디에 씀?" "다 배워두면 쓸모가 있음 ㅇㅇ 깝치지 말고 배워라" 이런 식으로 후세를 괴롭히는 사례가 될 것.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