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일은 안 하고 놀고먹으려고 열심히 잔꾀를 부리다가,

격동하는 르네상스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구르고 구르는...



그런 내용이거나, 이를 현대 판타지/SF로 재해석한 전개라면 꽤나 멀쩡해 보이는데,

왜 이런 좋은 소재가 라노베 쪽으로 가면 저 모양이 되는 거지...


솔직히 소재도 많잖아? 판타지니까 볼로냐 검술의 마에스트로 중 여성(슬렌더 누님)이 한 명쯤 있어도 되는 거고,

미술 재능만큼은 천재적이지만 여장 취미가 있는 오토코노토 화가가 있을 수도 있는 거고,

귀족이나 성직자의 사생아라는 설정으로 주인공에게 이복 여동생 생기는 건 당연시되는 시대잖아?



사실 에로게 쪽에서는, 현실 역사에다가 판타지 요소 섞고, 적당히 모에선을 끼얹어 고증을 무시한 것들 많은데,

어째 라노베 쪽이 이런 류의 '소재빨'은 오히려 에로게보다 못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르네상스 배경 큐트 시스터 TRPG 열어주실 분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