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보면 뭐 던전월드는 진지한 플레이가 안되요, 서사가 부족해요, 플레이어들이 자캐딸만쳐요, 전투가 노잼이에요


이러거나


WOD는 설정딸 치기만 좋지 플레이는 어려워요, 진행하기 힘들어요, 캐릭터 메이킹도 힘들어요...


등등 룰북에 이러쿵저러쿵 토를 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특징은 해당 룰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특정 룰의 한계를 자기들 마음대로 정해놓고 까기만 한다.


"아~ XXX룰은 이래서 안되요, 그냥 룰 자체가 문제라서요.


차라리 OOO룰에서 AAA한건 가져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솔직히 망룰이져ㅋ; XXX룰은 뉴비나 할만하지 좀 경험이 쌓이면 별로랄까? 크큭;"


대충 이렇게 먼저 이 룰은 머가머가 부족해서 안댐. 결론 탁 내려놓고 쿵짝을 울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유달리 뉴비뉴비뉴비 타령을 한다. 본인들도 끽해야 1, 2년 정도 즐겼을 뿐이면서 왜 그렇게 뉴비뉴비재랄을 떠는지 알 수 가 없다.


내가 예상하자면 아마 마이너 중 에서도 마이너인 턀판에서도 뉴비/올드비 나눠놓고 부심을 부리고 싶은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위 예상이 사실이라면 취미를 즐기면서도 올비뉴비 나누고 부심을 부리는 불쌍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니 부디 내 예상이 틀렸길 바랄 뿐이다.


그런 사람이 실재한다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지 않은가.



사설이 길었는데 최소한 한국에 출간된 턀 룰북의 완성도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것들이란 말을 하고싶다.


생각해보라. 인생의 최소한 절반을 턀 하면서 살던 사람들이 만든 룰북을 마찬가지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턀하며 살던 사람들이 출간한거다.


머리에 총을 맞지 않은 이상 완성도가 일정 수준이상이 아니라면 시장에 내놓지 않았을 것이다.


즉 어떤 룰북을 플레이했는데 그 플레이가 재미없거나 망했다면 그건 룰북의 문제가 아니라 그 룰북을 즐기는 사람들의 문제다. 특히 마스터.


특기할점은 AWE가 그리도 만만했던지 진짜 온갖 사람들이,


본인도 경험이 출중하거나 길지도 않으면서 자신과 별 차이도 없는 사람을 뉴비라고 딱지 붙이고 자칭고수로서 그들을 은근슬쩍 무시하며


"앟ㅎ; 제가 원하는 룰북이 없어서여ㅎ;"


요런말 하면서 AWE+자작+다른룰 쓰까쓰까 해서 서플도 아니고 하우스룰도 아닌 기괴한 혼종을들 양산하곤 한다. 그리고 꼭 하는 말이


"이상하게 플레이가 터졌어염;;왜 그럴까여? 난 마스터/플레이어로서 완벽하게 맡은바를 다했는뎅...아! AWE엔진 자체의 문제인가봄ㅋ;;님들 AWE기반 룰의 한계는 명확함;;그것도 아직 모르셨음??ㅎ;;"


이거다. 응 아니야. 니가 잘 못 한거야~


다시 말하자면 이하와 같다.


1.최소한 대한민국에 출판된 룰북은 완성도 측면에서는 거의 오류가 없다.


2.따라서 플레이가 망하면 그건 전적으로 사람이 문제다.


물론 로그호라 처럼 룰북자체가 오탈자니 뭐니 해서 문제가 많은 경우는 있다.


그러나 게임을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자체는 거의 모든 룰북이 기본은 제공 해준다.




결론을 내자면 플레이가 터지거나 망하면 그건 룰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애꿎은 룰북 탓하지 말고 수신을 하거나 파티에 껴있는 트롤을 발로 뻥차버리는게 올바른 수순이라 할만하다.


날이 더운데 다들 시원하게 지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