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4768에서 소개한 The Cthulhu Hack의 첫 서플먼트.
정식판이 2.5달러짜리 물건이라 이건 아예 Pay What You Want로 풀었음. 원판부터가 간결 단순한 물건이라 이것도 그러니 크게 기대하진 않아도 됨.
배경
영국의 식민지화가 진행되던 오스트레일리아가 배경임. 독립전쟁 끝에 미국이 독립해 버리자 당황한 영국놈들은 1788년부터 죄수들과 지원자들을 같이 최근에 손에 넣은 오스트레일리아로 보내서 식민지 확장에 써먹기 시작했는데, 이 서플먼트에서는 그렇게 끌려간 범죄자들과 민간인 이주민들 사이에 사교도들이 섞여있었다는 전개로 진행됨. 기본적으로 또한 식민지 초기를 다루므로 배경은 시드니 일대,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을 주로 다룸. 일단 이 지역은 식민지화가 시작된지 대충 20년쯤 됐고, 총독들은 처음 빼고는 영 아니고, 치안을 책임지는 뉴사우스 웨일즈 부대(NSW Corp)가 있는데 얘들도 영 못미더운 상황. 애시당초 이놈들은 별명부터 Rum Corp이었어......
자원
손전등이 없는 시대라 그런지 주요 자원이던 손전등(Flashlight)과 담배(Smoke)가 각각 램프(Lamplight)와 럼(Rum)으로 교체됨. 다만 본질적 내용은 큰 차이가 없음. 또한 극악한 게 18세기의 유형 식민지 배경이라서 장비 상태가 영 아니라는 설정이 붙음. 키퍼가 막 이것저것 괴롭히기 좋은 환경.
캐릭터 생성
기본 룰북에서는 직업을 고르고 세부적인 직종(Occupation)까지 고르면 끝이었지만, 여기서는 추가로 역할(Role) 개념이 나옴. 역할의 경우는 죄수냐 민간인이냐 뭐 그런 건데, 죄수를 고르면 추가적으로 죄목(Offense)도 정해서 그에 따라 보너스나 패널티가 추가됨. 직종은 죄수나 지역 부대 장교의 경우 "전직"으로 간주되고, 민간인 이주자나 관료는 "현직"임. 또한 어보리진의 경우도 굴릴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역할" 개념으로 쓰지는 않음.
역할 - 유형수(Convict) / 부대 장교(NSW Corp Officer), 민간인 이주자(Free Settler), 정부 관료로 구분됨.
직종 - 유형수나 부대 장교는 "전직"이라 그냥 아무거나 나오는 1d100으로 정하고, "현직"인 이주자는 10d10, 관료는 1d10으로 차별화함.
죄목 - 1d100을 굴려서 결정
정보
정보를 얻을 근원도 시원치 않은데... 그래도 웬만한 소도시 수준으로 있을 건 다 있다.
충격
광기 메커니즘과 혼합해서 쓰라고 나온 물건. 정신병 증상을 좀 길게 유지하게 되는 광기 메커니즘과는 달리 이쪽은 일시적으로 대놓고 패널티를 먹은 뒤 서서히 회복되는 방식을 채용함. 좀 오래 캐릭터를 굴려먹고 싶을 때 쓰면 좋을 메커니즘이다.
신화생물
크토니안이나 이스인, 날으는 폴립 등이 일단 나오기 쉬운 환경이고, 그 외에도 예를 들어 번입이라든가 뭐 그런 게 나옴. 물론 번입은 옛날에는 CoC 룰북에도 등장하던 유서깊은 생물이고 그 외에도 호주 전설상의 생물과 투닥거리는 시나리오가 CoC에도 좀 있으니 문제될 건 없을 듯.
시나리오 - 롱쉽들과 짧은 도화선(Longships and Short Fuses)
유형수들이 목숨걸고 일하던 광산에서 지진이 일어나면서 부상자가 좀 나왔는데... 지진의 여파로 뜬금없이 고대의 바이킹 유물이 있는 지하 통로가 발견됨. 이 다음 내용은 선택지를 몇 개 던져주고 키퍼가 알아서 골라서 진행해라.... 정도의 전개. 바이킹 유물은 별 관계 없고 그냥 거기 있던 유형수 / 감독관 등 사람들 사이의 문제가 되기도 하고, 혹은 바이킹들을 전멸시킨 존재와 관계될 수도 있고, 아니면 바이킹들 자체에 관한 내용으로 전개할 수도 있고... 하여간 키퍼 마음대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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