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비추 브금은 음악 자체는 엄청 좋은데 ORPG 할 때 틀 땐 썩 좋지 않은 곡들을 조명해보는 꾸준글임.

근데 써놓고 보니 왠지 비밀추천 브금이 되가는 것 같다.


암튼 두번째 곡은 Ken Woodman & His Picadilly Brass이 연주한 Mexican Flyer 라는 곡이다.

왠 듣도보도 못한 영화의 OST로 쓰였는데 일본의 스페이스 채널 5라는 게임의 메인 테마로 더 유명하다.


들어보자



사운드 클라우드 링크


스윙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곡이다.

그야말로 청자의 귀를 구회말 이사만루에 타석에 오른 지명타자가 빠따 잡듯 휘어잡고 휘두르는 것 같다.

근데 왜 비추 브금이냐?

설명 들어간다.


이 곡도 Riddle Of Steel/Riders Of Doom 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하지만 곡 구성이 단순하고 연속성이 있어 브금으로 쓰기에 적당하긴 하다.

비록 편집을 거치긴 했지만 게임 브금으로 쓰인 적도 있으니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곡의 분위기가 지나치게 강할 경우 문제가 된다.

브금은 묘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일정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근데 이 곡은 묘사, 집중, 몰입 등등을 송두리째 쥐고 흔들만큼 강렬해서 오히려 독이 된다.

스페이스 채널 5에서 처럼 등장인물 모두가 이 곡에 맞춰서 춤이라도 춰야 할 판이다.


그리고 이곡을 어떤 장르의 어떤 장면에 써야 좋을지 도통 감이 안잡힌다.

7~80년대 코믹 첩보 액션물에 딱 어울릴 것 같은데 그걸 지원해주는 룰이 있으려나?

어... 고대해?


암튼 용도가 정해지면 비추브금에서 비밀추천브금으로 태세전환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