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지 효과 예시
제임스는 셀레스티얼 코러스의 메이지입니다. 그의 패러다임Paradigm은 “천상의 질서와 속된 혼돈”입니다.
제임스가 생각하는 현실의 이상적인 모습은 (종교적인 가르침의 형태를 띈) 절제와 천상의 질서가 덕목인 완벽한 사회입니다.
따라서 그의 입장에서는 늑대인간 같은 괴물은 천상의 질서를 위배하는 ‘속된 혼돈’의 산물에 불과합니다.
그의 실천 방식Practice(중 하나)은 ‘성물 제작’ (연금술Alchemy, 또는 공예Craftwork의 조금 다른버젼이라고 생각해주세요)입니다.
그는 천상의 질서로 축복 받은 은 탄환을 제조하는 것에 매우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수단Instrument(중 하나)는 어제 그가 주의 깊은 의식을 통해 만들어낸 은 탄환입니다.
일반인이 만들어낸 은 탄환은 그냥 장식품이겠지만, 그의 패러다임/믿음은 제임스가 기도문을 읊으며
사용하게 되면 이 탄환을 ‘속된 혼돈’의 산물들에게 치명적인 탄으로 만들어줍니다.
(즉 ‘연금술’과 ‘무기’를 각각 실천방식/수단으로 지정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의 눈 앞에는 그가 추적해온 늑대인간이 있습니다. 그는 기도문을 읊으면서 늑대인간에게 은 탄환을 발사합니다.
룰적으로는 이것은 포스2/근원2의 효과입니다. 즉 포스2로 탄환의 위력을 증가시키고 근원2로 절대 피해를 입히게 바꾸는 것입니다.
이 효과는 우연적입니다. 늑대인간의 광망증을 버텨낼 수 있는 목격자가 보더라도 그냥 총을 쏴서 괴물을 처치한 것에 불과하거든요.
따라서 난이도는 3+2 = 5입니다. 제임스의 아레테는 4입니다. 또한 그는 의지력을 1점 소모하여 –이 늑대인간은 그가 매우 주의 깊게 추적해온 녀석입니다-
자동 성공을 1 추가합니다. 굴림 결과, 2성공수, 합해서 3성공수가 됩니다.
또한 민첩+화기 굴림도 3 성공수를 기록합니다. 제임스의 총은 1턴에 3번 발사 할 수 있으나, 아레테 굴림은 1턴에 1번만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피해는 한번만 들어갑니다.
이제 데미지 효과를 참고해 보면, 3성공수에 포스를 사용했기에 1성공수가 더해져 4성공수, 8점의 절대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그러나 늑대인간을 상대할 때는 효과적인 그의 탄환도, 상황에 따라서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할 때라면 그의 포커스(반복하는 이야기지만 포커스는 패러다임, 실천 방식, 수단의 총체입니다.)로
벽에 구멍을 뚫는 마법을 정당화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거의 확실히 저속한 마법이 되겠지요.
이런 경우에는 “기술이 모든 해답을 줄 것이다” 패러다임을 가진 사이비 테크노맨서가 사용하는 ‘물질 청소기’가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근접 무기인데다가 등에 지고 다니느라 작동시키기도 어려운 물질 청소기를 늑대인간에게 사용하는 것은 반대로 절대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판정 자체는 M20에서 그대로 따온거고 거기에 패러다임 이런거만 적당히 엮어봤음.
이런 식이면 괜찮겠지!
패러다임 뭔 얘긴지 더 풀어서 설명해야지 않겠나.
질서와 혼돈에 대한 정의나, 그 정의가 세상에 어떻게 대입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무하잖아. 간단히 쓰려고 한 건 알겠는데 진짜 저렇게 쓰면 힘들 텐데.
ㄴ ㅇㅇ 아 근데 ㅅㅂ 저거 M20에 나와있는 패러다임 그대로 가져다 쓴거라
ㄴ 아 ㅅㅂ! 그렇다면 패러다임들까지 전부 번역해야 한단 말인가! @자살
코어의 CC 패러다임 설명에서는 큰 틀에서 유일자에게서 비롯된 태초의 조화로운 상태로의 회귀를 추구하고, 그에 상대되는 부정적인 현실인식으로 조화가 깨진 현상계를 얘기하는 거잖아. 그래서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을 다시 유일신적 세계관 속에서 하나의 조화로운 유기적 총합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거고. 그런데 그 harmony나 unity가 어떤 상태인지, 이것들은 왜 깨지게 되는지, 이 조화로운 상태에 어떤 존재까지 포함시켜야 하는지는 트래디션 내부의 팩션, 카발, 개인마다 조금씩 생각이 다를 수 있음. 하지만 위의 예시에서는 그 절제되고 질서정연한 사회라는 게 무엇인지,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가 없음. 그러니 그에 반대되는 사상이나 적대자들도 상정할 수가 없지.
왜 늑대인간이 속된 혼돈의 산물로 규정되는 걸까? 이런 것들 말임. 그리고 포시는 마법사의 패러다임과 의미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어야 함. 그런데 성물제작이 왜 그의 practice가 되는 거고, instrument도 어떻게 그의 패러다임과 연결되는지 설명이 없음. 단순히 기도문을 외우는 것과, 유일자로의 회귀를 추구한 만물의 조화라는 사상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
ㄴ 무슨말인진 이해하는데..
ㄴ 아무래도 내가 텔러(아마 안하겠지?)를 하게 되면 패러다임은 무조건 3줄 내로 써오세요 할듯
메이지가 시스템 자체는 열라 단순하고, 사실 가장 독특한 재미와 짜증을 유발하는 게 패러다임/포시 부분이다보니 쉽게 넘어가기 힘든 구석이 있음. 그렇다고 패러다임/포시 대충 처리하고 넘어갈 거면 굳이 메이지 말고 다른 룰을 하는 게 이롭고.
물론 간단하게 쓰는 게 좋지. 근데 짧은 문단 속에도 필요한 내용은 다 있어야 해. 그리고 제일 안 좋은 게 구구절절하게 길지만 실제로 가치있는 정보는 하나도 못담는 것들. 메이지는 행위나 도구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상징체계나 의미가 중요하고, 또 그 마법적 패러다임을 구성하는 신념이 드라마에 큰 영향을 미치기까지 함.
늑대인간이 속된 혼돈에 속하는 이유는 그가 교부들이 주해를 통해 말한 완전성의 상징인 탁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탁자는 완전하지만 탁자가 아닌 존재들 ㅡ 목재로 이뤄졌으며 네 다리로 서고 식탁보와 완벽한 티 타임을 갖춘 것이 아닌 존재 ㅡ 에게는 제임스가 영창하는 신탁의 기도가 깃든 총알이 존재를 거부하는 힘을 일으킨다. 제임스는 선술집 난투를 통해
이 진리를 체득하였다. 이상 완전한 패러다임의 예시. 엣헴.
하지만 탁자인간이 나온다면 어떨까. 그들은 인간인 동시에 스스로 탁자로 변해서 완전성을 체현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완전한 탁자의 상태로 머물러있지 않고 보다 불완전한 인간으로 변하기도 한다. 완전함과 불완전함을 동시에 품고 있는 존재는 온연히 완전함만 품고 있는 존재에 비해서는 열등하지만, 결코 탁자이지는 않은 존재들에 비해서는 우월하다. 그들은 자유의지로 완전함과 불완전함을 오간다. 이들의 존재는 테이블 코러스의 패러다임에서는 어떻게 해석되는가?
시끄러 이 머라우더들아 우우
그것은 외경에 적힌 붉은 아담? 경계를 어그러뜨리고 탁자와 비ㅡ탁자간의 확고한 구별에 혼돈을 가져올 자... 감히 하늘을 물리적으로 탐하고 든 바벨의 아성에 비견되는 것. 멸망을 막기 위해 배격하여 마땅하다.
아 너무 무섭다
재밌다
이거 많이 공부하면 마법 시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