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닉/ 예를 들면? 물론 판터지 같은데에서는 다른 의미로 두근거리지만 그런거 말고 호러면서 무섭지 않은데 두근거리는 상황이 있음?
익명(59.16)2016-09-05 18:16
그냥 뭐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있을수도 있지
미나미모토(ghlee08)2016-09-05 18:17
마스터가 만든 이 저택의 비밀을 전부 알고싶다는거나?
미나미모토(ghlee08)2016-09-05 18:18
미나마모토/ 그것 역시 호러라기보다는 어드벤처에 가까운거라고 생각하는데
익명(59.16)2016-09-05 18:20
그렇지. NPC를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몰아넣지 않은 시덤에서 그건 어드벤처지. 인정.
니컬(223.62)2016-09-05 18:23
시덤->시점.
니컬(223.62)2016-09-05 18:23
ㄴ어디까지나 '나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는 거라서 딱히 설득력은 없을 거 같긴 한데, 어.... 난 호러물을 볼 때 (보통 호러 상황에 던져진) 주인공에게 이입해서 보는 게 아니라, '오 이 영화에서 유령은 전파를 타고 다닐 수 있다는 설정이군. 그럴싸한데' '거울에 비친 모습이 변하는 연출 신박하다' '카메라 포커스가 저 상자에 한참 잡혀 있던 걸로 봐서 저 안에 뭔가 있겠군, 뭐가 나올까' 같은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보거든. 그런 게 매력적일수록 좋아함. 하지만 호러물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껴본 적은 별로 없어.
고닉(121.133)2016-09-05 18:24
CoC가 호러라기보다는 어드벤처물로 즐기는 물건이라는 얘기하고 비슷하게 호러 알피지라는 장르 자체가 어드벤처물에 귀신이나 좀비나 크툴루같은걸 끼얹은걸로 여겨지는게 아닐까 싶어졌음
익명(59.16)2016-09-05 18:24
59.16한테 한 이야기
고닉(121.133)2016-09-05 18:25
고닉/ ㅇㅇ... 별로 공감은 안 간다. 그런 연출이나 기법에 대한 재미는 다른 장르에서도 추구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익명(59.16)2016-09-05 18:26
59.16.*.*/그런 연출이나 기법이 신선하면서도 설득력 있을수록 좋아함ㅇㅇ 특히 컨저링에서 나오는 그 박수 장면 연출 같은 거. 나 스스로도 왜 유독 호러물에서의 그런 기법과 연출에서 재미를 느끼는 걸까 자문해 본 적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음
고닉(121.133)2016-09-05 18:29
예전에 턀갤에서 호러 알피지는 호러 보드게임하고 비슷한거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음. 호러는 스킨 같은거고 재미있는 부분은 게임 (여기서는 어드벤처물 알피지)에 있다고 생각하면 정확한듯. 그러니까 무서울 필요도 없는거임.
익명(59.16)2016-09-05 18:33
그래서 CoC의 호러는 결국 분위기 조성 능력에 달린 문제임. 예를 들어서 지하실에 가면 X될 거 같은데 내려갔다고 치자... 근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거야. 그러고 갑자기 예상 못한 데서 뭔가 튀어나와서 놀래키고 그러는 거지.
니컬(223.62)2016-09-05 18:34
ㄴ나는 그 중에서도 호러 스킨이 취향에 맞는 걸지도 모르겠네. 굳이 RPG만이 아니라 소설이나 영화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고닉(121.133)2016-09-05 18:35
적어도 캐릭터의 시점에선 충분히 무서울만 해야 "호러"라는 게 내 생각임.
니컬(223.62)2016-09-05 18:35
니컬/ 그렇게 놀래키는것만 잘 할 수 있어도 다른 영화나 게임같은 호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울텐데 사실 그것도 힘들지 ㅇㅇ...
익명(59.16)2016-09-05 18:40
고닉/ ㅇㅇ 그런것 같다
익명(59.16)2016-09-05 18:42
어 힘듬. 그래서 내가 자주 우려먹던 게 "예상 외의 기습".혹은 분위기가 안 살면 아예 대놓고 걍 어드벤처 모드 진행....
니컬(223.62)2016-09-05 18:48
59.16/ㅇㅇ나 역시 창작을 하는 입장이라서 더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고닉(121.133)2016-09-05 18:49
호러라는거 자체가 좋다거나.. 영화 케빈 인더 우즈 처럼
데비건(jd3339)2016-09-05 18:58
데비건/ 아무리 좋아도 알피지로 하면 심장 쫄리는 맛도 없고 호러로서 재밌는 부분이 없을텐데 하고 쓴거였음. 그런데 어드벤처물의 재미를 바탕으로 호러 스킨을 씌운거라고 생각하니 이해 됨.
익명(59.16)2016-09-05 19:02
세계 호러단편 100선을 샀는데 무서운게 하나도 없는걸 보고 호러란 무서운 거라는 생각이 없어졌다
익명(1.252)2016-09-05 19:26
백과사전만한 두께인데
익명(1.252)2016-09-05 19:27
호러장르는 자원을 야금야금 고갈시키면서 압박을 넣으면거 보드게임같은 재미를 만들어야 한다고 봄. 영화같은 점프스케어는 기대할수도 없고, 호러소설같은 극적인 공포도 만들기는 힘듬.
헉, 나는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도 있던데. 크툴루 할때 일부러 당해줌 ㅋㅋ
ㄴ 기본적으로 호러라는 장르 자체가 주인공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리고 이야기를 짓는 사람으로서 독자나 청자가 (이 경우에는 팀원들)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아닌 것 같음.
사실 본인들이 재밌다고 하니 할 말은 없는데 그 일부러 당해준다는 것의 재미가 뭣때문인지 모르겠는것이기도 함.
뭐가 튀어나올까 하는 두근두근함?
호러는 추리랑도 다르고 던전탐색이라도 다른 탐험스러운 맛이 있음
미나모토/ 그 두근두근함은 무서워야 존재함. 그래서 아닌듯.
ㄴ별로 안 무섭지만 흥미진진하고 두근거리는 경우도 있어
223.33/ coc는 호러라기보다 어드벤처물로 생각해야된다는 의견하고 같은걸로 보임. 이건 어떤것까지 호러로 인정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함.
고닉/ 예를 들면? 물론 판터지 같은데에서는 다른 의미로 두근거리지만 그런거 말고 호러면서 무섭지 않은데 두근거리는 상황이 있음?
그냥 뭐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있을수도 있지
마스터가 만든 이 저택의 비밀을 전부 알고싶다는거나?
미나마모토/ 그것 역시 호러라기보다는 어드벤처에 가까운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NPC를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몰아넣지 않은 시덤에서 그건 어드벤처지. 인정.
시덤->시점.
ㄴ어디까지나 '나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는 거라서 딱히 설득력은 없을 거 같긴 한데, 어.... 난 호러물을 볼 때 (보통 호러 상황에 던져진) 주인공에게 이입해서 보는 게 아니라, '오 이 영화에서 유령은 전파를 타고 다닐 수 있다는 설정이군. 그럴싸한데' '거울에 비친 모습이 변하는 연출 신박하다' '카메라 포커스가 저 상자에 한참 잡혀 있던 걸로 봐서 저 안에 뭔가 있겠군, 뭐가 나올까' 같은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보거든. 그런 게 매력적일수록 좋아함. 하지만 호러물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껴본 적은 별로 없어.
CoC가 호러라기보다는 어드벤처물로 즐기는 물건이라는 얘기하고 비슷하게 호러 알피지라는 장르 자체가 어드벤처물에 귀신이나 좀비나 크툴루같은걸 끼얹은걸로 여겨지는게 아닐까 싶어졌음
59.16한테 한 이야기
고닉/ ㅇㅇ... 별로 공감은 안 간다. 그런 연출이나 기법에 대한 재미는 다른 장르에서도 추구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59.16.*.*/그런 연출이나 기법이 신선하면서도 설득력 있을수록 좋아함ㅇㅇ 특히 컨저링에서 나오는 그 박수 장면 연출 같은 거. 나 스스로도 왜 유독 호러물에서의 그런 기법과 연출에서 재미를 느끼는 걸까 자문해 본 적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음
예전에 턀갤에서 호러 알피지는 호러 보드게임하고 비슷한거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음. 호러는 스킨 같은거고 재미있는 부분은 게임 (여기서는 어드벤처물 알피지)에 있다고 생각하면 정확한듯. 그러니까 무서울 필요도 없는거임.
그래서 CoC의 호러는 결국 분위기 조성 능력에 달린 문제임. 예를 들어서 지하실에 가면 X될 거 같은데 내려갔다고 치자... 근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거야. 그러고 갑자기 예상 못한 데서 뭔가 튀어나와서 놀래키고 그러는 거지.
ㄴ나는 그 중에서도 호러 스킨이 취향에 맞는 걸지도 모르겠네. 굳이 RPG만이 아니라 소설이나 영화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적어도 캐릭터의 시점에선 충분히 무서울만 해야 "호러"라는 게 내 생각임.
니컬/ 그렇게 놀래키는것만 잘 할 수 있어도 다른 영화나 게임같은 호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울텐데 사실 그것도 힘들지 ㅇㅇ...
고닉/ ㅇㅇ 그런것 같다
어 힘듬. 그래서 내가 자주 우려먹던 게 "예상 외의 기습".혹은 분위기가 안 살면 아예 대놓고 걍 어드벤처 모드 진행....
59.16/ㅇㅇ나 역시 창작을 하는 입장이라서 더 그런 거 같기도 하고
호러라는거 자체가 좋다거나.. 영화 케빈 인더 우즈 처럼
데비건/ 아무리 좋아도 알피지로 하면 심장 쫄리는 맛도 없고 호러로서 재밌는 부분이 없을텐데 하고 쓴거였음. 그런데 어드벤처물의 재미를 바탕으로 호러 스킨을 씌운거라고 생각하니 이해 됨.
세계 호러단편 100선을 샀는데 무서운게 하나도 없는걸 보고 호러란 무서운 거라는 생각이 없어졌다
백과사전만한 두께인데
호러장르는 자원을 야금야금 고갈시키면서 압박을 넣으면거 보드게임같은 재미를 만들어야 한다고 봄. 영화같은 점프스케어는 기대할수도 없고, 호러소설같은 극적인 공포도 만들기는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