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공개룰이라는 이유로 별생각없이 선택하거나 권하는 케이스 많다.
물론 던월같은 스타일이 잘 맞거나 잘 적응해서 재밌게 잘 하는 사람도 있지만, 문제는 불행히도 그렇지 못한 케이스가 훨신 많다는 거야.
네캎에서 첫 알피지에 첫 마스터링을 시작한 사람이 던월을 선택해서 이후 일어나는 참사에 대해서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1.모종의 계기로 티알피지란걸 한번 해보기로 마음먹고 네캎에 간다. 물론 이때 쌩뉴비이므로 티알피지라는것에 대한 경험이나 감은 전무한 상태.
2.공개룰이라 공짜라는 이유만으로 던월을 하기로 하고 사람을 모은다.
3.구인글에 자기어필하기도 바쁜 상황인데 자신이 첫 마스터링이고 쌩뉴비임을 강조하는 내용만 있다. 이미 핵노잼 세션을 겪어봐서 데여본 사람들은 애초에 참가하지 않으니 여기 들어오는건 마찬가지로 쌩뉴비일 경우가 대다수.
4.뉴비 마스터가 뉴비 플레이어만 잔뜩 모아서 세션을 시작.
5.하지만 던월은 마스터의 임기응변과 재량이 매우 중요한 룰. 하지만 뉴비 마스터에게 이런걸 기대하긴 힘드므로 결국 여러가지 문제가 필연적으로 생기게 된다. 가령 피시게임스러운 방식으로 숫자놀음만 하려든다거나, 본질적으로 이야기 진행 자체가 단조롭다거나 등.
6.마스터가 자기 앞가림하기도 바쁜데 뉴비플레이어들이 올바르게 플레이할수 있도록 잡아줄리가 만무. 플레이어들도 뭘해야할지 몰라서 멍때리거나 피시게임 하듯이 접근전할게요 공격합니다 피합니다만 선언하는 영혼없는 조작만을 반복한다. 분명 이건 티알피지 즐기는 방법이 아니지만 이를 알려줄 경험자는 없으니 피드백도 안되고 심각하지.
7.결국 핵노잼이라 재미를 못느낀 플레이어가 탈주하거나 마스터가 지쳐서 터뜨리는 식으로 팀이 하나가 터진다.
8.이러한 세션이 첫 경험인 불행한 뉴비들은, \'뭐야 티알피지 핵노잼이네.\'하고 접는다. 불행히도 이 친구들은 진짜 티알피지의 맛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편견을 가져버리는 거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수순이 지금 이 순간에도 네캎에 생겨나는 수많은 팀들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왜 내가 생뉴비가 던월마 하겠다 그러면 게거품 물가 말리는지 알겠지?
그래서 결론은, 초보 마스터한테 던월을 무턱대고 권할게 아니라, 일단 플레이어로 활동하면서 알피지 감을 잡은 다음에, 자기가 했던 룰로 마스터링을 하라고 하는게 낫겠다는 말이지.
이해함. 마스터링하기 전에 플레이어로 경험을 먼저 쌓는게 좋음
적응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훨씬 많다는 근거는?
ㄴ내가 특정 커뮤 소속인지라, 외부플 경험을 해보려고 일년가까이 턀클을 떠돈 적이 있거든. 던월이 하고 싶어서. 거의 일곱 팀 정도를 거쳤었는데, 생초보가 마스터였던 팀은 한달이상 간 적이 없었거든. 경험에 의거한 근거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이게 과연 우연일까?
그나마 잘 돌아갔던 팀이었다면, 마스터가 최소한 플레이어로서 활동 경험이 있었거나, 처음이라도 알피지라는 물건에 대한 감을 빨리 잡을수 있는 과거 이력을 가진 사람이었거든. 글쟁이라든가, 자캐커뮤 활동 이력이 있다든가 하는.
개중에는 몇년정도 알피지 하던 경험자도 있었다. Jrpg로 몇년이나 마스터링 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런 사람들조차도 생판 경험없이 던월마를 하면 이 물건을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다루는지 감이 없어서 시행착오를 겪기 일수였어. 그런데 알피지 경험조차 없는 마스터가 과연 그게 잘 될까?
나도 첫마스터를 던월로 했던 입장으로, 본문에 동의함. 기존 컴퓨터게임 rpg에 익숙해놓으니, 게임 설계도 그런식으로 시작했고, 나름대로 책 읽은대로 해본다고 했지만, 결국 굉장히 단조로운 플레이였음. 단편이었으니 망정이지, 장기플이었다면 바로 터졌을것..
이건 사실 시스템 탓이라기도 그렇지 않음? 일단 다른 시스템 권하는 것보다 플레이어부터 해보고 하라고 권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