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들이 하는 RPG는 사실 아랸로드 2nd가 대세라고 보긴 하는데,

쪽수가 많아서 이것저것들 한다.

그 중에서 아재들이 소월 2.0을 좀 만지는 느낌.

사실 네임밸류도 있는 편이라서 아랸로드 2nd와 비교를 많이 하는 느낌.


판정 시스템은 걍 평이한 2d6이다. 이건 취향이 갈리기 때문에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캐메는 여러 클래스를 동시에 찍을 수 있는 구조인데, TR의 특성상 같은 플레이어들끼리 역할 나누고 그러면 뭐...

레이팅표가 구판시절에는 악명이 높았는데, 사실 2판 와서도 레이팅 표는 사용한다.

요컨데 무기나 마법의 피해점을 2d6을 굴려서 해당 무기/마법의 피해점표와 대조해서 해당하는 점수 피해를 준다는 시스템.

한데 이걸 나는 단점이라고 보지 않는게,

주사위 2개로 다양한 수치와 범주를 표현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하다고 본다.

특히 마스터 중에 아이템을 좀 다양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건 큰 장점임.

그리고 다양한 물건 중에서 쇼핑하기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게도 이건 장점임.

실제로 룰북 안에서도 아이템이 등급/종류 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꽤나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느낌이다.


세계관...

이건 내가 생각하는 소월2.0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본다.

세계관 자체가 재미 있고 없고는 사실 개인 취향이긴 한데,

기본 룰북에서 제시하는 내용이 분량으로는 적당하게 디테일 하고 적당하게 뭉개져 있는 편.

그리고 서플먼트들이 각 지방에 대한 지원을 일관되게 잘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아랸로드의 경우에는 월드가 좀 부실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추가 종족이나 추가 직업에 메인을 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소월 2.0은 추가 종족이나 추가 직업보다는 세계관 확장에 더 중점을 둔 느낌이다.

GM 입장에서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기 더 좋아진다고 할 수 있지.


많은 책들.......

요건 솔직히 실드 치기는 좀 힘들다.

나온지 몇년 안되서 개정판 나오고 스타터셋으로 팔아먹고 이런건 좀 그렇다.

확실히 기본 룰북 3권이 문고판 가격이라 구매에 부담은 없는데 찾아보기 번거롭다.

소월 1판때를 보면 컴플릿판이랍시고 단권 짜리 낸 이력이 있는 만큼

SNE에서 또 이 짓거리를 할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아마존 리뷰를 보면 스타터셋도 걍 몇가지 도구들을 추가한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존에 책을 산 사람들에겐 메리트가 없지.

대신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큰 메리트가 있다만.

아래 내가 올린 글 리플로 서플먼트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부분의 RPG와 마찬가지로 소월 2.0 역시 서플은 옵션이고 선택이다.

다 갖추고 시작할 필요가 없고, 걍 기본 룰북(이왕이면 개정판)갖고 시작해도 충분히 갖고 놀 수 있다.

첫번째 서플인 알케미스트 웤스 경우는 있으면 좋은 편이고,

그 뒤에 나온 것들은 서플마다 특징이 강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보고 취향 맞는것만 사면 됨.

안사도 그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