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월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다. 그냥 책일 뿐이기 때문이다. 볼 사람은 보고 할 사람은 하고 아니다 싶으면 안하고 안보면 된다.


그런데 던월 욕하는 사람들은 싫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대단히 공격적이며 다른 사람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취향이라는게 있으니 던월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이때는 그냥 이러저러한게 마음에 안든다. 하고 넘어가면 될일이다.


하지만 지금 몇몇 이들은 던월을 한다는 이유로 사람을 개병신, 장애인, 찐따, 히키코모리, 사회부적응자, 유치한놈들, 멍청이들로 치부하고 있다.


던월을 즐기는 사람들이 갤러리에 고어짤이나 나치즘 같은 그릇된 사상의 글을 올린 것도 아니다. 


단지 던월에 대해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다. 던월이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상술한 욕을 먹어야 하는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의견이 다르면 우선 타협점을 찾고자 노력하거나 배우고 이해하려고 해야한다. 그래도 받아들이기 힘들면 그때는 그냥 갈길 가면 된다.


다름 사람을 공격하거나 무시해야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TRPG라는 취미를 즐기는 것에 있어서 우열을 가리는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어쨌꺼나 다 TRPG라는 취미안에 포함되는 것들인데 왜 취미생활을 하면서도 계급을 갈라야 하나? 


"내가 더 수준 높은 룰을 하고 넌 이상한 룰을 하는 XX충이다. 머리가 달려있으면 반성을 해라"


동네 탁구장 아저씨도 라켓 자랑하면서 자기랑 다른 브랜드 라켓을 쓰는 사람을 저리 조롱하지는 않는다. 


좀 더 문명인같은 접근방식을 사용했으면 한다.


상당히 감정적인 수사를 덜어내고, 던월에 대해 쓴글들의 꼬투리를 잡고 지분거리지 말고, 욕과 비속어를 줄이고 대화를 차분하게 해보는게 권장할만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던월뿐 아니라 다른 모든 룰에 대해서 이런 태도를 견지하면 좋겠다.



......


사족이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내 머리로는 상술한 과도한 공격성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든 생각은 과도하게 던월을 욕하는 몇몇이들은 일종의 악플러심리로 행동하는게 아닌가...였다. 


외소한 자신의 내면을 감추기 위해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금방 깨달은것이 난 악플러심리도 잘 이해못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글만 쓰고 이후 던월을 포함한 모든 룰에 대해 과도하게 공격하고 분탕치는 사람들을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하루는 짧고 계절은 빨리 가는데 할일은 많기 때문이다. 욕쓰면서 관심을 갈구하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시간을 사용하는건 아깝다.


그런데 만약 정말 악플러 심리로 과도하게 공격적인 글을 쓰는 사람들이 TRPG갤러리에 있다면 참 불쌍한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죽 못났으면 이런 협소한 바닥에서 관심을 끌려고 욕이란 욕을 다 할까! 내 기우라 이런 불우한 이들이 없다면 다행이고 만약 있다면 부디 그들이 근시일내에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