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가 던월의 서술 부분에서 지적한 부분은 3가지
1. 플레이어와 마스터 사이의 갈등
2. 서술권 분배 문제
3. 자캐딸
일단 1번과 3번은 다른 알피지에서도 많이 일어남. 근데 이러면 던월에서는 더 잘 일어난다고 할게 뻔하지. 왜 잘 일어나느냐면 2번 문제 때문.
결론은 던월의 모든 서술적 문제점은 서술권 분배에서 일어남. 데이터가 없으니 서술이 중요해지고, 서술권 분배를 놓고 갈등이 발생하고 서술권을 악용하거나 포기해서 자캐딸이 생기지.
확실히 던월에 운명점 시스템이 없다는 건 문제인 것 같지만, 아포 월드 기반에 그런 걸 넣긴 힘들 것 같고.
그런데 생각해 보니, 던월은 합의제가 아니다. 최소한 ㄱㅅㅇ 사장님이 세션에 쓰시던 그런 합의제는 아니다. 서술권을 분배할 뿐이지, 국면 규칙을 보면 마스터는 플레이어에게 숨기는 종류의 일들이 많고, 서술권의 분배도 많은 경우 마스터가 플레이어에게 질문하거나, 플레이어가 직업 액션으로 선언하는 종류가 많다.
그래서 아래는 규칙이다. 서술권의 분배는 하되 합의제(합의를 안 한다는 게 아니라, 캠페인의 핵심이 합의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
1. 마스터는 항상 서술권의 최고지분을 유지한다. 플레이어의 서술은 다른 플레이어의 조언, 그리고 마스터의 최종 승인을 거친다.
51%를 유지할 필요는 없어도, 최고 지분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함. 안 그러면 마스터가 왜 있냐?
2. 플레이어는 자기 캐릭터와 관련된 상황 이외에 대해 조언 이상의 서술권을 행사할 수 없다. 거꾸로, 이에 대해서는 플레이어의 의견은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캠페인의 흑막이 이러면 좋지 않을까요? 해도, 마스터가 아니요. 하면 끝. 마스터는 거기에 대해 특별한 이유를 댈 필요 없음.
반면에, 자기 캐릭터가 뱀파이어 남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 마스터는 거기에 대해 추가적인 이유를 들어 반대를 해야 함.
3.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조언만 가능.
역시 상대 플레이어가 반대하는 것에 대해 이유는 있을 필요 없다.
단, 클래스 액션으로 얻는 것들은 제외, 이들을 이용해서 서술을 할 때, 마스터는 반대하려면 반드시 합당한 이유를 들어 반대해야 한다.
일단 여기까지. 써 놓고 봐도 진짜 지침 수준이네. 근데 이 이상은 개개인이 알아서 하세요 이상이 될 수가 없다.
운명점 시스템은 더해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고.
김사장님은 자기가 평소에 말하던거랑 7에서 8할이 일치힌다고 느끼셨다는데
그리고 그 이상은 알아서 하세요 하는게 하자라는것
저런 부분이 일치하지 않늠 2~3할 인가보죵
ㄴ뭐... 나도 하자가 있다는 건 동의. 시스템적으로 좀 허술한 방향이긴 함. 근데 던전월드의 큰 틀을 깨지 않으면서 마스터링 가이드 이상의 서술권을 만드려면 이거 이상이 안 떠오름.
마스터 서술권이 과반수 이상이니 플레이어는 마스터를 존중하고 발언에 결재를 맡자 이런 부분이 룰북에 박혀있으면 모르겠는데
없으니까 플레이어들이 양보하겠냐 이런거지
ㄴ사실 마스터 서술권이 '반'이라는 건 어느 룰북에도 적혀있지 않음. 마스터는 게임을 이끌어 간다고만 적혀 있지.
다른룰북은 데이터로 조지지
"플레이어들은 자기 캐릭터들이 무엇을 하는지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마스터는 나머지를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더 힘듭니다." 룰북에 써있는 부분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