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월드에서 호되게 대거나, 그냥 자기가 책임지는 일이 싫어 서로 떠넘기는 경우 가끔 벌어지는 현상인데,
던월인 경우, 이럴 때 국면을 바꾸고, 마스터액션을 발동시켜 버리면 된다.
전투 도중인 경우, "여러분들이 그렇게 머뭇거리던 사이, 상대는 여러분을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 비웃으며~" 운운하며
보여주기용 퍼포먼스를 해주면 알아서 움직이기 된다.
드래곤볼로 치면, 갑자기 옆 동네를 박살낸다거나
다이의 대모험으로 치면, 선빵 카이저 피닉스나 카라미티 월이라도 날려주고
고풍스런 판타지라면, 세계멸망 의식이라도 진행시켜.
혹 이런저런 썰 푸는 걸 좋아하는 마스터라면
실제 RPG에서 항상 실패하곤 하는 연출인
"보스급 악역의 자기 합리화를 위한 장광설"을 이 때 써주면 된다.
주의해야할 점은
이런 연출로 PC가 직접적으로 목숨이 왔다갔다하게 되는 일은 가급적 삼가는게 좋다는 것.
이렇게 몰아붙이면 얼어서 더욱 수동적이 되는 일도 있고,
중요한 건 '이대로 있다간 잣된다.'라는 긴장감이지, 정말로 PC 조져버리는게 아니니까.
드래곤볼로 치면, 천진반이 나와서 통하지는 않지만 시간은 끄는 기공포 날려주고
다이의 대모험으로 치면, NPC나 그 날 안 온 PC가 한 방 정도는 몸빵해주고
고풍스런 판타지라면, 제물로 바쳐진 공주가 버둥거리며 최후의 저항이라도 할 준비 정도는 해두자.
판정은 과감히 해야 재밌는건데... 초보라도 이건 압니다
이 함정은 초보, 숙련자 차이보단 트라우마가 있냐 없냐 쪽에 따라 잘 빠지는 성향이 갈리는 것 같더라.
판정 실패할수록 경험치가 쌓이는데 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