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카드를 쓰는 일본 RPG 시스템이었음. 대충 서부시대 비슷한 분위기의 판타지 세계 황야를 배경으로, 끝없는 서부를 향해 달리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하는 거였는데 설정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게 많았지. 아직 철도가 완성되지 않아서, 완성된 곳까지 도착한 열차는 해체되어서 철도의 재료가 된다거나, 고대에 이 땅을 지배한 이종족인 '귀족'(묘사 보면 딱 뱀파이어)이라거나(전용 특수능력으로 HP가 전부 까여도 특정 포인트를 써서 바로 부활하는 능력이 있었던 듯), 이 땅의 토착 원주민인 '오우거'(딱 인디언인데 뿔이 달려 있다는 게 차이점)라거나... 신박한 세계관이라 아직 기억난다.
[일반] 서부극 하니 그 시스템도 재미있어 보였지
고닉(121.133)
2016-09-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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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거 취향 저격인데 누구 아는 사람 없음? 바로 살텐데
ㄴ써놓고 보니 기억 났다. 테라 더 건슬링거였던가... 영어였으면 나도 샀을 텐데... 일본 룰... 일본어..........(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콘)
일본인들은 아이디어는 잘 내는데 정작 그 아이디어를 계속 확장해나가지는 못 하는 듯...
땅 속 깊은 곳에 남겨져 있는 수수께끼의 고대 문명이라거나, 문명의 변방에 숨어 있는 '다크'라는 괴물들이라거나, 다크와의 혼혈이며 다크 사냥을 생업으로 하는 자들이라거나... 뭐 그런 쌈마이하고 펑크스러운 내 취향의 설정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
테라 더 건슬링어예요.
아니 댓글에 있었잖아?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천라만상이나 엔젤기어, 비스트 바인드 같은 시스템을 제작한 이노우에 준이치 씨 작품이고(만화 '중국신부 이야기' 작가이기도), 천라만상과는 같은 세계 다른 대륙의 이야기라는 컨셉.
그래서 이 두 세계가 만나 대격돌을 벌인 후라는 설정의 '천라 WAR'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