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나에 묘사된 서울 궁 내부의 상황보면 숙종이랑 특히 정조 대에 있었던 일을 근래에 많이 읽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댓글 68
그린코트=녹옥궁?
qws2(bhirava)2016-09-20 00:44
아니 그 전에 이 차고 넘치는 오류들부터 어떻게 좀 조속히 해결해줫으면 좋겟다... 개중에는 책 내용 여러 곳을 수정해야 하는 치명적인 오류도 잇는데. 오류나 편집 미스는 하도 많아서 중간에 지적하는 걸 포기함
익명(211.59)2016-09-20 00:44
큐/ㅇㅇ 거기선 녹옥궁으로 번역한듯. 난 녹궁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익명(211.59)2016-09-20 00:45
Green Court는 굳이 번역하면 녹궁이지 녹옥궁은 아닌데. 옥궁은 따로 있고 녹옥이라는 것도 따로 있음.
Deceiver(210.90)2016-09-20 00:45
예전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냥 자기들끼리 녹옥궁이라고 부르더니 그냥 녹옥궁이라고 한 건가. 설마.
Deceiver(210.90)2016-09-20 00:46
ㄴwod 제책 전통을 너무 충실하게 따르는 듯. 에라타만 없으면 완벽함.
qws2(bhirava)2016-09-20 00:46
아, 오류나 편집 미스- 오타나 편집 미스
익명(211.59)2016-09-20 00:46
특히 오타는 진짜... 그냥 보다가 질림. 아무리 초안이라고 해도 이건 좀 심각한 수준인데. 군데군데 있는 맞춤법 오류는 양반 수준. 몇 문단은 아예 엉뚱한 순서로 배열된 것 같아 보이는 것도 있고.
익명(211.59)2016-09-20 00:47
211.59//동의. 하다못해 단순히 오타 탈고 알바라도 대신 해주고 싶은 심경. 좀 불만족스러운 번역도 많은데, 녹옥궁이라고 3글자 해놓으니까 경복궁이나 창덕궁처럼 어감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좋다고 봄.
몸(211.200)2016-09-20 00:47
그리고 비문도. 이것도 만만찮게 많고. 그것도 좀 지적하다 걍 중간에 포기함.
익명(211.59)2016-09-20 00:48
글로란사 번역할 때 Solar Court를 고민 끝에 태양조정이라고 번역했는데 그린=녹옥은 라임때문에 그렇다 치고 Court=궁은 좀 이상하네. 걍 궁정이라 하던가.
qws2(bhirava)2016-09-20 00:48
아, 근데 겹치는 게 많이 있네. jade court가 있던 것도 같고.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용어라면 그것도 완벽하진 않구나.
몸(211.200)2016-09-20 00:48
큐/그런데 한국에서 자국 왕실을 칭할 때 궁정이란 단어를 자주 써왔나 싶어서. 좀 어색한 느낌. 개인적으론 말이지.
익명(211.59)2016-09-20 00:49
ㄴ명조정같은 조선조정같은 것도 써서 걍 조정이 나았을텐데 왜 궁전인지는 모르겠음. 너무 무협같으.
qws2(bhirava)2016-09-20 00:51
단지 라임 맞춘다고 세 글자로 쓰기엔 미스매치되버리는 설정이 너므 많음. 혼동도 될 수 있고.
Deceiver(210.90)2016-09-20 00:52
좀 현대적으로 바꿔서 헬초센답게 구조조정으로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듬
qws2(bhirava)2016-09-20 00:54
조정이 아니라 궁을 쓴 건 내 생각도 좀 있는데. 중앙정부라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던 거랑, 무협느낌 내고 싶은 게 조금씩 섞여있었음.
Deceiver(210.90)2016-09-20 00:55
아니 근데 뭣보다, 그린 코트 앤세스터 이름을 왜 하필 이혼으로 지은걸까. 언뜻 보긴 멋있어 보이긴 하는데 다른 엄한 단어랑 엮여서 존나 놀릴감 될듯.
익명(211.59)2016-09-20 01:06
아조시덜 비스트 코트는 뭐라고 번역하는게 조을거 가타여? 어디서는 금수어전이라 카던데
익명(223.62)2016-09-20 01:07
난 당장 수궁 내지 금수궁 정도가 떠오르는데. 뭐 금수어전도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음
익명(211.59)2016-09-20 01:08
ㄴ조선 왕들이 피휘 때문에 일부러 안쓰는 단어 이름으로 쓰지 않았나.
익명(211.200)2016-09-20 01:08
초안에서 앤세스터는 실존인물 기반이었는데 어떻게 됐을라나.
Deceiver(210.90)2016-09-20 01:12
근데 나는 옛날에는 사관들이 하도 쪼아대서 못봤던 실록을 이제는 마음대로 읽을 수 있게 된 전직 임금님 이야기를 꺼냈는데 서바나 혹평이 나오는 건 그만큼 심하다는 건가.
aha(211.200)2016-09-20 01:12
여기도 실존 인물 맞음. 광해군=이혼. 근데.. 뭐랄까. 난 그거 보면서 자꾸 그 이혼이 생각나서 뻘쭘헀달지.
익명(211.59)2016-09-20 01:15
그대로 갔나보네. 근데 나는 그 nPC는 컨셉트만 정하고 정작 스토리텔링은 하나도 안 해놔서 결과물로 뭐가 나왔는지는 궁금하다.
Deceiver(210.90)2016-09-20 01:18
그러고보니 이혼이 연상될 수도 있겠네. 이름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이 후보인 셋 중 하나 고른 거였는데.
Deceiver(210.90)2016-09-20 01:19
사실 얘 설정이 제일 문젠데, 얘는 설정 상 외국 혈족들의 세력도나 각 파벌 정보에 대해서도 대충은 들어 알고 있고 옆에 피에르라는 오래 산 벤트루 조언가도 있음. 근데 사바트란 놈들이 유사시 mass embrace도 써먹는 미친 놈들이란 걸 모를리 없을텐데 한국에 사바트가 소수나마 들어오는 걸 방조하고 심지어 정적을 견제하는데 이용까지 해먹으려 헀다는 설정으로 나오거든.
익명(211.59)2016-09-20 01:22
설정 상 헨게요카이들이랑 분쟁이 격화되면서 가용 병력을 다 끌어모으다보니 혈족들도 일부 끌어들이게 된 설정인데 그러면 기존에 패러렐 패스에 데려다 놓았던 망명자 뱀파이어 새끼들을 우선적으로 끌어들이거나 정 다른 데서 끌어와도 다른 파벌에 손 벌리고 말지 사바트를 굳이 끌어들일 이유가 없음. 특히 사바트가 어떤 놈들인지 어느 정도 아는 앤세스터라면 더더욱. 차라리 아예 무지하단 설정이엇다면 모를까.
익명(211.59)2016-09-20 01:23
거기까지도 내가 쓴 설정이랑 비슷한데. 그건 얘가 앤세스터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및 다르마와 관계가 되어있지 않음? 내가 후원을 안 해서 내용을 몰라서;;
Deceiver(210.90)2016-09-20 01:24
사실 "왜 굳이 사바트를 끌어들인 건가"를 설명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설정에 나온 애들을 끌어들인 거였는데. 보아하니 다 잘린 듯.
Deceiver(210.90)2016-09-20 01:25
다르마 얘기는 걍 안 나옴. 얘가 crane 쪽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유사시 자길 조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부산 앤세스터 먼저 조지려고 사바트를 이용해 먹는 술수를 부린단 점이 뭐가 crane 스러운지도 모르겟고.
익명(211.59)2016-09-20 01:26
샌프란시스코 쪽에 나왔다는 그 라좀브라 대신 추가된 클라리스라는 일본게 라좀브라도 상태가 좀 심각한데. 설정 상 굉장히 중요한 애면서 거기 안 맞게 설정은 디테일이 매우 부족함.
익명(211.59)2016-09-20 01:27
일단 샌프란시스코 쪽 애기가 거의 다 잘렷다는 건 맞는듯? 나야 그 쪽 초안을 자세히 알지 못하니 잘 모르지만.
익명(211.59)2016-09-20 01:28
거기다 다른 무리수도 존나 많아. 내셔널 드래곤들이랑 크린 코트가 적극적, 공개적 우호 관게라는 투로 설정헀는데 제이드 엠파이어가 얘네 주요 고객이라는 건 싹 무시됨. 내셔널 드래곤이면 엄언히 레니게이드 레이스들 작품이라서 그거 알면 제이드 엠파이어가 절대 가만 있지 않을건데.
익명(211.59)2016-09-20 01:29
사바트가 들어오는 설정 초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우한 그린 타이거 우와 킬링 스프리 팩 사이의 연합에서 비롯되는 거였음. 근데 킬링 스프리 팩 설정을 날리면서 그 부분도 같이 날린 듯.
Deceiver(210.90)2016-09-20 01:30
내셔널 드래곤 얘기는 아마 내가 했던 거 같은데. 이을 구석이 없지는 않음. 그린 코트도 선조들 존중하고, 때때로 자기들끼리 싸울 때도 옛 레이쓰들을 불러서 누구 편을 더 많이 들어주는지로 정당성 여부를 가리기도 하니까. 다만 레니게이드들을 대놓고 지원해주면서 진시황한테 뻐큐를 하는 건 그린 코트 성격상 있기 힘든 일이지.
Deceiver(210.90)2016-09-20 01:34
ㅇㅇ 그래서 차라리 대부분 전설 취급 내지 사실상 동면 중으로 생각되는 놈들 중 깨어잇는 일부와 그린 코트가 몰래 교류 중이다- 식이면 모르겟는데 이쪽에선 제이드 엠파이어가 알아채기 힘든 게 이상할 수준으로 스케일 큰 협력 관게로 나와서
익명(211.59)2016-09-20 01:36
지하철역 내부의 어두운 통로들과 연결된 섀도우랜드에서 몰래 후원해주는 식이었는데 바꾼 듯. 그래서 대중교통 파트에서도 좀 얘기가 나왔던 거고.
Deceiver(210.90)2016-09-20 01:37
여의도 (소제목)
인귀는 점성술과 풍수를 민감히 고려한다. 한강을 용으로, 그리고 여의도를 손에 쥔 여의주로 비유되기도 하는 특징 상 이 섬이 인귀들에게 주목받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일본 인귀들은 녹옥궁이 이런 점으로 여의도의 힘을 주목하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부지가 비행장으로 적합하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을 건설하여 용의 힘이 서울을 떠나게 유도하였다. 이 점 만큼은 내란중이었던 녹옥궁 인귀들도 일치단결하여 저항하였고, 호국룡의 힘을 빌어 한강을 범람시켜 힘이 떠나는 것을 최대한 막아냈다. 노력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여 용의 힘을 잃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익명(211.59)2016-09-20 01:39
호국 맹약 :
신라시대 때부터 있었던 강력한 영 ‘호국룡’은 조국과 민족 수호를 서약한 자들을 자신의 신체 일부로 받아들인 강력한 귀신이다. 그는 청룡궁 시절부터 영혼의 존재를 이해하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들과 조국과 민족의 수호를 위한 맹약을 대가로 힘을 빌려주곤 하였다. 인귀들은 호국룡의 권능 일부를 빌리는 대가로써 옥과 영맥을 지불하였으며, 영맥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발을 늦추거나, 이미 흉인들이 보유한 영맥을 빼앗기도 하였다.
호국룡과의 맹약을 존속시키는 방법으로써 특별한 제식을 행하곤 하는데, 여기에 동원될 사람과 도구 등을 만들고 거행하기 위해 문화재나 유산 등을 보존하는 것은 인귀들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근현대에 태어난 인귀들은 이 맹약의 존재조차 모
익명(211.59)2016-09-20 01:40
르지만, 청룡궁 시절을 기억하는 옛 인귀들, 특히 조상대감등은 맹약의 유지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영적, 주술적인 조력을 얻기도 할 뿐더러, 맹약 자체가 비장의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익명(211.59)2016-09-20 01:40
뭐 샌프란시스코 설정은 결국 그쪽에서 폐기한 거 같으니까 좀 얘기하면. 샌프란시스코에 짱개 쿠에이 진들이 대거 들어간 건 그냥 중국인들 따라서 들어간 게 사실은 아님. 짱개 쿠에이 진들 사이에서 소위 대도약(Great Leap)이라고 하는 이 계획은 중국의 앤세스터들과 샌프란시스코의 다섯 만다린만 그 진짜 목표를 알고 있는데, 그건 "아시아 아닌 곳에서도 쿠에이 진이 만들어지게 하기"의 실험임. 사실 쿠에이 진은 포옹이 아니라 죽어서 저승에 갔다 탈출한 애들이 되살아나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는데, 이게 이상하게 아시아 바깥에서는 자연발생을 안 한단 말이지. 그래서 뱀파이어들은 제국주의시대에 아시아 존내 들어와서 식민지 만들고 나댔는데, 쿠에이 진들은 서양으로 넘어가도 제대로 세력구축을 못함.
Deceiver(210.90)2016-09-20 01:41
그러다 몇몇 짱개 쿠에이 진들이 지오반니(내 기억에 따르면 암브로지노라는 메두셀라였는데, 정확하진 않음)와의 거래를 통해서 서양 섀도우랜드와 그 사이에 있는 에본 브릿지, 크림슨 브릿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물질세계에서 중국문화권을 넓히는 것으로 쿠에이 진의 발생 지역도 넓힐 수 있는지를 시험하려고 함. 그래서 이 시도를 샌프란시스코로 아메리칸 드림 쫓아가는 짱개들 사이에 섞여서 좀 크게 진행함. 오방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이 대도약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거의 쿠에이 진들한테 넘어갈 뻔했었고, 그 내용이 PC게임 블러드라인의 내용과도 겹치는 부분임.
Deceiver(210.90)2016-09-20 01:44
근데 이 때 그린 코트에서 짱개들이 뭔가 이상한 짓을 벌인다는 걸 알고 그린 타이거라고 하는 우를 보냄. 얘들의 목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짱개들의 진정한 목적을 알아내고, 그걸 방해하는 것. 왜 이런 짓을 하냐면, 그린 코트는 짱개들을 사업 파트너로 보는 동시에 무서운 이웃으로 생각해서 가급적 견제하고 싶어하거든. 실제 한국처럼 말이지. 그래서 그린 타이거 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용히 활동하며 간첩질하고 짱개들 뒤통수 후릴 준비를 함. 그러다 뱀파이어들이랑 엮였지. 여기까지가 공식 설정.
Deceiver(210.90)2016-09-20 01:47
한편으로 사바트에는 킬링 스프리라는 꽤 정예 팩이 있음. 이 팩의 덕투스는 전직 템플라인 라틴계 여자 라솜브라인데, 꽤 야심이 있는 냉혈한임. 언제고 승진해서 간부직으로 올라갈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다가, 최초로 생긴 기회가 샌프란시스코 뺏기였음. 그 때 한참 뉴욕 전쟁 후에 카마릴라들 사이에서도 보상 문제로 분쟁이 생겨서 샌프란시스코 프린스가 교체되고, 쿠에이 진들이 대거 유입되서 난리치고, 아나크들은 그 기회를 틈타서 독립하겠다고 난리치고 있던 상황이었거든. 근데 그 중에서도 뱀파이어 vs 쿠에이 진 구도는 서로에게 문제였음. 카마릴라 vs 사바트면 서로의 강점이나 약점을 어느 정도 아니까 싸울 만한데, 뱀파이어 vs 쿠에이 진은 서로가 서로의 특성을 현대까지도 잘 모름.
Deceiver(210.90)2016-09-20 01:51
그러니 뱀파이어들은 쿠에이 진이 움브라에서 튀어나오면 시껍하고(엘더들은 늑대인간인 줄 알고 더 놀람), 쿠에이 진들은 뱀파이어의 무서운 머릿수 불리기나 구울덤, 효율적인 정신지배술이나 펌핑 등에 당황함. 조직체계나 유니크 디시플린 같은 쪽으로 넘어가면 더욱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그래서 PC 게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뱀파이어나 쿠에이 진이나 서로를 굉장히 무서워하고 경계함. 내가 썼던 설정은 그러던 중 그린 타이거 우와 킬링 스프리 팩이 짱개 쿠에이 진들을 상대로 싸우던 중 우연히 서로의 존재를 파악하고, 정보교환을 시작으로 일종의 은밀한 연합을 시작하며 관계를 맺었다는 거였음.
Deceiver(210.90)2016-09-20 01:54
차라리 그렇게 물꼬를 트기 시작하니까 말이 되네
익명(211.59)2016-09-20 01:56
SbN 제작진이 참고 자료나 좀 첨부해주면 좋겠네. 샌프란시스코 바이 나이트랑 KotE랑 기타등등 같은 거.
몸(211.200)2016-09-20 01:57
그러다 V20 설정에서 결국 카마릴라, 사바트, 오방궁이 서로 싸우다가 함께 약화되서 그 틈에 아나크가 샌프란시스코를 먹어버림. 아나크는 샌프란시스코를 아나크 프리-스테이트로 선포하고, 딴 놈들 다 쫓아냄. 이 때 킬링 스프리 팩은 계속 남아서 이제는 아나크를 상대로 싸워 도시를 빼앗고 싶어했지만, 이 시도는 사바트 간부들에 의해 좌절됨. 왜냐하면 사바트는 북미에서 카마릴라를 상대하는 데 집중하고자 해고, 굳이 아나크들을 상대로 싸우느라 주의를 분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아나크는 회유의 대상이지 구태여 싸워야 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그래서 사바트 간부들은 킬링 스프리 팩에게 샌프란시스코에서 떠날 것을 강제했고, 킬링 스프리 팩은 어쩔 수 없이 샌프란시스코를 포기하고 쫓겨나야 했음.
Deceiver(210.90)2016-09-20 02:01
그 시기에 그린 코트는 헨게요카이들의 습격으로 인해 항구도시들이 지속적인 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음. 전통적으로 "흉인"들의 습격에 대해 그린 코트는 용병을 사용해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 시기에는 다른 외국 궁의 용병이나 Shen들을 동원하기도 힘들었음. 안 그래도 중국의 오방궁이나 동남아의 골든 코트는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었고(중국의 한국토지매입이나 대규모 동남아 노동자 유입이라거나), 그린 코트는 이들이 한반도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시킬 빌미를 주고 싶지 않았음. 이 헨게요카이들의 습격이 꽤 대규모여서, 일단 한 번 용병들이 들어오면 쉽게 떠나지 않고 계속 자기네 세력을 불러들일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
Deceiver(210.90)2016-09-20 02:05
그 때 마침 한국으로 돌아온 그린 타이거 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있던 사건들을 보고하던 중, Kin-jin들을 용병으로 쓰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처음으로 나옴. 물론 그 전에도 이태원 등지에 소수의 뱀파이어들이 살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얘들은 손님이나 고객들이었고, 예의와 격식을 중시하는 그린 코트 입장에서 이런 애들을 용병으로 써먹기는 좀 문제가 있었거든. 게다가 얘들 전투력이라는 것도 좀 미덥지가 않고. 하지만 그린 타이거 우의 보고에 따르면 사바트에 속한 뱀파이어들은 대부분 나이가 어리고, 호전적인데다, 뱀파이어 치고는 구울을 만들거나 인간 끄나풀을 만드는 등의 복잡한 정치적 술수에 취약하다고 했음. 이건 용병으로 써먹기 적합해 보였지.
Deceiver(210.90)2016-09-20 02:09
게다가 사바트의 본진은 아메리카임(유럽에는 도시 몇 개밖에 안 남음). 만약의 경우라 해도 한국은 사바트의 나와바리에서 워낙 멀고 육로로 접근하기도 힘드니, 한국에 들어온 사바트가 아메리카의 사바트를 대규모로 불러들일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해보였음. 그러니 일단 "시범적으로" 사바트 애들을 불러와보자고 한 거였지. 그래서 그린 타이거 우가 마침 오갈 데 없어지고 사바트 간부들에게 배신감도 느끼고 있던 킬링 스프리 팩에게 다시 접촉해서 얘들을 흉인들에 대한 용병으로 쓰기 위해 초청했다는 설정이었음.
Deceiver(210.90)2016-09-20 02:12
이 과정도 매우 지리멸렬하고 길기는 한데... 그래도 "무조건 한국에 뱀파이어들이 다수 들어와 있는 설정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설정집 여러 개 뒤지면서 맞춰놓은 거였음. 근데 보아하니 다 폐기된 듯.
Deceiver(210.90)2016-09-20 02:13
그건 그렇고 내셔널 드래곤이... 그런 신물이 아닐 텐데.
Deceiver(210.90)2016-09-20 02:14
매스 엠브레이스를 할 지도 모른다는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나마 다른 측면들을 고려해보면 감당할만한 도박이라고 생각한 거군. 그나마 이쪽이 낫네.
익명(211.59)2016-09-20 02:17
솔직히 쨍은 쓰잘데기없이 설정만 괴물처럼 쌓아올린 물건이라 어지간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자칠 삐끗하거나 과욕을 부려서 조금이라도 무리수 던지면 정교한 톱니바퀴에서 자그만 톱니 하나 뺀 거 다른 오피셜 설정들이랑 마구 엉켜서 좆되는 물건인데, 지금 바뀌었다는 양반들 아무리 봐도 감당 못할 물건에 손댄거 같네
익명(211.59)2016-09-20 02:19
게다가 보통 원래 WoD 서플들드 총 감수자 아래 여러 저자들이 챕터별로 나뉘어서 쓰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안나. 지금 보면 거의 한 명이 붙잡고 쓰는 거 같단 인상인데, 진짜라면 좀 심각한 상황인듯.
익명(211.59)2016-09-20 02:20
자그만 톱니 하나 뺀 거 (마냥)
익명(211.59)2016-09-20 02:20
매스 앰브레이스에 대해 알고는 있었는데, 그 짓을 못하도록 통제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거. 그래서 처음에 킬링 스프리 팩을 초청할 때도 여러 조건들 중 하나에 "앰브레이스 금지"와 "구울 만드는 건 꼭 허락을 받을 것"이 포함되어있었음.
Deceiver(210.90)2016-09-20 02:20
아마 그렇지 않을까. 나 때도 나 혼자 쓰던 상황이었으니.
Deceiver(210.90)2016-09-20 02:21
차라리 감당 못할 거면 그나마 멀쩡하게 나온 초안 부수지 말고 그대로 가지 왜 그럤을꼬.
익명(211.59)2016-09-20 02:21
결과적으로 지금 설정 상 치명적인 오류 떠서 개연성 작살 나고 저거 수습하려면 책 여러 군데 다시 손봐야할 상황 된듯 한데.
익명(211.59)2016-09-20 02:22
그래서 원래 내가 구상한 초안은 홍콩 느와르 + PC 게임 블러드라인 느낌으로... 전통이라고는 제대로 남은 것이 없고 현대적인 욕망에 휩쓸리는 펑크하고 부패한 대도시를 놓고 벌어지는 3파전 분위기를 기저에 까는 거였는데. 한국의 뱀파이어라니 PC도 딱 근본 없는 놈들이고.
Deceiver(210.90)2016-09-20 02:31
나도 원판의 신화적 이미지보다는 욕망과 공포, 편집증이 가득한 도시에서 살던 원주민들이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 같은 놈들과 엮여 생겨난, 마치 그 도시가 주는 모든 부정적 감정들이 체화한 듯한 돌연변이 같은 이미지로 잡고 있었는데. 디시플린이나 써마터지 같은 건 그냥 그 과정에서 저절로 깨우친 초능력 내지 서구에서 들여온 위험한 기술 같은 느낌이고. 현재 버전 서문 보면 city of hollow 라는 표현을 쓴 것도 그렇고 그런 컨셉에 어느 정도 천착하려 한 걸로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그걸 제대로 살리진 못한듯.
익명(211.59)2016-09-20 02:45
아, City of Hollow 그냥 씀..? 근데 그건 내가 처음에 테마 설정하던 중 떠오른 키워드일 뿐인 거고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내러티브가 필요할 텐데.
Deceiver(210.90)2016-09-20 02:48
그리고 뭣보다 비정한 약육강식이 보편화된 가치관으로 자리 잡은 사회에서 그 룰에 기대어 살던 놈들이 그 룰로 파멸한다는 건 느와르의 클리세 중 하나인데, 그게 또 한국 디폴트고 말이지.
익명(211.59)2016-09-20 02:48
ㅇㅇ. 근데 정작 그 구체적인 설명과 내러티브가 없음. 내가 어제도 여기 그거 가지고 썰 푼거 같지만.
익명(211.59)2016-09-20 02:48
사실 나도 테마 선정에서 꽤 고민을 하면서 갈팡질팡해서. City of Hollow냐 City of Husk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전자로 설정한 다음 그 뒷부분 쓰기 전에 관두게 된 거였거든. 거기서 테마부터 확실하게 완성시키고 다음 부분 쓰는 게 좋을 거라고 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네. 그거까지는 완성하고 넘겨줘야 했던 거 같기도.
그린코트=녹옥궁?
아니 그 전에 이 차고 넘치는 오류들부터 어떻게 좀 조속히 해결해줫으면 좋겟다... 개중에는 책 내용 여러 곳을 수정해야 하는 치명적인 오류도 잇는데. 오류나 편집 미스는 하도 많아서 중간에 지적하는 걸 포기함
큐/ㅇㅇ 거기선 녹옥궁으로 번역한듯. 난 녹궁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Green Court는 굳이 번역하면 녹궁이지 녹옥궁은 아닌데. 옥궁은 따로 있고 녹옥이라는 것도 따로 있음.
예전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냥 자기들끼리 녹옥궁이라고 부르더니 그냥 녹옥궁이라고 한 건가. 설마.
ㄴwod 제책 전통을 너무 충실하게 따르는 듯. 에라타만 없으면 완벽함.
아, 오류나 편집 미스- 오타나 편집 미스
특히 오타는 진짜... 그냥 보다가 질림. 아무리 초안이라고 해도 이건 좀 심각한 수준인데. 군데군데 있는 맞춤법 오류는 양반 수준. 몇 문단은 아예 엉뚱한 순서로 배열된 것 같아 보이는 것도 있고.
211.59//동의. 하다못해 단순히 오타 탈고 알바라도 대신 해주고 싶은 심경. 좀 불만족스러운 번역도 많은데, 녹옥궁이라고 3글자 해놓으니까 경복궁이나 창덕궁처럼 어감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좋다고 봄.
그리고 비문도. 이것도 만만찮게 많고. 그것도 좀 지적하다 걍 중간에 포기함.
글로란사 번역할 때 Solar Court를 고민 끝에 태양조정이라고 번역했는데 그린=녹옥은 라임때문에 그렇다 치고 Court=궁은 좀 이상하네. 걍 궁정이라 하던가.
아, 근데 겹치는 게 많이 있네. jade court가 있던 것도 같고.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용어라면 그것도 완벽하진 않구나.
큐/그런데 한국에서 자국 왕실을 칭할 때 궁정이란 단어를 자주 써왔나 싶어서. 좀 어색한 느낌. 개인적으론 말이지.
ㄴ명조정같은 조선조정같은 것도 써서 걍 조정이 나았을텐데 왜 궁전인지는 모르겠음. 너무 무협같으.
단지 라임 맞춘다고 세 글자로 쓰기엔 미스매치되버리는 설정이 너므 많음. 혼동도 될 수 있고.
좀 현대적으로 바꿔서 헬초센답게 구조조정으로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듬
조정이 아니라 궁을 쓴 건 내 생각도 좀 있는데. 중앙정부라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던 거랑, 무협느낌 내고 싶은 게 조금씩 섞여있었음.
아니 근데 뭣보다, 그린 코트 앤세스터 이름을 왜 하필 이혼으로 지은걸까. 언뜻 보긴 멋있어 보이긴 하는데 다른 엄한 단어랑 엮여서 존나 놀릴감 될듯.
아조시덜 비스트 코트는 뭐라고 번역하는게 조을거 가타여? 어디서는 금수어전이라 카던데
난 당장 수궁 내지 금수궁 정도가 떠오르는데. 뭐 금수어전도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음
ㄴ조선 왕들이 피휘 때문에 일부러 안쓰는 단어 이름으로 쓰지 않았나.
초안에서 앤세스터는 실존인물 기반이었는데 어떻게 됐을라나.
근데 나는 옛날에는 사관들이 하도 쪼아대서 못봤던 실록을 이제는 마음대로 읽을 수 있게 된 전직 임금님 이야기를 꺼냈는데 서바나 혹평이 나오는 건 그만큼 심하다는 건가.
여기도 실존 인물 맞음. 광해군=이혼. 근데.. 뭐랄까. 난 그거 보면서 자꾸 그 이혼이 생각나서 뻘쭘헀달지.
그대로 갔나보네. 근데 나는 그 nPC는 컨셉트만 정하고 정작 스토리텔링은 하나도 안 해놔서 결과물로 뭐가 나왔는지는 궁금하다.
그러고보니 이혼이 연상될 수도 있겠네. 이름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이 후보인 셋 중 하나 고른 거였는데.
사실 얘 설정이 제일 문젠데, 얘는 설정 상 외국 혈족들의 세력도나 각 파벌 정보에 대해서도 대충은 들어 알고 있고 옆에 피에르라는 오래 산 벤트루 조언가도 있음. 근데 사바트란 놈들이 유사시 mass embrace도 써먹는 미친 놈들이란 걸 모를리 없을텐데 한국에 사바트가 소수나마 들어오는 걸 방조하고 심지어 정적을 견제하는데 이용까지 해먹으려 헀다는 설정으로 나오거든.
설정 상 헨게요카이들이랑 분쟁이 격화되면서 가용 병력을 다 끌어모으다보니 혈족들도 일부 끌어들이게 된 설정인데 그러면 기존에 패러렐 패스에 데려다 놓았던 망명자 뱀파이어 새끼들을 우선적으로 끌어들이거나 정 다른 데서 끌어와도 다른 파벌에 손 벌리고 말지 사바트를 굳이 끌어들일 이유가 없음. 특히 사바트가 어떤 놈들인지 어느 정도 아는 앤세스터라면 더더욱. 차라리 아예 무지하단 설정이엇다면 모를까.
거기까지도 내가 쓴 설정이랑 비슷한데. 그건 얘가 앤세스터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및 다르마와 관계가 되어있지 않음? 내가 후원을 안 해서 내용을 몰라서;;
사실 "왜 굳이 사바트를 끌어들인 건가"를 설명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설정에 나온 애들을 끌어들인 거였는데. 보아하니 다 잘린 듯.
다르마 얘기는 걍 안 나옴. 얘가 crane 쪽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유사시 자길 조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부산 앤세스터 먼저 조지려고 사바트를 이용해 먹는 술수를 부린단 점이 뭐가 crane 스러운지도 모르겟고.
샌프란시스코 쪽에 나왔다는 그 라좀브라 대신 추가된 클라리스라는 일본게 라좀브라도 상태가 좀 심각한데. 설정 상 굉장히 중요한 애면서 거기 안 맞게 설정은 디테일이 매우 부족함.
일단 샌프란시스코 쪽 애기가 거의 다 잘렷다는 건 맞는듯? 나야 그 쪽 초안을 자세히 알지 못하니 잘 모르지만.
거기다 다른 무리수도 존나 많아. 내셔널 드래곤들이랑 크린 코트가 적극적, 공개적 우호 관게라는 투로 설정헀는데 제이드 엠파이어가 얘네 주요 고객이라는 건 싹 무시됨. 내셔널 드래곤이면 엄언히 레니게이드 레이스들 작품이라서 그거 알면 제이드 엠파이어가 절대 가만 있지 않을건데.
사바트가 들어오는 설정 초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우한 그린 타이거 우와 킬링 스프리 팩 사이의 연합에서 비롯되는 거였음. 근데 킬링 스프리 팩 설정을 날리면서 그 부분도 같이 날린 듯.
내셔널 드래곤 얘기는 아마 내가 했던 거 같은데. 이을 구석이 없지는 않음. 그린 코트도 선조들 존중하고, 때때로 자기들끼리 싸울 때도 옛 레이쓰들을 불러서 누구 편을 더 많이 들어주는지로 정당성 여부를 가리기도 하니까. 다만 레니게이드들을 대놓고 지원해주면서 진시황한테 뻐큐를 하는 건 그린 코트 성격상 있기 힘든 일이지.
ㅇㅇ 그래서 차라리 대부분 전설 취급 내지 사실상 동면 중으로 생각되는 놈들 중 깨어잇는 일부와 그린 코트가 몰래 교류 중이다- 식이면 모르겟는데 이쪽에선 제이드 엠파이어가 알아채기 힘든 게 이상할 수준으로 스케일 큰 협력 관게로 나와서
지하철역 내부의 어두운 통로들과 연결된 섀도우랜드에서 몰래 후원해주는 식이었는데 바꾼 듯. 그래서 대중교통 파트에서도 좀 얘기가 나왔던 거고.
여의도 (소제목) 인귀는 점성술과 풍수를 민감히 고려한다. 한강을 용으로, 그리고 여의도를 손에 쥔 여의주로 비유되기도 하는 특징 상 이 섬이 인귀들에게 주목받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일본 인귀들은 녹옥궁이 이런 점으로 여의도의 힘을 주목하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부지가 비행장으로 적합하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을 건설하여 용의 힘이 서울을 떠나게 유도하였다. 이 점 만큼은 내란중이었던 녹옥궁 인귀들도 일치단결하여 저항하였고, 호국룡의 힘을 빌어 한강을 범람시켜 힘이 떠나는 것을 최대한 막아냈다. 노력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여 용의 힘을 잃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호국 맹약 : 신라시대 때부터 있었던 강력한 영 ‘호국룡’은 조국과 민족 수호를 서약한 자들을 자신의 신체 일부로 받아들인 강력한 귀신이다. 그는 청룡궁 시절부터 영혼의 존재를 이해하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들과 조국과 민족의 수호를 위한 맹약을 대가로 힘을 빌려주곤 하였다. 인귀들은 호국룡의 권능 일부를 빌리는 대가로써 옥과 영맥을 지불하였으며, 영맥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발을 늦추거나, 이미 흉인들이 보유한 영맥을 빼앗기도 하였다. 호국룡과의 맹약을 존속시키는 방법으로써 특별한 제식을 행하곤 하는데, 여기에 동원될 사람과 도구 등을 만들고 거행하기 위해 문화재나 유산 등을 보존하는 것은 인귀들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근현대에 태어난 인귀들은 이 맹약의 존재조차 모
르지만, 청룡궁 시절을 기억하는 옛 인귀들, 특히 조상대감등은 맹약의 유지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영적, 주술적인 조력을 얻기도 할 뿐더러, 맹약 자체가 비장의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뭐 샌프란시스코 설정은 결국 그쪽에서 폐기한 거 같으니까 좀 얘기하면. 샌프란시스코에 짱개 쿠에이 진들이 대거 들어간 건 그냥 중국인들 따라서 들어간 게 사실은 아님. 짱개 쿠에이 진들 사이에서 소위 대도약(Great Leap)이라고 하는 이 계획은 중국의 앤세스터들과 샌프란시스코의 다섯 만다린만 그 진짜 목표를 알고 있는데, 그건 "아시아 아닌 곳에서도 쿠에이 진이 만들어지게 하기"의 실험임. 사실 쿠에이 진은 포옹이 아니라 죽어서 저승에 갔다 탈출한 애들이 되살아나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는데, 이게 이상하게 아시아 바깥에서는 자연발생을 안 한단 말이지. 그래서 뱀파이어들은 제국주의시대에 아시아 존내 들어와서 식민지 만들고 나댔는데, 쿠에이 진들은 서양으로 넘어가도 제대로 세력구축을 못함.
그러다 몇몇 짱개 쿠에이 진들이 지오반니(내 기억에 따르면 암브로지노라는 메두셀라였는데, 정확하진 않음)와의 거래를 통해서 서양 섀도우랜드와 그 사이에 있는 에본 브릿지, 크림슨 브릿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물질세계에서 중국문화권을 넓히는 것으로 쿠에이 진의 발생 지역도 넓힐 수 있는지를 시험하려고 함. 그래서 이 시도를 샌프란시스코로 아메리칸 드림 쫓아가는 짱개들 사이에 섞여서 좀 크게 진행함. 오방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이 대도약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거의 쿠에이 진들한테 넘어갈 뻔했었고, 그 내용이 PC게임 블러드라인의 내용과도 겹치는 부분임.
근데 이 때 그린 코트에서 짱개들이 뭔가 이상한 짓을 벌인다는 걸 알고 그린 타이거라고 하는 우를 보냄. 얘들의 목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짱개들의 진정한 목적을 알아내고, 그걸 방해하는 것. 왜 이런 짓을 하냐면, 그린 코트는 짱개들을 사업 파트너로 보는 동시에 무서운 이웃으로 생각해서 가급적 견제하고 싶어하거든. 실제 한국처럼 말이지. 그래서 그린 타이거 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용히 활동하며 간첩질하고 짱개들 뒤통수 후릴 준비를 함. 그러다 뱀파이어들이랑 엮였지. 여기까지가 공식 설정.
한편으로 사바트에는 킬링 스프리라는 꽤 정예 팩이 있음. 이 팩의 덕투스는 전직 템플라인 라틴계 여자 라솜브라인데, 꽤 야심이 있는 냉혈한임. 언제고 승진해서 간부직으로 올라갈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다가, 최초로 생긴 기회가 샌프란시스코 뺏기였음. 그 때 한참 뉴욕 전쟁 후에 카마릴라들 사이에서도 보상 문제로 분쟁이 생겨서 샌프란시스코 프린스가 교체되고, 쿠에이 진들이 대거 유입되서 난리치고, 아나크들은 그 기회를 틈타서 독립하겠다고 난리치고 있던 상황이었거든. 근데 그 중에서도 뱀파이어 vs 쿠에이 진 구도는 서로에게 문제였음. 카마릴라 vs 사바트면 서로의 강점이나 약점을 어느 정도 아니까 싸울 만한데, 뱀파이어 vs 쿠에이 진은 서로가 서로의 특성을 현대까지도 잘 모름.
그러니 뱀파이어들은 쿠에이 진이 움브라에서 튀어나오면 시껍하고(엘더들은 늑대인간인 줄 알고 더 놀람), 쿠에이 진들은 뱀파이어의 무서운 머릿수 불리기나 구울덤, 효율적인 정신지배술이나 펌핑 등에 당황함. 조직체계나 유니크 디시플린 같은 쪽으로 넘어가면 더욱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그래서 PC 게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뱀파이어나 쿠에이 진이나 서로를 굉장히 무서워하고 경계함. 내가 썼던 설정은 그러던 중 그린 타이거 우와 킬링 스프리 팩이 짱개 쿠에이 진들을 상대로 싸우던 중 우연히 서로의 존재를 파악하고, 정보교환을 시작으로 일종의 은밀한 연합을 시작하며 관계를 맺었다는 거였음.
차라리 그렇게 물꼬를 트기 시작하니까 말이 되네
SbN 제작진이 참고 자료나 좀 첨부해주면 좋겠네. 샌프란시스코 바이 나이트랑 KotE랑 기타등등 같은 거.
그러다 V20 설정에서 결국 카마릴라, 사바트, 오방궁이 서로 싸우다가 함께 약화되서 그 틈에 아나크가 샌프란시스코를 먹어버림. 아나크는 샌프란시스코를 아나크 프리-스테이트로 선포하고, 딴 놈들 다 쫓아냄. 이 때 킬링 스프리 팩은 계속 남아서 이제는 아나크를 상대로 싸워 도시를 빼앗고 싶어했지만, 이 시도는 사바트 간부들에 의해 좌절됨. 왜냐하면 사바트는 북미에서 카마릴라를 상대하는 데 집중하고자 해고, 굳이 아나크들을 상대로 싸우느라 주의를 분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아나크는 회유의 대상이지 구태여 싸워야 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그래서 사바트 간부들은 킬링 스프리 팩에게 샌프란시스코에서 떠날 것을 강제했고, 킬링 스프리 팩은 어쩔 수 없이 샌프란시스코를 포기하고 쫓겨나야 했음.
그 시기에 그린 코트는 헨게요카이들의 습격으로 인해 항구도시들이 지속적인 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음. 전통적으로 "흉인"들의 습격에 대해 그린 코트는 용병을 사용해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 시기에는 다른 외국 궁의 용병이나 Shen들을 동원하기도 힘들었음. 안 그래도 중국의 오방궁이나 동남아의 골든 코트는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었고(중국의 한국토지매입이나 대규모 동남아 노동자 유입이라거나), 그린 코트는 이들이 한반도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시킬 빌미를 주고 싶지 않았음. 이 헨게요카이들의 습격이 꽤 대규모여서, 일단 한 번 용병들이 들어오면 쉽게 떠나지 않고 계속 자기네 세력을 불러들일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
그 때 마침 한국으로 돌아온 그린 타이거 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있던 사건들을 보고하던 중, Kin-jin들을 용병으로 쓰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처음으로 나옴. 물론 그 전에도 이태원 등지에 소수의 뱀파이어들이 살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얘들은 손님이나 고객들이었고, 예의와 격식을 중시하는 그린 코트 입장에서 이런 애들을 용병으로 써먹기는 좀 문제가 있었거든. 게다가 얘들 전투력이라는 것도 좀 미덥지가 않고. 하지만 그린 타이거 우의 보고에 따르면 사바트에 속한 뱀파이어들은 대부분 나이가 어리고, 호전적인데다, 뱀파이어 치고는 구울을 만들거나 인간 끄나풀을 만드는 등의 복잡한 정치적 술수에 취약하다고 했음. 이건 용병으로 써먹기 적합해 보였지.
게다가 사바트의 본진은 아메리카임(유럽에는 도시 몇 개밖에 안 남음). 만약의 경우라 해도 한국은 사바트의 나와바리에서 워낙 멀고 육로로 접근하기도 힘드니, 한국에 들어온 사바트가 아메리카의 사바트를 대규모로 불러들일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해보였음. 그러니 일단 "시범적으로" 사바트 애들을 불러와보자고 한 거였지. 그래서 그린 타이거 우가 마침 오갈 데 없어지고 사바트 간부들에게 배신감도 느끼고 있던 킬링 스프리 팩에게 다시 접촉해서 얘들을 흉인들에 대한 용병으로 쓰기 위해 초청했다는 설정이었음.
이 과정도 매우 지리멸렬하고 길기는 한데... 그래도 "무조건 한국에 뱀파이어들이 다수 들어와 있는 설정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설정집 여러 개 뒤지면서 맞춰놓은 거였음. 근데 보아하니 다 폐기된 듯.
그건 그렇고 내셔널 드래곤이... 그런 신물이 아닐 텐데.
매스 엠브레이스를 할 지도 모른다는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나마 다른 측면들을 고려해보면 감당할만한 도박이라고 생각한 거군. 그나마 이쪽이 낫네.
솔직히 쨍은 쓰잘데기없이 설정만 괴물처럼 쌓아올린 물건이라 어지간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자칠 삐끗하거나 과욕을 부려서 조금이라도 무리수 던지면 정교한 톱니바퀴에서 자그만 톱니 하나 뺀 거 다른 오피셜 설정들이랑 마구 엉켜서 좆되는 물건인데, 지금 바뀌었다는 양반들 아무리 봐도 감당 못할 물건에 손댄거 같네
게다가 보통 원래 WoD 서플들드 총 감수자 아래 여러 저자들이 챕터별로 나뉘어서 쓰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안나. 지금 보면 거의 한 명이 붙잡고 쓰는 거 같단 인상인데, 진짜라면 좀 심각한 상황인듯.
자그만 톱니 하나 뺀 거 (마냥)
매스 앰브레이스에 대해 알고는 있었는데, 그 짓을 못하도록 통제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거. 그래서 처음에 킬링 스프리 팩을 초청할 때도 여러 조건들 중 하나에 "앰브레이스 금지"와 "구울 만드는 건 꼭 허락을 받을 것"이 포함되어있었음.
아마 그렇지 않을까. 나 때도 나 혼자 쓰던 상황이었으니.
차라리 감당 못할 거면 그나마 멀쩡하게 나온 초안 부수지 말고 그대로 가지 왜 그럤을꼬.
결과적으로 지금 설정 상 치명적인 오류 떠서 개연성 작살 나고 저거 수습하려면 책 여러 군데 다시 손봐야할 상황 된듯 한데.
그래서 원래 내가 구상한 초안은 홍콩 느와르 + PC 게임 블러드라인 느낌으로... 전통이라고는 제대로 남은 것이 없고 현대적인 욕망에 휩쓸리는 펑크하고 부패한 대도시를 놓고 벌어지는 3파전 분위기를 기저에 까는 거였는데. 한국의 뱀파이어라니 PC도 딱 근본 없는 놈들이고.
나도 원판의 신화적 이미지보다는 욕망과 공포, 편집증이 가득한 도시에서 살던 원주민들이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 같은 놈들과 엮여 생겨난, 마치 그 도시가 주는 모든 부정적 감정들이 체화한 듯한 돌연변이 같은 이미지로 잡고 있었는데. 디시플린이나 써마터지 같은 건 그냥 그 과정에서 저절로 깨우친 초능력 내지 서구에서 들여온 위험한 기술 같은 느낌이고. 현재 버전 서문 보면 city of hollow 라는 표현을 쓴 것도 그렇고 그런 컨셉에 어느 정도 천착하려 한 걸로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그걸 제대로 살리진 못한듯.
아, City of Hollow 그냥 씀..? 근데 그건 내가 처음에 테마 설정하던 중 떠오른 키워드일 뿐인 거고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내러티브가 필요할 텐데.
그리고 뭣보다 비정한 약육강식이 보편화된 가치관으로 자리 잡은 사회에서 그 룰에 기대어 살던 놈들이 그 룰로 파멸한다는 건 느와르의 클리세 중 하나인데, 그게 또 한국 디폴트고 말이지.
ㅇㅇ. 근데 정작 그 구체적인 설명과 내러티브가 없음. 내가 어제도 여기 그거 가지고 썰 푼거 같지만.
사실 나도 테마 선정에서 꽤 고민을 하면서 갈팡질팡해서. City of Hollow냐 City of Husk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전자로 설정한 다음 그 뒷부분 쓰기 전에 관두게 된 거였거든. 거기서 테마부터 확실하게 완성시키고 다음 부분 쓰는 게 좋을 거라고 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네. 그거까지는 완성하고 넘겨줘야 했던 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