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뜬금없이 생각나서 쓰는 썰임. 가독성 별로니 미리 ㅈㅅ.
가끔 주변 사람들이 왜그렇게 마스터 중독이냐고 물어본다. 근데 그러다가 지인과 이걸 가지고 썰을 열심히 풀어보다가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야.
통수를 때릴 때의 카타르시스가 끝내주니까 그 맛에 마스터한다.
...
?
뭔 뜬금없는 소리냐고 할 수도 있는데, 사실 관계를 좀 접어두고 극단적으로 압축하면 이런 결론이 서더라. 진짜로.
세션 진행하면서 복선을 미친듯이 깔아놓고, 쌀알에 반야심경 새기는 심정으로 지뢰 깔아놨다가 물 올랐을때 BooM하고 터트렸을때 플레이어의 반응이 너무 좋음. 멘탈이 산산히 터진게 보일때의 그게 너무 좋아. 물론 너무 심심하게 때린 통수라 임팩트가 없다던지, 너무 세게 때려서 플레이어들이 반감을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긴 한데.
잘 때리면 거의 이런 손맛이라고.
개중엔 플레이 중에 플레이어를 울려본(...)적이 있는데, 이게 내 RPG 인생 중에 역대급 홈런이라고 생각하거든.
내가 지나치게 변태적인건가? 혹시 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있음?
어.............................나 같으면 절대로 같이 하기 싫은 유형의 마스터네.
그럴 수 있다는 건 인정. 하지만 나와는 안 맞는 듯
으악! 울린게 좋데!!
어... 써놓고보니 통수의 의미가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구차하게 부연설명을 좀 적는데, 룰적인 부분에서의 통수를 말하는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철저히 이야기의 반전만으로.
플레이어를 울려볼정도면 절대 같이하고싶지않다
음...확실히 오해의 여지는 있을 것 같다. 글쓴이가 정말 악질적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마스터라곤 믿고 싶지 않고...
난 한번 울어보고 싶구만!!
뭔가 추리극 같은 걸 하면서, 그 반전으로 플레이어를 오싹하게 하는 스타일이라면 내 허용 범위. 마마마에서 마미가 마미루당한 식으로라든지.
플레이어의 예상 밖의 전개를 통하여 신선함을 추구 한다는거네.
근데...역시 '울었다'는 점이 꺼림칙하네. 그 플레이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으로 울었던 것인지 부가 설명해줄 수 있을까? 그럴 맘이 든다면.
울린 것에 대한 부연썰을 좀 풀자면, 그 통수 자체는 프리플레이 단계에서부터 준비했었음. PC의 약혼녀가 프롤로그에서 전사하는데 그걸로 엮은 반전이었거든. 계속 떡밥깔고 지뢰깔고 42화를 참았다가 펑. 해당 플레이 후 뒷이야기에서 그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다가 멘탈 나가서 울어본건 처음이라고 나를 맹비난함.
상세하게 풀면 지면이 좀 길어지는데 그쯤되면 새 글을 쓰는게 나을거같기도 하고. 흥미들이 더 많다고 하면 썰풀어봄
맹비난까지 했다면 해당 플레이어는 나름의 트라우마를 입었다는 건데, 그 플레이어는 플에 좋은 기억은 없겠네. 하지만 이 설명만으로 플 자체가 나쁘다 좋다 말하긴 힘들 듯하다. 역시 취향 맞는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만나는 게 중요할 듯.
트라우마? 노노노. 오히려 그 뒤에 그 플레이어랑 굉장히 많이 플해오고 있음. 지금까지도. 그게 그 플레이어와 나의 첫 캠페인(...)이었는데 그 뒤에 내가 뭐 한다고 하면 개근하려고 함. 어지간히 내가 마음에 든듯
어? 그래? 그럼 맹비난이란 게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아니었구나. 잘 됐네. 어쨌든 해피엔딩이라 다행!
평소엔 되게 냉정하고 친절한 플레이언데, 그 뒷풀이에서 대뜸 'ㄳㄲ야'로 시작해서 호되게 비난당했거든. 마스터링 하면서 여러 반전으로 사람들 멘탈 갈아봤지만... 수십화동안 묵힌 떡밥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여튼 그게 내 RPG 중에서 제일 쇼킹하고 즐거운(........) 기억이었어...
뉴비슬레이어?
궁금하다 어떤시나리옩ㄱ
그릇된 자
궁금ㅎ라다
네. 다음 로드레일 추종자. ㅉㅉ... 절대 이 사람세션엔 가면 안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