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는 세션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이 있다. 무엇보다도 애초에 그런 변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차단 해두었어야 하는게 당연하고, 자기가 의도하지도 않는 이야기 방향의 여지를 남겨둔다는 것부터가 마스터로서 미숙하다는 거임. 아예 엉뚱하게 예상치도 못한 서사적 흐름으로 튀는거야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크리로 한방이라는 정도의 수치로 충분히 예상가능허 범위는 당연히 통제를 해두거나 분기를 마련해두는게 맞는거지.
댓글 9
이렇게 대놓고 고전적인 관점을 펴는건 되게 오랜만에 보는듯
익명(59.16)2016-09-22 02:07
ㄴ고전적 관점의 신봉자인건 딱히 아니지만, 솔직히 마스터로서도 통제되지 않는 분기의 여지를 남긴다는게 좋은 마스터링이라고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 뭐 그리고 예로 든 룰이 디앤디라서 조금 더 마스터가 힘이 있는게 사실이기도 하고.
ㅇㄹ(110.8)2016-09-22 02:11
가령 어떤 던전의 입구에서 굳이 불필요하게 '여기서 어떻게 하나요?'라고 해서 딴길로 새게 만들 필욘 없잖아? 보통 저럴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주거나 아예 들어간다고 처리해서 딴길로 샐 여지를 막듯이. 크리쪽은 숫자놀음 문제니까 저런 변수통제가 훨씬 쉽다고 보거든.
ㅇㄹ(110.8)2016-09-22 02:13
혹은 마스터가 바라는 어떤 연출이 있는데 그걸 주사위로 굴려서 행위판정 처리를 해갖고 굳이 그게 실패할 위험을 감수할 바엔, 그냥 이렇게이렇게 되었습니다-라고 선언을 해버리든지 하는것처럼, 내가 말한 마스터의 변수통제 권한은 이런걸 말한거임.
ㅇㄹ(110.8)2016-09-22 02:15
저걸 마스터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지. 파티에서 전사 하나 누웠다고 1렙 클래스들이 벌이는 패럴림픽에서 전사 하나의 공백이 과연 세션이 터질만큼 클까? 그리고 보니까 전사가 죽은 것도 아니고 전투불능 상태가 되었는데 플레이어가 개진상 떤거지.
익명(1.231)2016-09-22 02:15
그리고 오픈 다이스였던 만큼 마스터가 '쟌넨! 기이한 힘으로 전사가 되살아났습니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익명(1.231)2016-09-22 02:16
ㄴ아, 난 오히려 그 반대를 이야기 하고 있는거임. 크리 쳐맞고 보스가 조기광탈 당한다거나 하는 경우 말이야. 피시측이 크리맞고 눕는거야 마땅히 플레이어들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지만, 그 반대쪽은 세션을 노잼으로 만들잖아?
ㅇㄹ(110.8)2016-09-22 02:18
아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함. 최종보스가 원콤나면 그건 다이스갓의 축복이 아니라 마스터가 스펙 조절에 실패한거겠지.
익명(1.231)2016-09-22 02:19
얼핏보면 저게 좀 불공평해 보일수 있는데, 엄밀한 공정함에 목메는 것도 때론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알피지는 재밌으려고 하는거잖아? 엄밀함에 목메여어 핵노잼이 되느니 저런 경우를 대비하는게 백번 낫지.
이렇게 대놓고 고전적인 관점을 펴는건 되게 오랜만에 보는듯
ㄴ고전적 관점의 신봉자인건 딱히 아니지만, 솔직히 마스터로서도 통제되지 않는 분기의 여지를 남긴다는게 좋은 마스터링이라고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 뭐 그리고 예로 든 룰이 디앤디라서 조금 더 마스터가 힘이 있는게 사실이기도 하고.
가령 어떤 던전의 입구에서 굳이 불필요하게 '여기서 어떻게 하나요?'라고 해서 딴길로 새게 만들 필욘 없잖아? 보통 저럴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주거나 아예 들어간다고 처리해서 딴길로 샐 여지를 막듯이. 크리쪽은 숫자놀음 문제니까 저런 변수통제가 훨씬 쉽다고 보거든.
혹은 마스터가 바라는 어떤 연출이 있는데 그걸 주사위로 굴려서 행위판정 처리를 해갖고 굳이 그게 실패할 위험을 감수할 바엔, 그냥 이렇게이렇게 되었습니다-라고 선언을 해버리든지 하는것처럼, 내가 말한 마스터의 변수통제 권한은 이런걸 말한거임.
저걸 마스터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지. 파티에서 전사 하나 누웠다고 1렙 클래스들이 벌이는 패럴림픽에서 전사 하나의 공백이 과연 세션이 터질만큼 클까? 그리고 보니까 전사가 죽은 것도 아니고 전투불능 상태가 되었는데 플레이어가 개진상 떤거지.
그리고 오픈 다이스였던 만큼 마스터가 '쟌넨! 기이한 힘으로 전사가 되살아났습니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ㄴ아, 난 오히려 그 반대를 이야기 하고 있는거임. 크리 쳐맞고 보스가 조기광탈 당한다거나 하는 경우 말이야. 피시측이 크리맞고 눕는거야 마땅히 플레이어들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지만, 그 반대쪽은 세션을 노잼으로 만들잖아?
아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함. 최종보스가 원콤나면 그건 다이스갓의 축복이 아니라 마스터가 스펙 조절에 실패한거겠지.
얼핏보면 저게 좀 불공평해 보일수 있는데, 엄밀한 공정함에 목메는 것도 때론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알피지는 재밌으려고 하는거잖아? 엄밀함에 목메여어 핵노잼이 되느니 저런 경우를 대비하는게 백번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