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ethean:the Created. 나온지 한달 쯤 되었군. 이제 리뷰 시작하자. 법뻔뻔이랑은 다르게 제법 많이 바뀌었다.
책 디자인
좆같았던 보라색 커브체 소설이 사라지고 가독성이 좋아졌다.
편집도 다른 2판들과 통일해서 캐릭터 빌딩이 쉽고 원하는걸 쉽게쉽게 찾는 방식으로 갔다.
설정 변경
변경된 설정은 얼마 없고, 몇몇 설정이 추가되었다. 원칙(Principle)이라고 프로메테안을 관장하는 초월적 존재가 추가되었고. 이 원칙은 갓머신보다 약간 약하거나 거의 동급이다.
갓머신 언급이 나와서 그런데 천사들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좀 있다.
혈통과 정제법의 설정이 조금 바뀌어서, 좀 더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타무즈 혈통은 노예 컨셉을 언플레쉬드에게 넘겨주고 워커홀릭들로 변했다.
혈통과 정제법
1판 서플에 나왔던 탈피자(Unfleshed) 혈통이 코어에 편입되었고(아쉽게도 같은 서플에서 나온 제카는 못 들어갔다),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 모른, 창조주가 없는 무방비(Extempore)가 추가되었다. 무방비 예시 캐릭터로는 뱀파이어나 늑대인간과 같은 다른 초자연체가 능력을 쓰다 생긴 사고, 지진으로 인한 생성 등이 있다.
서플에 나왔던 모든 정제법이 코어에 추가되었고, 정제법에는 죽음과 삶의 관계를 탐구하는 인의 정제법 포스퍼룸이 추가되었다.
정제법들은 더 이상 흔하고 드문걸로 구분되지 않고, 직관적인 것과 심오한 것으로 5개씩 구분된다.
게임 시스템
엄청 바뀌었다. 아주 좋은 방향으로.
우선, 도덕성 스탯이 뱀파이어와 같은 인간성에서 순례(Pilgrimage)로 바뀌었다. 순례도 기억처럼 위를 향해 오르는 것인데, 1에서 시작한다. 인간이 되기 위한 판정을 할 때 순례를 다이스 풀로 쓰므로 엔딩 보려면 높여 놓는게 좋다.
그리고 역할(Role)이라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인간이 되고 싶은 프로메테안이 인간을 흉내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정제법마다 3가지씩의 역할이 있으며(물론 마스터 재량에 따라 더 많이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에는 불안과 황무지가 급격히 약화된다. 그 역할의 의미를 깨달아서 역할을 완료하게 되면(이는 인간이 되는 법을 깨닫는 마일스톤으로 취급한다) 불안과 황무지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있다가는 다른 역할로 옮겨갈 때 불안과 황무지가 엄청나게 발생한다.
역할은 계속해서 바뀌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프로메테안은 다른 라인들과 달리 자신의 정제법을 계속 바꾼다.
프로메테안이 인간이 되는 새로운 여명 판정도 훌륭하게 정돈되었다. 7개의 공통 마일스톤을 모두 완수했어야 하며, 8개 이상의 서로 다른 역할을 완수했어야 하며, 최소 4가지의 다른 정제법을 익혔어야 한다. 정제법을 얼마나 많이 배웠느냐에 따라서 기억이 엉망진창이 될지, 아니면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거나 역사가 개변되어 인간 사회의 완전한 일원이 될지가 결정된다.
변성술
변성술 시스템도 도트제에서 바뀌었다. 변성술 한 계열마다 네 가지의 증류기(Alembric)가 있고(일렉트리피케이션 휘하에는 마키누스, 아크, 오실리투스, 임페라투스가 있다) 증류기별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세 가지 있다.(임페라투스로는 타인을 전기 치료, 원거리에서 전기 흡수, 전기에서 파이로스 회복을 할 수 있다)
증류기는 경험치로 살 수 없고, 오직 역할을 완수할 때마다 하나씩 배울 수 있다. 경험치로는 증류기를 경화(Calcify)시킬 수 있는데, 증류기를 경화시키면 정제법을 옮겨도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
적들
판도라가 괴수로 취급되어서, 아예 특수능력을 쓰고 변성술을 쓰지 않는다. 그리고 프로메테안의 창조주들인 연금술사들이 악역으로 추가되었다.
그 외에 세계 곳곳의 상황(서울도 있다)도 추가되었고 마스터링 가이드도 더 풍부해졌다.
파워 레벨
뭐, 프로메테안은 항상 극탱을 유지해 왔다. 변성술 시스템의 변화로 프로메테안은 엄청난 성장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 두개 빼고는 아직 분석이 덜 되었고, 지금 변경은 거의 크로스오버 하지 말라는 수준이라서 큰 의미가 없다.
이제 총평을 내리자면
장점
훌륭한 편집과 풍부해진 내용(거의 모든 서플 포함)
더 깔끔해진 시스템과 플레이버가 살아 있는 특수 규칙
낮아진 난이도. 이제 불안과 황무지는 많이 약화되었고, 역할 시스템의 도입으로 어떤 내용을 플레이해야 할 지가 눈에 보인다. 인간이 되기 위한 절차도 조금 두루뭉실했지만 이제 더 명확해지고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단점
탈피자가 뜬금없다. 난 분위기를 좀 해친다고 본다.
크로스오버는.... 가능성이 생기고 사라졌다. 역할 시스템 때문에 프로메테안을 데리고 다닐 수는 있겠지만, 다른 애들이 낀 상태에서 프로메테안의 주제를 살리기는 더 어려워졌다.
끝. 아주 훌륭한 변화다. 기존에도 좋은 시스템이었지만 이제는 완전체라고 불려도 좋다. 이제 난이도도 확 떨어져서(물론 초보가 하면 안되고) 좀 한 애들이 잡으면 굴러는 갈 꺼다.
질문 있으면 댓글로.
마스터는 언제 해 주시나요?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국문판은 안 내주시나요? ㅠㅠ
ㄴ프로메테안은 아니지만 pbp를 다시 한번 해 볼까 생각해 보고는 있는데
마법 때문에 서플 살 필요는 없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