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rpg가 뭔지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뭐 trpg에 대해 아느냐가 아니고 rpg 게임이 가지고 있어야 할 구성요소 말이야.

세계 최고 rpg게임인 와우만 봐도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딜미터기 그래프인데


게임 개발 지망생이고, 이제 뛰어들기 직전이라 그쪽 계열 사람들하고 이런 주제로 이야기 할 때가 있는데

게임 개발하는 사람들마저 rpg는 그저 레벨 올라가는 내 캐릭터가 있는 게임이면 성립되는줄 안다..

rpg이야기로 주제가 돌아갈 때마다 이 사람들의 rpg개념이 내가 생각하는 rpg개념과 다르겠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진빠지더라

게임 개발 하는 사람이면 적어도 그런 건 알아야하지 않나?


요즘 rpg(특히 mmo)를 부정하는 건 아닌데, 다른 장르명을 붙여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rpg는 컴퓨터 게임 장르 중에서도 매니악한 장르인 게 맞는 거 같아.

대중적인 껍데기 rpg가 rpg라는 장르를 먹어버려서 진짜 rpg장르가 자기 자리도 잃고 새 자리도 못찾는 느낌?


사실 제일 신경 쓰이는 건 요즘에는 게임을 개발한다는, 소위 이 바닥의 '전문가'들이 기본이라 생각하는 것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기분이 씁쓸하다는 거야

당연히 알아야하고,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너무 선민의식 가지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