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 스토리상 어떤 인물이 플레이어에게 전화를 거는데
이 전화를 받아야 gm이 짜놓은 스토리대로 진행이된다고 치자
근데 플레이어가 이 전화를 안받겠다고 선언하면
gm은 여기서 받을 때까지 계속 건다던가 이거 받아야 스토리 진행되니까 받아달라고 따로 말한다거나 해서
플레이어를 정해진 라인에 가두고 일자식 진행을 하는 게
맞는 걸까
아니면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플레이를 위해 전화를
안받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맞는 걸까
이상적인 건 후자라고 생각하는데 후자의 경우 전화를
안받음으로써 생기는 스토리의 변화를 즉흥적으로
대처할만한 능력이 있어야되니까 어려울 것 같은데
물론 애초부터 스토리를 전화를 받을 경우 / 안받을 경우를
상정해서 짜놨다면 베스트겠지만 이런 양자택일의
경우가 아닌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으면
그걸 하나하나 대비하려면 스토리 구상에 시간이
엄청 들어갈 거 같은데
여기 분들은 어떻게 하는 편 ?
대처할 능력이 없고,진행상 꼭 받아야 한다면 굳이 선택지를 줄필요 없음. '당신은 전화를 받는데,이런 내용이 흘러나옵니다' 쏼라쏼라 하면 됨
선택지를 주는건, 다른 선택지를 택했을때도 진행할 자신이 있을때뿐...
하다가 플레이를 잠시 끊고 '솔직히 이 부분은 레일로드식으로 가야겠다. 양해를 바란다'식으로 게임 외적인 대화를 나누는것도 나쁘지 않음...
음 역시 그렇겠지 어제 처음 gm을 해보고 나름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정해놓은대로 쭉쭉 진행을 했는데 나중에 리플레이를 돌려보니 뭔가 플레이어의 주관이 너무 안들어가있는 거 같더라고. 그냥 내가 상황이 이렇습니다 하면 거기에 대한 반응 롤만 하는식으로
비율이 중요하겠지. 계속 레일로드로만 이끌고 가도 별로고... 모든 부분에서 선택지를 못주는대신 확실히 재미있을거 같은 부분엔 선택지가 다양하도록 GM도 머리 싸매야함...
전화로 전달하는 내용이 중요한 거라면 다른 수단으로 전해줘도 되지 뭐. '전화를 받는다'는 거 자체가 중요한 거면 걍 받는다고 해 버려도 되고. 그래도 가능하면, 캐릭터의 행동이 합리적이라면 거기에 맞춰줄 수 있어야 함.
시나리오를 좀 더 정밀하게 짠다음 trpg하자고 지인들을 꼬셨어야했나 지금 상황은 일단 하자고 해서 모은다음 일주일에 하루 주말마다 모이기로하고 그 일주일동안 내가 시나리오를 짜서 플레이한다는 식인데 뭔가 여러가지 생각할 게 많아지니까 이런 일주일짜리 급조한 스토리로는 내가 원하는 롤플레잉이 나오기 힘들 거 같다 ..
ㄴ급조한 스토리라면 개드립 단편플이 나을지도 모르겠지. 가볍게 준비한 시나리오는 플도 가벼워지고 진지한 플을 원한다면 당연히 GM도 그만큼 시간과 정서을 들일 각오를 해야지
정성
하지만 뭐든지 완벽은 없으니 단편이나 3,4회 세션플로 가볍게 돌리면서 서로 룰을 익히고 그 다음 장기플로 가는것도 한 방법일덧
음 역시 크툴루로 단편찍어서 스토리는 중요하게 두지않고 인물간 대화나 개그에 중점을 두는 가벼운 플레이가 나을 거 같다 고마워
그런 수고를 덜어낼려고 시나리오북이 있는거임.
거의 대부분 후자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애드립에 능숙하다면 편리하긴 함. 시나리오 준비를 덜 해도 되고. 전화로 받아야 할 정보를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면 그만이거든. 애초부터 전달해야 할 정보만 설정해놓고, 어떤 식으로 전달할지는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넣어도 되는 거니까.
전화를 받겠습니까? 가 아니라 당신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라고 함.
무조건 플레이어한테 다 맡긴다고 그게 자유를 주는게 아님. 선택지를 주는건 마스터고 다른선택지 줘봤자 재미없는 부분은 굳이 줄 필요가 없지.
전화를 받는게 당연한 스토리 진행이면 전화를 받냐 안받냐 선택지를 주는게 아니라 받는게 당연한 이유를 깔아주고 받는다하고 진행하면 돼.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존나 별거없는거에다 대고 마스터가 그거 할거냐?라고 물어보면 불필요하게 신경만 쓰이게 만들지. 무조건 자유롭게 해야한다는게 누굴 위해서도 좋을게 없는거임.
눈앞에 문이 있고 당연히 들어가는게 전개상 맞아서 플레이어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거기다대고 문을 열고 들어가시겠습니까? 하고 굳이 물어보면 문 걍 열면 걍 손해보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만 의심암귀가 다 온다구. 막상 그거 물어본 마스터는 거에 별생각없이 물어본건데 말야.
그런식으로 굳이 물어보면 플레이어도 당연히 뭐가 있으니까 물어보는구나 싶어서, 그럴생각이 없었던 사람도 멈춘다느니 안받는다느니 하고 망설이게 되지. 그리고 그런걸 마스터가 바란게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그 누구에게도 득될거 없는 결과만 나타나잖아?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쓸데없이 전개못하고 시간만 잡아먹고 말야.
결론을 말하자면, 니가 딱히 분기를 나눈게 아니라면 그런건 걍 받았다거나 하거나 해라. 정 강요하는거 같아서 걸린다면,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서 납득할수 있게 해주고.
그냥 처음부터 자동응답 메세지로 남기거나 문자/전보로 처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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