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00만원 넘게 썼었지. 갓 입문했을 무렵 4판 한글판이 나와 있었고 그 후 5판, 템페스트 블록 거쳐 우르자 블록 나오고, 6판이 막 나왔을 무렵 접었음. 바인더에 제스터의 모자, 네비니랄의 원반, 왕실의 암살자, 시반 드래곤 정도만 3~4장 씩 있어도 다들 선망의 시선으로 쳐다보고, 목스 시리즈랑 주잠 진이랑 미러 유니버스, 듀얼 랜드 같은 거 있으면 바로 지갑에서 만원짜리 지폐 3~4장을 꺼내 직거래 시도하던 아재들이 있던 시절. 죽음의 권세 덱이 토너먼트를 정복하고, 드림홀 덱이 위세를 떨치고, 톨라리아의 아카데미 덱이 나오자마자 금지 먹던 시절. 아참, 적자생존-반복되는 악몽 덱이랑 저주받은 두루마리 쓰는 덱도 꽤 악명 높았고. 그래도 동네 매장에서 모여서 게임하는 사람들은 토너먼트에서 무슨 덱이 잘 나가건 간에 키메라 덱이나 고블린 킹 덱 같은 거 잘만 갖고 놀았었지. 좀 승률 높은 게 백색 위니 덱 정도.


최근 장작위키에서 관련 항목 발견하고 들여다 봤는데 진짜 많이 바뀌었더라. 생물들이 왕창 세져서 나 때는 모두에게 OP취급받던 초원의 사자나 어남 진 따위는 존재 가치가 사라졌고, 청색은 카운터 치기 빡빡해졌고, 커맨더인가 하는 룰도 새로 생겼고, 제러드와 웨더라이트 호의 모험은 애저녁에 끝났고. 




그래도 청색과 백색이 씹사기인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