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5~8세기를 짬뽕한 고대 말에서 중세 초 암흑기까지의 시기를 판타지로 컨버전한 배경의 캠페인.

내가 제대로 해보고 싶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배경인데 하기는 힘들더라. 일단 사람 모으기도 힘들고.

내용은 버나드 콘웰의 워로드 크로니클즈처럼 서로마가 몰락하고 무방비해진 도시와 땅을 두고 여러 야만인 부족들이 쟁탈전을 벌이는 데 끼어서 용병질 하는 거 정도.


몇 번 비슷한 시기의 배경으로 비슷한 내용 하는 걸 시도는 해봤는데, 문제는 아무래도 D&D로 했어서 그런지 고대 특유의 전투방식 느낌이 잘 안 살더라. 치밀한 방패벽이라거나, 야만적이고 피비린내나는 살육과 약탈이라거나, 으스스한 전설과 미신 등. 저레벨 때는 괜찮았는데 고레벨로 갈수록 그런 거 살리기 힘들어지더라고. 특히 마법 때문에.


어쨌든 언젠가 다시 해보고 싶기는 하다. 그 때를 위해서 암흑기 배경 미니어쳐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