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는 많은걸 걸고 캠페인을 만들잖아. 투자하는 시간도 많고 시나리오도 다 짜놓고 기다리게됨.

결국 플레이를 하지 않는 날에도 자주 캠페인 생각을 하고 시나리오도 다듬고 하는 등 플 외적인 시간으로도 투자를 많이 함.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그렇지 않지. 자기 캐릭터에 집중하고, 그 집중하는 시간도 보통 플레이하는 하루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음.


사실 마스터가 거기에 보상심리를 느끼지 않고 마이웨이로 하는게 베스트겠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어디 이상대로만 흘러갈까.

마스터가 서운해하고 자기가 들이는 시간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캠페인에 집중하고 신경써줬으면 하는게 인지상정일텐데

많은 경우 마스터들이 거기서 플레이어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강요를 하게됨.


그런데 사실 그렇게 짜증내거나 강요한다고 해서 뭐 강제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중학교 숙제안해와서 손바닥 때리는것도 아닌데

플레이어들이 요구받는다고 갑자기 시간을 쓰지 않거든. 반발심만 생기고 점점 놀이가 아니라 일을 하는 기분이 들면서 의욕이 더 죽음.

여기서 실패를 경험한 마스터들은 그 후엔 제도적인 방법을 쓰지. 경험치라는 포상이나 플에 신경을 덜 쓰면 원하는 걸 이루지 못하는 패널티를 주면서 말야.

개인적으론 후자는 별 도움 안된다고 생각함. 플레이어를 더 힘들게 만들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