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씹덕한 캐릭터 좋아함. 단, 캠페인이 일본만화 내지 라노베스러운 분위기 지향일 때 한정. "2차 세계대전 배경으로, 스탈린그라드 시가지에서 독일군과 싸우는 소련군 pc들이 나오는 밀리터리 플레이를 하겠습니다"라고 분명 이야기했는데 플레이어가 '러시아-조선 혼혈에 오른 눈은 푸르고 왼 눈은 검고 금발 머리를 길게 기른, 나이프와 권총의 달인이며 냉혹+살의+외로움증+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18세 미소녀 여군' 따위를 만들어오면 쌍욕이 목구멍까지 치솟음. 하지만 그건 캐릭터가 씹덕해서가 아니라, 진지하고 현실적인 플레이를 하자고 분명 이야기했는데 그 때는 별 말 없었으면서 쌩까고 좆대로 만들어 오는 플레이어에 대한 짜증일 뿐.


결론:캐릭터 만들 때는 각자 만들어오라고 하지 말고, 모여서 한 세션을 통째로 캐릭터 메이킹에 쓰며 계속 서로 확인하고 태클 걸고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