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다 괜찮은 룰임. 방향성이 조금씩 달라서 그렇지.


고닉달고 쓸까 말까 잠시 고민했는데, 그냥 로그아웃하기 귀찮으니까 고닉달고 쓴다.

댄저씨인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디앤디도 디앤디 나름의 한계가 있고, 던월도 던월 나름의 한계가 있으며, 겁스조차 그 무자비한 데이터 량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룰은 아니지.

특히 던월 관련된 논쟁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던월은 디앤디나 겁스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함


던월 자체가 디앤디에서 돌리던 던전 판타지 장르를 아포월드 엔진으로 쉽고 간편하게 돌리기 위해 만들어진 룰인데.

애초에 각기 다른 방향성에서 같은 거 하라고 위해 만들어진 디앤디나 겁스-던전판타지 같은거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좀 의미없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뭐가 더 좋아? 라고 하면 난 디앤디를 고르겠지만. 이건 "피자랑 피자토스트 중에 뭐가 더 좋아?" 라고 물어보는거니까

피자를 쳐먹든, 피자빵을 쳐먹든, 피자토스트를 쳐먹든 좋아하는 사람 취향대로 쳐먹으면 된다. ㅇㅇ


어느쪽이든 해당 룰의 시스템을 잘 알고, 각자의 룰이 지향하는 배경에 잘 맞는 사람들끼리 돌리면 일정 수준의 재미는 보장할 수 있고.

그런 감성 이해 못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존나 재미없는건 마찬가지고.

반지의 제왕 같은거 하고 노는데 등에 일본도 두 자루 차고 유카타 입은 고양이귀 미소녀 같은거 만들어오면 어느쪽이든 병신같아지더라.


대개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재미없어지고 좆같아지는 문제들은 불필요한 것들을 항상 과도하게 쓰까묵으려다가 발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특히 던월처럼 쉽고 간편하지만, 명확한 게임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룰일수록 이런 문제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 같음.


본래 던월은 던전크롤 같은거 하라고 만든 게임인데. 그 감성을 이해 못하는 일부 덕후들이 소아온이나 한국 양판소 같은거 끼얹으면서

피자 토스트에 김치나 와사비 같은걸 올려서 쳐먹고 있으니까 생기는 문제들인데, 그건 돌리는 사람들의 문제지 룰 자체의 문제는 아니니까ㅇㅇ


그러니까 뭐가 더 맛있는지는 전적으로는 본인 취향인데, 그 전에 제발 좀 요리는 레시피대로 쳐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제발 본인이 맛있다고 남도 맛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남한테 츄라이 츄라이 하지도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