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가 모티브 따온 작품인 반제를 생각해보면 됨. 최고의 활약과 간지를 뿜어내는 아라곤이 바로 레인저다.


레인저는 말 그대로 어딜 가던 생존을 위한 물자와 정보, 그리고 길을 찾아내서 팀원을 이끌 수 있는 클래스임. 레인저는 자연 환경에서 전장의 안개를 다른 그 어떤 클래스보다 잘 넓힐 수 있다. 음...위저드...빼고. 근데 반제에서도 아라곤<간달프니 그러려니 하자.


반제에서 아라곤의 활약들을 생각해보면 왜 평범한 캠페인들에서 레인저들이 별 활약을 못하는지도 알 수 있다. 아라곤은 본래 평범한 사람들이면 건너다니지도 못할 곳을 전부 헤쳐나가면서, 엄청난 속도로 파티의 행군을 이끌고, 결국 대륙 이곳저곳에서 신출귀몰하며 갱킹에 성공한다. 이게 댄디 캠페인에서 가능하려면:



1) Overland 단위의 맵을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 오버랜드가 뭐냐면 한칸이 24마일x24마일인 장거리 이동용 단위임. 라운드당 30 피트를 움직이는 생명체들은 하루에 24마일을 행군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전술지도가 아니라 전략지도가 있어야 한다는거다.


2) 평범한 수준의 험난한 환경이 아니라, 베어 그릴스나 아라곤 정도는 되어야 넘어다닐 수 있는 수준의 창의적인 험난한 환경들이 포진해 있어야 한다.


3) 그런식으로 신출귀몰하게 이동하여 허를 찌르거나, 숲으로 끌어들여 적을 제압할때 이득을 볼 수 있거나, 최소한 사람 노릇은 할 수 있는 사람들로 파티가 구성되어야 한다. 아라곤의 파티원들은 같은 레인저랑 파이터였기 때문에 스타일이 아주 잘 맞았지만, 실제 플레이에서 저질체력 여고생 소서러 같은게 파티에 껴있으면 맨날 fatigue 상태인 소서러는 짐짝이 된다.


4) 이런 흐름을 마스터가 잘 읽고 맞장구를 잘 쳐줘야 한다.




응 뭐라구? 이런거 때려치고 그냥 시나리오 사온거 돌리자구???


나두 그렇게 생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