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런 쪽으로 내 취향이 어떠한지 가닥이 잡히는 듯. 스케일이 큰 사회적 사건(러시아 혁명 같은 거)을 배경으로 해서, 결과적으로는 패배해 몰락하는 세력에 속한(러시아 혁명의 경우, 로마노프 왕조 충성파), 그 사건에 관련된 이름 모를 누군가(로마노프 왕조 충성파라면 10월 혁명 때 겨울 궁전에서 싸운 하급 장교 A 등)를 캐릭터로 만들어 플레이하는 게 재미있다. 만일 그 플레이 자체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도 결국 어떻게 되는지 플레이어로서 내가 알고 있으니 감흥이 색다르고, 배드 엔딩으로 끝났으면 '아 ㅅㅂ 그 때 그곳에 있던 실존인물 누군가도 PC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행동을 했겠지' 싶어서 좋음. 그런데 실존인물을 캐릭터로 만들어 플레이하는 건 좀 부담스럽다.
[일반] 무한세계 플레이하느라 역사 공부를 겉핥기로 좀 했었는데
고닉(121.133)
2016-10-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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