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마 말~ 암흑시대

대략 4~5세기의 로마 풍 마법제국이 레드마커 같은거 만들어서 괴상한 리추얼 하다가 네서릴처럼 멸망하고, 변방에서 왕초 노릇을 하던 PC들이 샤를마뉴나 킹 아더가 됨.

기존의 야만족 포지션은 인간으로 둘지, 휴머노이드 몬스터들로 할지 아직도 고민중이긴 한데... 둘 다 쓰까 묵어도 될 것 같기도 함.

다만 이쪽 취향에 맞는 사람은 정말로 구하기 힘들기도 하고. 의외로 고대 로마 제국이라는 분위기 + 판타지를 결합시키기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작년에 ㄷㅅㅂ님이랑 같이 로마 패스파인더 하면서 아이디어를 좀 많이 얻긴 했는데, 아직은 땅 속 깊은곳에 쳐박고 발효시켜야 할 것 같음






2. 리투아니아 쪽에 진출한 튜튼 기사단

멀리 북방에 진출한 기독교 비스무리한 유일신을 섬기는 기사과 용병들이 개척도시에 교회를 세우고, 신앙에 힘입어 도시의 치안도 유지하고, 확장시키고 발전시키고

주변의 야만족들도 정벌하거나 개종시키고. 적대적인 몬스터들도 굴복시키는 느낌의 샌드박스 판타지. 

이 쪽은 지금 시험중이긴 한데, 클리프행어였던 클레릭이랑 팔라딘이 1세션 돌리고 현실의 벽에 부딛히는 바람에 탈주해버려서(....)

구인 더 받아서 팀 구성이 완전히 달라져버린 지금은 방향을 전회해서 그냥 샌드박스 개척도시 타이쿤이 되었음. 

그래도 PC들이 멀리 북방 냉대기후에서 뒹굴면서 모험하는 느낌이 잘 나는것 같아서 꽤 만족스럽다. 






3. 대항해시대의 콩퀴스타도르 +사략 해적.

구대륙(유럽, 아시아)은 인간들이 완전히 정복했고, 엘프나 드래곤 같은 환상종들은 전설 속의 존재들이 되어버렸음. 종교적인 맹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던 시대에 유럽은 신교와 구교가 갈라져서 서로 싸우고 있고, 곳곳에서 마녀(소서러) 사냥들이 벌어지고 있음. 비잔티움 제국이 무너졌고 이슬람 제국은 지중해를 완전히 옥죄어오기 시작했음.

비잔티움 제국에서 망명한 마도 학자(위저드)들 덕분에 서유럽의 항해 기술과 측량 기술이 발전하게 되고, 인간들은 대양으로 떠나게 되는데....

신대륙에는 인류의 확장을 피해서 도망친 드래곤들, 구대륙에서는 제노사이드 당해서 멸종한 엘프나 드워프들이 아직 살고 있었고, 걔네들한테 총부리를 들이대서 위협하고 금 빼앗고 식민지 세우는 콩퀴스타도르의 이야기.

드워프 왕을 사로잡아서 이 방에 금을 가득 채우면 왕을 풀어주겠다고 협박하고, 어머니 정령들이 보살펴주는 대지를 어떻게 팔 수 있냐고 징징대는 엘프들을 총으로 쏴 죽이면서 땅을 강매하고, 태양신에게 심장을 바치는 혐오스러운 풍습을 가지고 있는 리자드맨 제국을 무너트리며 놀다가 크툴크툴한 존재가 깨어나게 되고.

그걸 막기 위해 사략허가증 얻고 온 세상의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아티팩트를 모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