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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nwod 리뷰(고닉으로 갈았음. 수정 못하니 좆나 불편함). 오늘은 nwod 최고의 인기 라인인 미아충:가출을 리뷰할 거야. 저번에 말한 그 결정장애 새끼가 '아, 체인질링으로 야수 짤까' 해서 이것도 파 봤다. 어느 정도로 인기냐면, 빅 3 라인 이후의 모든 라인들은 코어 하나, 서플 4개가 고정이거든? 근데 체인질링은 열화와 같은 성원에 서플이 2개 더 나왔어. 솔직히 빅 3보다 더 인기 좋다. 전작이 제일 인기 없던 걸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

그럼 역시 변신요:망상과 변신요:가출미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면


공통점

체인질링은 인간의 감정에서 힘을 얻는다. 이 감정을 글래머라고 부르는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체인질링은 반은 요정, 반은 인간으로, 인간 상태와 요정 상태를 변신으로 오갈 수 있다.

원래 체인질링은 아르카디아라는 요정들의 공간에서 살고 있었다가 지구로 왔다.

체인질링들은 족벌(Kith)과 왕궁(Court)으로 구분된다. 왕궁은 계절별로 돌아가며 지배한다.

체인질링들의 문화는 많은 경우 중세를 연상시키며, 직함이나 기사단 등이 있다.

체인질링들은 대부분 실존하는 동화에서 튀어나온 존재들이다.

꿈과 이야기, 진명이 주요 소재가 된다.

겉은 달콤해 보이지만 속은 씁쓸한, 그래서 기존 wod 와 많이 달라 보이기도 하는 이야기.


차이점(전이 망상, 후가 가출미아)

우리는 요정의 혼이 인간에 들어간 존재 VS 요정에게 납치당해서 아르카디아로 끌려갔다가, 다시 탈출한 존재. 자기의 원래 자리는 대역(Fetch)가 차지하고 있다.

요정의 시대를 되찾아야 해! VS 진요(True Fae)로 부터 도망쳐야 해!

원래는 인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았는데, 현대 사회에는 이성과 냉소, 현실주의가 가득 찼어(테크노크라시는 여기에 상당 부분 공헌을 함). 세상에 꿈과 희망을 돌려주자고! VS 그런 거 없다. 감정을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꿈보다는 욕망, 분노, 공포, 한의 감정이며 지금 체인질링들이 망해가지도 않는다.

체인질링은 켈트 신화에 강한 영향을 받음 VS 신화보다는 동화와 양판소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음

표면(Seeming)은 체인질링의 나이에 따라서 결정됨 VS 요정 주인이 자신들을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표면이 결정됨

족벌은 체인질링이 어떤 꿈으로부터 힘을 얻는지에 관한 표현 VS 족벌은 표면의 하위분야로, 표면 중에서도 비슷한 애들을 모아 놓은 것

두 왕궁은 실리(Seelie)와 반-실리 왕궁이며, 상극의 이념을 가지고 서로 완전히 대립한다. VS 네 왕궁은 서로 격렬히 대립하고 있지는 않다.

원래는 계절별로 돌아가며 지배했어야 하지만 지금은 실리 왕궁이 완전히 지배한다. VS 그런 거 없다.

체인질링들은 메이지가 패러독스를 맞는 것과 비슷한 효과로 진부(Banality)를 받는다 VS 그런 거 없다.

체인질링의 마법은 장난술(cantrip)이라고 부르며, 효과는 기교(Art)와 영역(Realm)에 의해 결정된다. VS 체인질링의 마법은 계약(contract)이다.

동심을 파괴하는 세계는 나빠! 동심을 지키는, 질 수 밖에 없는 싸움 VS 어린 시절을 잃은 건 아쉽지만, 커 가면서 얻는 것도 있는 법이야. 성장물의 느낌이 강함


보면 알겠지만 가출미아는 망상의 주제를 거의 180도 뒤집었어. 이런 현상은 체인질링 이후로 시작되어서 머미까지 이어질 거야.


주제

체 인질링의은 아름다운 광기(Beautiful Madness)의 게임이며 주제는 집으로 가는 길이다. 체인질링은 진요에게 납치되어 간 이후로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변형되었어. 거기다가 진요 젠트리들이 자기를 잡으러 올 수 있다는 공포감에 항상 시달리며(사실, 크툴루 신화의 신들처럼 젠트리들은 체인질링들이 도망쳐 나온 걸 모르거나 알아도 신경 안 씀), 그들이 상대하는 자들은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 그리고 체인질링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선하지도 자비롭지도 않지만, 아름답다.

주제인 집으로 가는 길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의 가출미아들은 더 이상 이 세계에 있을 자리가 없다. 이제 어떻게 하지? 대역을 죽이거나 그와 하나가 되어서 원래 집으로 돌아갈 건가? 아니면 여러 왕궁 중 하나에 자신의 뼈를 묻을 건가?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진요들의 추적을 피할 수 있을까? 이게 바로 체인질링의 주제임. 극도로 변덕스럽고 혼란스러운 요정의 특성과 결합하면, 집으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분위기는 달콤씁쓸. 체인질링이 되면서 수많은 힘을 얻었지만, 그 힘을 얻으려고(사실 원하지도 않았지만) 노예로 몇 년, 어쩌면 수십년을 굴렀다. 요정들은 극도로 아름다우며 극도로 잔혹하다. 체인질링은 자유시(Freehold)에서 새 집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자유시 또한 체인질링들의 정쟁에 휩싸여 있다. 인간들과 하는 맹세에서 이득은 볼 수 있겠지만 대가는 지불해야 하며(물론 허점을 이용할 수는 있겠지만), 쓰는 마법들에는 함정이 있다. 배신의 의심과 광기 속에서 우정과 충섬심, 기사도가 빛난다. 달콤씁쓸한 분위기야말로 가장 체인질링들을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체인질링이란?

체 인질링은 원래 인간으로, 요정들의 나라인 아르카디아(메이지의 초왕국인 아르카디아랑 같냐고? 그건 마스터 마음이지만 수석 개발자는 긍정적으로 답했음. 서플 Equinox Road에 더 자세한 옵션들이 나와 있고)에 끌려가서, 그곳의 지배자인 젠트리들의 취향에 맞게 개조당함. 어떤 애는 첩으로, 어떤 애는 바텐더로, 어떤 애는 식탁으로, 분수로, 토끼로.... 하지만 체인질링은 간신히 아르카디아에서 탈출하게 되는데, 이들은 이렇게 탈출해서 인간 세계로 돌아와 봤더니 자기가 대역으로 대체되어 있는 것을 발견함. 따라서 체인질링들은 모여서 자유시를 구성하게 된다. 체인질링은 어떻게 개조당했는지에 따라서 표면(Seeming), 성향에 따라서 왕궁(Court)로 나뉘어.


표면에는 6가지가 있는데(표면 내에서도 갈라지는 것을 족벌이라고 한다)

짐꾼이나 애완동물로 사용하게 동물로 개조된 야수

스파이이자 자객, 간수들로 사용된 어둑이

물이나 불, 나무, 유리의 형태를 띄게 된 원소

첩, 조각상, 무희들로 개조된 예쁜이

전승에 나오는 괴물들이자 거인인 오우거

다양한 분야의 노동과 실무를 도맡아 했던 일꾼


그리고 계절별로 돌아가며 자유시를 지배하는 네 왕궁이 있는데

요정에게 벗어났으니 신나게 놀아야지 하는 욕망의 봄

요정들에게 복수하려 하는 분노의 여름

요정들에게 얻은 것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활용하려 하는 공포의 가을

요정들이 찾지 못하게 숨으려 하는 슬픔의 겨울


표면과 왕궁은 아주 훌륭하다. 다 테마에 잘 맞고 독특해.


특수 규칙

체 인질링들의 특수 규칙은 크게 맹세(나중에 나올 악마와 비슷한데, 여기서는 좀 더 직접적인 이득 중심이고 계약을 불공정하게 할 수는 없다. 사실, 체인질링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데몬하고 비슷하다), 그리고 아르카디아와 현실 세계 사이에 있는 덤불(Hedge, 어떤 메이지들은 이게 초왕국이 떨어져서 생긴 흔적이라고 함, 늑대인간들이 다니는 정령계가 태초의 야생이 떨어져서 생긴 거라고 하는 것처럼)로의 여행, 인간들의 꿈의 조작 등이다.

능력인 계약 시스템은 특이한데, 교양 능력과 전공 능력이 있으면 미아콜들은 교양과 자신의 전공을 다 전공 계약으로 친다. 또 전공 계약은 표면에서만 받는 게 아니라 왕궁에서도 받아. 나중에 서플에서는 이야기(클리셰 위주로)를 만들어서 운명을 조정하는 능력이 나오는데 재미있다. 결투 또한 옵션 룰에서 나오는데, 동화에서 흔히 보던 내기나 싸움을 현실화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특수 능력이 스탠다드 판타지 같은 느낌이 강하다.

체인질링의 도덕성은 명철도(Clarity)인데 현실감각을 의미한다. 이것도 1판이라 도덕성 기반인데 역시 병신이다.


적들

체 인질링의 적들은 당연히 다른 체인질링들이 있을 것이고, 또한 실제 동화들처럼 다른 초자연체들도 쉽게 등장시킬 수 있다. 달이 뜨면 변신하는 괴물을 사냥하는 기사나 금단의 지식을 탐구하는 흑마법사를 꾀로 골려먹는 이야기는 흔히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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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종보스 급으로 진요 젠트리들이 있고, 덤불에 살면서 체인질링을 도와주기도 공격하기도 하는 홉고블린들이 있다. 이 홉고블린들은 마법 아이템들을 판매하며, 이들에게 배울 수 있는 계약들은 강력하지만 페널티가 크다.


체 인질링의 적들에 관해서는 적지만 꽉 찬 느낌이다. 분위기가 중세 판타지랑 유사하다 보니까 뭘 끼워넣어도 크게 위화감이 없다. 젠트리나 홉고블린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니. 다만 적은 건 사실이니 2판에서 스트릭스나 이디감처럼 추가적인 적이 나오면 좋겠다.


파워 레벨

중위권 4인방(거머리, 멍멍이, 누더기, 미아충)은 각각 역할이 확실하다. 거머리는 정신계 리더, 멍멍이는 딜탱 고양술사, 누더기는 극탱 전사. 물론 다르게 할 수도 있지만 이럴 때 효율이 제일 잘 나온다. 여기서 체인질링은 유리대포 법사를 맡는다.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면


장 점: 이세계인 덤불을 통해 출중한 기동력과 잠입력을 가진다. 계약들은 제법 상황을 타는 대신에 싸고, 개개별의 효과는 좋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맹세, 맹세와 선언을 통해서 체인질링은 상당량의 버프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며, 상대를 예상치 못한 궁지로 몰아넣고, 인간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사회적 상황에서도 뱀파이어급은 아니지만 충분히 조직들을 주무를 수 있으며, 꿈 속 여행을 통해서 상대방의 정신을 가지고 장난을 칠 수도 있다. 운명 조작 능력은 운명 전공 법사보다 강하고, 이야기 생성으로 상대에게 클리셰대로 행동하기를 강요할 수도 있다.


단점: 순수한 쇠에 약하고, 맹세는 역으로(특히 이런 거 잘하는 뱀파이어나 악마한테는) 자기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계약은 역으로 진요들에게 자기 위치를 드러낼 수도 있고, 강해질수록 특화된 분야가 아닌 분야에서 엄청난 페널티를 받는다. 덤불은 정령계 이상으로 불안정하고, 꿈 속도 초자연체 잘못 건드렸다가 털릴 수 있다. 이야기 생성은 자기도 클리셰대로 행동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체력으로, 회복 수단이나 마법이 거의 없으며, 내재된 방어 수단이 없고 체력도 좋지 못하다.


총평

이만 미아충:가출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장점:

뱀 파이어랑 정반대로 이건 장점을 길게 써야겠다. 이거 최고로 인기 많을 만한 룰이야. 전작 미아충:망상의 문제점은 이게 공감이 그리 안간다는 거다. 특히 동심이나 상상으로 중2병이라고 비웃는 지금은 더욱더. 기본 플롯은 메이지의 재탕이었고, 주제도 어른이 되는 것은 슬프다와 세상에 상상력을 되돌리자 두 개 사이를 널뛰었고, 기존 wod 팬들은 왜 이리 무지갯빛이냐고 깠고 무지갯빛을 좋아한 사람은 그 무지개가 눈앞에서 산산히 부서지는 걸 봐야 했다. 로스트는 여기서 훨씬 발전했다. 주제 자체도 동심을 잃었다고 징징대는 거에서 성장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돌아보는 성숙한 테마로 바뀌었고, 듣도보도 못한 켈트 신화에서 모두가 친숙한 동화로 포커스를 맞췄다. 그러면서도 어둡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게임 캐치프레이즈의 달콤씁쓸한 맛을 잘 살렸다.

표면이랑 왕궁은 깔 게 없다. 2판 나오면 여기서 더 발전을 한다고 하니 오히려 무지 기대된다.

하지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이게 현대에서 중세 판타지 놀이를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디앤디와 던전월드에서는 마스터가 작심하고 준비하지 않는 이상 스토리가 중세 판타지가 되지 않는다. 오더 오브 더 스틱같이 중간 중간에 "저 오크들은 생명보험 들고 이 짓 할까?" 이런 짓이나 하지. 나처럼 개그플을 하지 않는다 해도 중세 기사도 로망스, 반지의 제왕의 정말 신비로운 판타지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캠페인을 하는 사람은 잘 없다. 왜냐면 디앤디, 워해머, 와우의 세계관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서 신비로움, 동화같음이 없어졌거든. 그러니까 배경만 중세고 대화는 현대식으로 하고 직책도 현대식이고 싸움도 현대전 하는 식으로 한다.

하 지만 오히려 체인질링: 더 로스트를 하면 중세 분위기를 철저히 살린다. 현대식 옷을 입을지는 몰라도 결투는 중세식으로 하고, 모험을 동화처럼 하고, 꿈과 같은 신비로움, 필요한 경우에는 대화도 중세풍으로 하는 이 분위기가 룰과 설정 곳곳에 배여 있다. 그래서 기존 스탠다드 판타지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아마도 이런 친숙함 때문에 제일 인기가 많지 않았나 싶다.


단점:

빌런 로스터가 조금 빈약하다.

서플 추가했는데도 7권밖에 안된다.

맹세와 선언 룰이 룰치킨을 조장할 수도 있다. 물론 분위기가 이래서 잘 안 나타날 것 같지만.


추천:

중세 판타지를 해보고 싶은 사람

동화(특히 서양 동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

달콤씁쓸한 성장물을 하고 싶은 사람

덜 염세적이고 더 하이 파워인 크툴루물을 하고 싶은 사람


비추천:

캐주얼한 판타지가 더 좋은 사람(물론 그렇게 돌릴 수도 있다)

진짜 진짜 중세 판타지를 해보고 싶은 사람(기사처럼 굴 거면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말을 타라! 하는 사람)

능력이란 범용성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계약을은 응용력은 있는데 범용성이 별로.....

초월적인 존재가 널 조지러 올 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싫은 사람


그럼 이만 마칠게. 다음 리뷰는 nwod 최약체, 냥꾼이:불침번이야. 질문 있으면 댓글로 쓰고. 이만 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