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는 위대한 TRPG 룰이지만, 잘못된 중세 지식(특히 무기와 갑옷)을 널리널리 퍼트린 원죄는 씻을 수가 없을겁니다.
5판에 와서야 수 많은 건의 끝에 '바스타드 소드'가 사라지고, 롱소드가 이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죠.
하지만 여전히 롱소드를 방패와 함께 한 손으로 쓰는 것이 표준인 시점에서 이건 이상해!
그리고 '그딴 거 없었다'고 결론내려진 '스터디드 레더 아머'라는 이상한 갑옷이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니, 왜? 그냥 이름만 '브리건딘'으로 바꿔주면 될 텐데..?
버클러도 여전히 팔에 끼워서 사용하고 있죠.. 아니 왜!? 이것도 스몰 쉴드랑 역할을 교체하면 될 텐데...?
물론 고증을 맞추면 모두 똑같은 철판 갑옷에 똑같은 양식의 검을 들고 다녀야 할 테니, 다양성과 전술성이 떨어지겠죠. 이것은 매력이 ㅇ벗다.
판타지 TRPG에서 시대상 고증을 맞추는 것. 좋아하는 편이신가요, 안좋아하는 편이신가요?
되게싫어함
애초에 일러스트만 봐도 제각각이라 고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마법이 판치는 것도 크고.
그정도면 극고증 중세물을 하지, 왜 판타지를 하는지 모르겟음
배경이 되는게 '지구의 중세'그 자체가 아니라 판타지판타지한 가상의 세계니까...그런 식의 도구가 발전된 역사도 있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시라.
하지만 당시 게리 가이갹스 이하 디앤디 제작진들은 나름 심혈을 기울여 자료를 찾아 고증을 한답시고 했겠죠!
아이고 의미없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다양하게 나오는 건 좋지만 해당 물건의 성질이나 사용법은 고증을 따르는게 좋다고 보는 정도 'ㅅ'... 의도적인 비틀기나 과장은 좋지만, 잘못된 지식을 기반으로 한 고정관념은 고치는게 좋다- 정도임.
위의 말대로 판타지에 지구의 중세 고증을 맞추는건 무리라고 생각함. 땅 덩어리 크기만으로도 다른 역사 다른 방향이 나올텐데 그걸 굳이 거기에 맞출 필요가 있는가 라는거지. 애초에 그러한 이름을 사용하는건 그 이름을 듣고 어떠한 무기이고 장비인가 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함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나름 이 방식을 잘 적용했다고 봄. 고증 상의 용도에 맞춘 특색을 나름 다양한 무기를 등장시키며 잘 구현했지.
막상 만만하고 꺄삐한 무기 방어구 같은 거나 고증고증하지 애저녁에 영주가 뭐야 내 영지에서 분탕짓하는 이 병신들은 하며 창으로 푹푹 찔러 성문 앞에 인체모형전시전 할 것 같은 퀘스트는 넙죽넙죽 잘만 따라가는 사회/인권/정치/풍속 고증? - DCW
누가 벰파이어:다크에이지 플을 하더라도 90년대 중세 문화사랑 지금의 중세 문화사가 달라서 함께 플 하면 ㅄ 된다고 하던데, 70년대 중세 덕후의 수준은 지금으로 보자면 어설플 수 밖에 없는 것...
500//만만하고 꺄삐하다기 보다 실물 자료가 남아있으니 확 눈에 들어오는게 아닐까. 사회 고증은 책을 파야 하니까.
물론 심할정도로 사회나 풍속, 생활사 고증하거나 시대상에 완전히 맞춰서 인물 RP를 해야한다거나 하는건 좀 싫지만.
텍먼//그게 우습다는 거지. 무기만 하더라도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맥락에서 개발되고 발전하는건데 그 부분 쏙 빼고 스펙만 고증하겠다는 스탠스가. 기사를 말에서 끌어내리는 데 갈고리창 같은 걸 NPC 알보병이 줄줄이 들고 나오는 시대에 팔라딘이 말타고 무쌍찍는데 그 칼의 폼멜이 커요 작아요 오오오 고증왕 하는 느낌이랄까 - DCW
긍까 고증 할꺼면 싸그리 하는게 말이 된다. 라는거겠지.
현 디앤디의 갑옷 체계는 기본 카테고리(경갑/평갑/중갑) 내에서 약간의 수치 차이가 나게끔 4개씩- 이란 느낌이라 뭘 크게 수정하기 어렵다. 이런걸 보면 고증이나 세계관 구현 보다는 그냥 게임 시스템 상의 수치적 필요성에 의해 남기는 듯.
500//무기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맥락 보다는 기술적 발전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지 않을까시라.
게임은 게임이니까 ~ 하고 오 이부분 고증에 공을 들였네요 박수 하고 끝나면 모를까 마스터 중세 시대에 이렇지는 않았고요 실제 크로우빌의 실제 용도는 하는 놈들 캐릭터는 판금갑옷 입혀놓고 자빠뜨린 뒤에 짐말로 자근자근 밟아서 폐에 갈비뼈구멍 열 두개쯤 낸 뒤에 피거품 무는 알피 실컫 시키고 시트 찢어버려야 한다고! - DCW
어차피 판타지라는게 상상의 세계관인데 너무 고증따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성하나 가격인 마법장비를 둘둘 두르고 댕기는 인간흉기가 나도는데 어떻게 경제활동을 함?
시뮬레이션 돌리는거 아니니까 그냥 잘된 부분은 칭찬하고 넘어가는게 좋은듯
연어몬 / 기술의 발전도 적지 않게 사회적 경제적 맥락이 무시될 수가 없을 뿐더러...무력이 곧 경제적 정치적 지위이던 시절이 중세인데 그 무력에 대한 카운터메져를 개발하려는 의지도 결과도 정치경제적일 수밖에... - DCW
500//그러면 "판금갑옷 입고도 잘 움직이거든요! 혼자 일어날 수 있거든요!" 하고 반항할거시야
ㅇㅇ//댄디 덕후들 찾아보면 그걸 상당히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하면서, 양덕중에서는 "디앤디 게임 룰이 정말로 작동하면 이렇게 될 법한 세계"를 캠셋 만드는 사람도 있더라.
그거 따지는 애들에겐 매직아이템 안주면 해결됨. 중세에 마법걸린 무구가 어딨음? 다른 플레이어들이 옵션두른 템쓸때 걔만 노옵 롱소드 이런거 주면 됨. 그러다 죽으면 부활 안시켜주고 ㅂㅂ 시키고
그거야 그 사람이 덕후니까 그런거고. 걍 판타지가 하고 싶은 사람한데 '고증을 TR에 싸서 먹어보세요.' 라고 해봐라. 짜증나나 안나나.
218.238//패파에서 마법 부여 없이 튜닝으로 수치를 강화하는 옵션 룰을 내놓은 거 보면, 그런 걸 신경쓰는 수요는 어느정도 있는 듯. 단순히 마법을 둘둘 두르는게 취향이 아닐수도 있지만.
판타지는 애초에 현실 중세와 다르다고 생각해서 고증은 별 관심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