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카빈이라는 총이야.


1942년도 미국에서 만들어졌고 2차대전 때 쓰였대.


나도 예비군 가서 딱 한 번 만져봤어.






SKS라는 총이야.


1945년도 소련에서 만들어졌데.


근데 이거 나오고 나서 바로 AK-47이 나오는 바람에 주력으로 쓰이진 않았다나봐.


그래도 돈바스 전쟁 관련 뉴스에서나 영화같은 곳에서 가끔씩 볼 수 있어.




매드맥스 퓨리로드에서 퓨리오사가 쓰던 총이 마개조한 SKS야.





COC에 이 두가지 무기가 모두 등장해.


SKS는 7판 수호자 룰북에 나오는데 M1 카빈은 다른 룰북에 나와.


피해 주사위는... 



M1 카빈이 1d8+1d6 (2~14 관통 가능)


SKS는 2d6+1 (3~13 관통 가능)




그런데 이걸 본 총덕 입장에선 납득이 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M1 카빈이랑 SKS는 여느 모로 봐도 체급 자체가 다르거든.


COC에서는 총기 피해 주사위를 총알로 구분하니까 이걸 통해 알아보면.






M1 카빈에 쓰이는 총알이야.


7.62×33mm이라고도 불러. 


군대 가서 사격 한 번 해본 사람이라면 이게 소총에 들어가는 탄환 같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오히려 권총탄 처럼 보이고 실제로 이 탄이 들어가는 권총도 있어.




탄피가 워낙 커서 총도 엄청 커.







이건 SKS에 들어가는 7.62×39mm야.


걍 생김새만 봐도 위에것보다 세보여.


이건 본격적인 소총탄이고 그 유명한 AK-47에도 들어가는 총알이야.



그냥 생김새나 이름에 적힌 숫자만 다른 게 아니야.


.30 카빈의 총구 탄속은 초속 606.5 미터, 에너지는 1,311 줄,


7.62×39mm의 총구 탄속은 초속 730.3 미터, 에너지는 2,108 줄 이야.



수치만 따지고 보면 SKS의 주사위를 M1카빈 것에 두 배로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야.



하지만 이게 과연 고증상으로 옳은 결론일까?



다른 데이터를 살펴보자.



M1 카빈의 기본 거리는 80미터,


SKS의 기본 거리는 90미터야.



탄환의 속도나 에너지가 표적에 주는 파괴력에만 영향을 주는 건 아니겠지.


보다 강력한 에너지 덕분에 사거리가 10미터 정도 늘어난거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게다가 고정 피해를 주는 AW가 아닌 이상 주사위를 굴려서 피해를 정해야 하는데 M1 카빈보다 SKS의 최소 피해가 더 크다.


아무리 대충 맞아도 3 피해가 기본으로 들어가는 셈이니까 어떤 면에서는 SKS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거지.




그래도 피해량이 이렇게나 별 차이 없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한다면 이건 어떨까?


인간의 최대 HP는 18이야.


M1 카빈이건 SKS건 한발만 제대로 맞으면 중상이고 두세발 맞으면 죽어.




다른 총들의 피해 주사위도 얼핏 보면 제각기 달라보이지만 사정은 비슷해.


다종 다양한 총기가 등장하는 만큼 각 총기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피해 주사위를 약간씩 다르게 하긴 했지만 결국은 비슷비슷하지.


총이란 결국 사람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필요한 정도로만 강력하면 그만이니까.




문제는 COC를 비롯한 TRPG에선 현실을 초월한 상황들이 벌어진다는 거지만.


이건 게임이니까 그런거라고 치고.



결론


그러니까 게임 진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불필요한 고증은 그만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