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색이 알록달록했을거같은데
[일반] 위장이란 개념이 나온게 얼마 안된거 아니냐
미나미모토(ghlee08)
2016-11-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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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요?
위장이란 개념 자체는 오래 되지 않았을까? 전쟁에서 전술적 용도로 연구되는 위장은 어떨런지 몰라도... 글구 로빈훗 같은 애들은 숲에서 기습할때 위장 비슷한거라도 안했으려나?
기습이란 개념이 존재해온 역사만큼 위장의 역사 또한 길겠지. 옛날 사람이라고 바보였겠냐
사냥 말고 전쟁
바보였다는거같은데
어차피 전 잘 알지도 못하고 씨부리는거라서 한귀로 흘리시길
정규군에서는 혼란 도중에 피아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대충 18세기(나폴레옹 전쟁 무렵?)까지 화려한 군복 입혔을걸. 총기가 개인무장으로 보편화되고 전장 개념이 변화한 이후에야 위장과 은엄폐가 중시되기 시작한 거고. 하지만 정규군 이외의 범주로 넓혀 보면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자연물로 몸을 숨긴다는 개념 자체는 고대부터 있었고.
전열보병이라는 개념이 지금 시각으로 보면 이해가 잘 안 가는 거 투성이임. 당대 병사들의 훈련도는 기대할 수 없다... 이전에, 아무리 훈련된 병사라고 해도 대포 날아오고 기병들은 좌우로 전우들 목 썰어대는데 그 와중에서 전열 계속 유지하고, 사령관이 명령하기 전까지 사격 참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하지만 머스킷이라는 물건이 화력은 어마어마한데 저질스러운 명중률 덕분에 최대한의 화력을 집중시키려면 전열을 넓게 벌리는 게 최선이었고, 그래서 사령관 입장에서 병사들이 잘 참고 있는지, 튀려 들지 않는지 포연 속에서도 명확히 볼 수 있는 원색 군복이 오히려 더 쓸만했던 거임. 유격전은 상대적으로 드물었고.
군대에서 위장복이라는 개념이 나온건 18세기 나폴레옹 전쟁때 경보병 부대에서 시작된거. 당시 미국의 레인저나 샤프슈터들은 몸이 잘 보이지 않는 녹색 옷을 입었고, 여기 크게 데인 영국이 왕당파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라이플연대를 구성할때 녹색옷 입혔음.
단순 위장은 갈리아 족이나 네이티브 아메리칸도 했잖아
병사 개개인의 전투력보다는 부대의 사기가 더 중요했다. 개인의 가치(전투력과 인권 측면 양쪽에서)가 낮은 시대에서 위장은 별 필요가 없었지
"불나면 알아서 도망나오지 않을까"라는 명대사를 들어봤습니다. 인질구출정도야 문제될게 없죠 - dc App
"야만족"의 경우에도 그게 위장이라기보다는 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전투의식의 일종이라고 생각함
ㄴ그런것도 있지만 당시 주 전장이었던 유럽이 평야지대가 대부분이었다는게 컸지. 지금도 가보면 유럽은 드넓은 평야가 대부분이고 몸을 숨길만한 곳이 없음. 반대로 미국독립전쟁이나 보어전쟁처럼 울창한 숲에서는 위장복 입은 군대 상대로 유럽복식 군대가 쩔쩔맸었고
위장 자체야 태고적부터 있었겠지만 적어도 군대에서 위장을 중시하게 된 건 1차대전 시기 이후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