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트럼프를 지지한, 대체로 정통 우파라고 여겨지고, 정치적으로 열린 태도를 보여준다나 어쩐다나 하는 리버테리언이라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찡의 발언을 보자.
“[Trump’s] onto something, because secretly everybody’s getting tired of political correctness, kissing up,” he said. “We’re really in a pussy generation. Everybody’s walking on eggshells. We see people accusing people of being racist and all kinds of stuff. When I grew up, those things weren’t called racist.”
음... 그래. 뭐 별것도 아닌 걸로 서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까대니까 존나 좆같은가봐. 그래서 다들 정치적 올바름 개념에 넌더리가 나 있다 이거지. 자기가 자랄 때는 그까짓거는 인종차별이라고 안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정치적 올바름인지 뭔지 뭐같은게 자꾸 사람들을 옥죄려고 한다 이거겠네.
근데 이 친구는 1930년생. 자기가 자랄 때라면 30~40년대겠지. 미국인이고. 그렇다면, 당대의 미국 기준으로(물론 주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인종차별 개념이 어떠했는지를 생각해 보자. 흑백분리교육,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흑인을 체포하는 것 모두 합법이었다. 주에 따라서는 한방울 법을 유지하던 곳도 있었고. KKK도 해체와 재결성을 반복하던 시기였지? 애초에, 본격적인 흑인 민권운동이 시작되기도 전 시기였잖아? 말하자면, 그 시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이런 것들을 이제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미명 하에 못하게 사람들을 억누른다 이거지?
개인적으로는 몹시 재미있었다. 그렇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요구라는 게 어떤 사람에게는 진지하고 절실한 문제지만,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짜증나는 간섭일 수도 있겠지. 그리고 특별한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게 정말 불편한 문제일 수도 있는거지. 아무렇지도 않게 타인을 차별하고 가해할 수 있었던 그 좋았던 시절이 그리운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 나는 개인적으로 정치적 올바름 개념에 대해 짜증내고, 적개심을 보이는 사람 중 일부는 이런 특별한 어떤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발언으로 그런 생각에 대한 나름의 근거를 얻은 것 같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는 모든지 짜증나는 법이지. 인간이란게 그렇고, 그게 문명이 있는 이유.
동의함. 일제 시대의 '평범한 일본인'은 동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위대한 황국에 충성하고 이웃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세금 꼬박꼬박 내고 조선인과 중국인들이 비록 열등하긴 하지만 잘 이끌어줘야 하고 사악한 귀축영미에 맞서 싸워야한다는 마인드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거였겠지.
칭챙총에 불편함을 안 느끼면 명예 백인 - dc App
그랜토리노 보고와라
하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찍은 그랜토리노도 정작 촬영장에선 인종 차별적 분위기가 강했다고 한다
https://thebottomline.as.ucsb.edu/2011/01/gran-torino-actor-reveals-behind-the-scenes-racism
ㄴㄴ난 지금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만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 본인이 밝힌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만? 너 혹시 영화하고 현실이 구별 안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