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보편적으로 인기가 있을 만한 장르를 베이스로, 해당 장르의 관습과 분위기를 열거하고 팀 취향에 따라 변형하거나 심화하기 쉬운 간단한 배경 설정을 제공하고 간략화된 템플릿을 제공하는 방식이 가장 나을 것 같다. 이거랑 겁스 라이트만 갖고서도 빠르게 캐릭터 만들고 플레이 시작할 수 있게 한다... 는 취지. 취지가 저렇다 보니까 대체로 로우 파워(200CP 전후)고, 마법이나 초능력 같은 건 가능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생각 중. 특성치는 높아봤자 13에 재능을 여러 단계 허용해서 없는 기능은 디폴트로 때우거나 종합기능으로 해결하고. 턀갤럼들은 다음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장르가 어떤 거냐


예시가 왠지 편향되어 있는 거 같다면 내 취향 위주라서 그렇다


1)판타지를 살짝 끼얹은 대항해시대 배경 해적+총사물:

말 그대로. 인어나 부두 마법이나 크라켄 같은 게 나오긴 하지만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레벨은 아닌... 대강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 정도 수준의 판타지스러움을 끼얹은 펄프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한 활극물. PC들은 마법 못 씀. 하지만 고대의 마법 유물이나 주문서를 얻는다거나 조상 중에 뭔가가 섞였다면 한정적으로 특별한 능력을 쓸 수 있음.


2)빅토리아 시대 야생 호러물:

19세기의 신사 숙녀들이 미국 서부의 인디언, 아프리카 정글의 부족민, 캐나다 북부 툰드라 지대의 이누이트 등 미-개한 원주민들에게 문명과 이성을 전파하러 갔다가 좆되는 내용을 다루는 호러물. 사냥꾼, 선교사, 개척민, 학자 등의 PC들이 알아선 안 될 것을 알려 하거나 건드리면 안 될 것을 건드렸다 미치거나 죽거나 더 나쁜 꼴을 당한다는 게 핵심 주제이므로 어떻게든 공포의 근원에서 도망쳐 살아남아도 뭔가 중요한 걸 잃어 버린다는 찝찝한 결말 지향. PC들은 마법 못 씀. 하지만 고대의 마법 유물이나 주문서를 얻는다거나 조상 중에 뭔가가 섞였다면 한정적으로 특별한 능력을 쓸 수 있음2  


3)포스트 로보토칼립스 생존물:

기계의 반란으로 핵전쟁이 발발한 이후를 배경으로 한 생존물. 인간을 적대하는 AI가 조종하는 무인 군사병기+방사능 돌연변이가 주기적으로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공격해 오지만 이런 건 일종의 자연 재해처럼 취급하고, 지하 셸터 내에 살아남은 생존자 집단의 모험과 내부 갈등 해결이 중심. 마법 같은 초자연적 요소 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