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대는 좋은 점이 세계관 곳곳이 비어있다는 점인거 같아
룰북엔 지옥서커스 같은 예시도 있고

아무튼 내가 제시한 시트에 따르면 드워프는 신을 안섬겨
드워프는 오랜 시간을 지하계에서 살아오며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현실주의 사고를 가지게 되었거든
모든 빚을 세세하게 따져 서로 갚고 받게 되면서 원한이라는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전통을 가지게 되었지만 말야

드워프의 사제는 신을 섬기는 사제라기 보다는, 동족 전체의 원한 해소를 위해 뛰어다니는 이들이야
그래서 내 드워프 사제 캐릭터는 여사제와 관계 점수를 부여하지 않았어
이들은 개인의 원한을 해소하기 위해 고향을 나서는 원한 추적꾼들을 축복하거나 치유하고 또 원한의 해소를 도우는 존재야
이들이 함께 떠난 여정에서 추적꾼이 원한의 해소에 실패한다면 사제는 원한을 이어 받아 대신 해결하지
따라 사제는 원한 파쇄자라고도 불리며, 드워프 사회에서 (다른 곳은 몰라도 정통 포지 계통 사회에선) 꽤 우대 받아

사제, 원한 파쇄자들은 개인적인 원한 외에도 동족 전체의 원한을 해소하기 위해 나서는데, 한 때 지하계의 모든 재보는 드워프의 것이었지
그래서 드워프 사제는 지상의 보물 중 "드워프에게서 합당하게 구매했다는 기록이 없는 보물"들을 찾아서 그것이 본디 드워프의 것이였다는 증거를 찾아내려고 다니기도 해
찾아낸다면, 주인에게 드워프 왕국에 그 보물을 반납하거나, 또는 정당한 값을 치루고 계속 쓰는 것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지
하지만, 그 주인에게 그런 건 황당한 일일거야; 그 보물이 선조가 물려준 가보라거나, 던전에서 힘들게 찾아낸 귀중품일 수 도 있으니까

뭐 대충 이래


커여운 퍼그나 쟝으로 글을 마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