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날짜가 마침 11월 12일로 잡혔던 것에 대해 딱히 의문도 없었는데 알고 보니 13일이 전태일 열사의 기일이라고 한다. 허, 전태일 열사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기일까지는 몰랐는데 그랬었구나.


2)모인 숫자는 경찰 추산 26만명이라고 함. 하지만 나는 8년 전 촛불집회 때의 경험으로 '경찰 추산에서 대충 곱하기 4정도 하면 정확한 숫자에 가깝게 나온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 4배하면 104만명. 야호, 100만명 오버했다! 100만 명도 넘었겠다 그 잘난 평화집회도 했겠다 이제 시민들은 할 만큼 했다, 이제 야당의 턴이다!


3)이승환은 역시 노래 잘 부른다. 만일 신해철이 살아 있었다면 신해철도 여기 왔겠지... 싶어서 좀 씁쓸했다. 다음 주는 전인권이라고 한다.


4)한 가지 좀 미묘한 건.... 조선일보가 유독 ㅀ를 극딜하고 있다는 거. 8년 전 조선일보 사옥 앞에 붙은 로고 떼 오던 기억이 생생한데(내가 그런 건 아니다) 한국 3대 일간지 중에서도 최강인 조선일보가 이번에는 같은 편이니 기분이 엄청나게 괴상한 건 둘째치고... 지금 조선일보의 스탠스를 보자면 좀 이상할 정도다. 처음에는 그냥 '이 새끼들 태세전환보솤ㅋㅋㅋㅋㅋㅋ 침몰하는 배에서 옮겨 타겠다 그거짘ㅋㅋㅋㅋㅋㅋ' 싶었는데, 혹시 내부적으로 뭔가 정보를 알고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조선일보가 진보 성향으로 돌아설 가능성 따윈 없고, 다음 대 대통령은 비박계 새누리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거나 뭐 그런 정보.   


5)나도 쓰레기 좀 줍고 올 걸... 하지만 너무 피곤했어.....